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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민학회, 대구 이슬람 사원 갈등 이슈 다룬 학술대회 개최

김희성 기자 | 기사입력 2022/11/18 [20:10]
“다문화 사회에서 사회 통합 역량을 키워야 할 시점"

한국이민학회, 대구 이슬람 사원 갈등 이슈 다룬 학술대회 개최

“다문화 사회에서 사회 통합 역량을 키워야 할 시점"

김희성 기자 | 입력 : 2022/11/18 [20:10]

 

대구의 이슬람 사원 건축을 둘러싼 주민 간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한국이민학회(회장 윤인진 고려대 교수)가 오는 26일 고려대KM 문화관에서 '전환기의 다문화 한국사회와 재외동포사회'라는 주제로 연례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의 4개 세션 가운데 대구의 이슬람 사원 갈등 이슈가 기획세션으로 준비됐다.

 

'대구 북구 이슬람 사원 갈등을 통해 살펴본 다문화 사회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의 기획 세션에서는 경북대학교의 이소훈 등이 '20대의 이슬람 혐오: 대구 북구 이슬람 사원 건축에 대한 익명 인터넷 커뮤니티 댓글을 중심으로'라는 제목으로 발표한다. 육주원은 '다양성과 혐오의 시대 국경의 일상화와 인권의 충돌: 대구 북구 이슬람 사원 건축 갈등 사례를 중심으로', 변소연 등이 '다양성 경험의 확장과 해결책 모색을 위한 리빙랩 분석: 대구 북구 이슬람 사원 건축 갈등 사례를 중심으로'를 제목으로 각각 발표한다.

 

2세션은 '한중수교 30주년, 동포사회의 변화와 체류자격 통합', 3세션은 '전환기 재외동포사회의 현황과 이슈'를 각각 다루고 4세션은 특정 주제가 없는 오픈세션으로 마련됐다.

 

윤인진 회장은 초청장에서 "다인종, 다종족, 다문화 사회로 진행하는 전환기에서는 구질서와 신질서가 충돌하고 사회 혼란과 갈등이 발생한다"면서 "갈등을 슬기롭게 해결하면 환경변화에 더 잘 적응하고, 사회를 통합하는 능력이 향상되는 만큼 지금은 그런 역량을 키워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대구 이슬람 사원 갈등은 지난 2021년 초 대구 북구 대현동의 한 아파트 옆에 이슬람 '사원'을 건축하려는 데 주빈들이 '혐오 시설'이라고 반대하며 공사장 진·출입을 막고 반대 플래카드를 내걸며 발단이 됐다.

 

주민들의 민원에 따라 북구청은 공사 중지 명령을 내렸고, 건축주 측은 작년 7'공사 중지 처분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해 법원 1심과 2심에서 받아들여졌고, 지난 9월 대법원에서 승소했다.

 

이슬람 측은 인근 경북대에 유학하는 이슬람 학생들의 기도처로 쓰는 건물이지 뾰족탑을 갖춘 사원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 지난 8일 오후 대구 북구 대현동 이슬람 사원 공사장 골목길에 돼지머리가 놓여있다. 이슬람사원 평화적해결대책위 제공. 연합뉴스

 

주민들은 법적 최종 판결이 나왔지만 불복해 공사장 진출입로에 이달 초 이슬람들의 혐오, 금기 음식인 돼지머리 2개를 가져다 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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