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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부의 ‘영혼학개론, 그 표준이론(62) 영과 혼의 탄생시기와 환생횟수

정영부 | 기사입력 2022/12/30 [09:09]
혼(魂)에 대하여

정영부의 ‘영혼학개론, 그 표준이론(62) 영과 혼의 탄생시기와 환생횟수

혼(魂)에 대하여

정영부 | 입력 : 2022/12/30 [09:09]

이번 회는 영혼학 그 표준이론의 제6()에 대하여영과 혼의 탄생시기와 환생횟수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참고로 제6장의 목차와 그중 이번 회에서 다룰 부분은 다음과 같다.

 

6. ()에 대하여

6.1. 혼의 정의

6.2. 영과 혼의 탄생시기와 환생횟수

6.2.1. 영의 탄생시기

6.2.2. 혼의 탄생시기와 전생횟수

6.2.3. 영과 혼의 전생(轉生)횟수와 출신

6.3. 혼의 구성

6.4.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와 혼

6.5. 자율신경과 혼

6.6. 양자역학과 표준이론

6.7. 혼의 장기(臟器)

6.8. 혼의 물성(物性)

6.9. 유학(儒學)마음에 대한 담론

6.10. ()에 대하여

6.11. 강시(僵尸)

6.12. 의식상태별 혼의 활동

6.13. 집단무의식

 

영의 탄생시기

 

바가바드 기타(1)에서 비슈누 신(2)의 여덟 번째 화신인 크리슈나는 나 자신은 결코 없었던 적이 없고, 지구의 모든 왕자들도 마찬가지이며, 이후에도 우리들 모두는 결코 존재하지 않지 않을 것이다.”라고 하였는데 크리슈나는 신이니 그렇겠지만 왕자들에게는 틀린 말이다. 크리슈나는 힌두교의 창조신화 중 원형인간인 푸루샤로부터의 영혼기원론 때문에 그리 말한 것으로 보이나 표준이론에서는 영의 태초창조설을 배척한다.(3) 왕자들이 영()이고 그중에서도 신영(神靈) 출신이라면 하느님으로부터 직접 나왔으니 영지주의적으로 해석하여 영원부터 존재하여 왔다고 할 수도 있겠다. 그러나 그가 영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혼영(魂靈)이나 혼이라면 기로부터 진화한 존재이니 없었던 적이 있다’.

표준이론에서는 영이 있는 사람의 수가 예수님 시절의 4백만 명 수준이었고 이후 천천히 늘어나다가 산업혁명 초기에 5천만 명 그리고 1930년대에 2억 명 정도로 갑자기 늘어난 후 현재는 인구의 10%(4) 정도인 8억 명이 영이 있는 사람으로 본다. 그렇다면 지구에서 영의 수가 갑자기 증가한 감이 있는데(5) 갑자기 늘어난 영의 수요에 대해 공급은 어떻게 이루어졌을까?

 

1) 외계에서 긴급 수혈하였다.(6)

2) 지혼을 혼영으로 마구잡이 진급시켰다.

3) 폭발적인 수요는 계획된 것이므로 기원(紀元) 이후 영계에 재고를 확보하여 왔다.

4) 영의 환생 대기 기간을 대폭 감축하였다.

 

아마 위의 방법이 모두 동원된 것이라고 여겨진다. 그러나 이로 인해 사람들의 평균영성 수준은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하급영의 수준은 전반적으로 하향된 것이 분명하다. 영이 전체인구의 10%를 차지하고 그 숫자가 8억 명이나 되는 세상이라고 보이지 않을 정도로 인간 정신문명의 수준이 낮기 때문이다. 향후 영 수준의 발전문제가 영계의 큰 숙제일 것이다.

 

혼의 탄생시기와 전생횟수

 

산업혁명 이후 급속한 인구증가를 보면 영의 수요뿐 아니라 혼계에서의 지혼 수요도 급팽창하였다는 사실을 짐작할 수 있다. 그렇다면 최근 동물의 혼인 각혼에서 진화한 지혼들이 매우 많았을 것이다. 생기계에서 진화한 각혼 중에서 지혼 후보생을 선발하여 중음계로 공급하면 거기에서 대기하였다가 인간의 지혼으로 탄생하는 법이니 중음계에 신생 지혼의 재고가 쌓여 있을 수 있겠으나, 최근의 인구폭발을 대비해 수천 년 전부터 미리 쌓아 왔다고 볼 수는 없으니 최근 지혼으로 진화한 혼이 대부분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그렇다 하더라도 최근의 지구 인구 증가추세를 분석하면 지구 밖에서도 많은 수의 지혼이 공급되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환생하는 데 필요한 기간은 佛說49일부터 신지학의 고급혼의 환생소요시간인 천 몇백 년까지 사상에 따라 큰 차이가 난다. 그러나 신지학의 환생소요시간은 여러 가지 면에서 논리에 맞지 않는다.(7) 표준이론에서도 환생소요시간은 수승하게 산 혼일수록 길다고 생각하지만 신지학처럼 그렇게 긴 시간이 필요하다고 보지 않는다. 따라서 과거 인간의 평균수명을 감안한 환생사이클을 불설의 환생소요시간을 적용하여 15~40년으로 잡고 부록1 ‘자아의 수준에 따른 영과 혼을 감안한 문명발생 이후(8) 영과 혼의 인구 증감을 분석해 보면 다음과 같은 담론이 가능하다.

 

1) 먼저 평균 전생(轉生)횟수에 대해서 생각해 보자. 퇴행최면을 시행하면 보통 사람들도 모두 최소 수십 번의 전생이 나온다. 그런데 만일 그 퇴행최면의 정보를 근거로 하여 인류의 과거 영과 혼의 수효를 분석해보면 1021년부터 인구를 채울 혼의 수가 대폭 부족하게 된다. 그렇다면

(1) 전생 퇴행최면에서 얻은 정보가 잘못 전해졌거나

(2) 퇴행최면에서 피최면자들이 자신의 전생횟수가 많은 것처럼 진술한 것이 무슨 이유(9)로 인해 사실과는 거리가 먼 것일 것으로 판단된다.

결론적으로 퇴행최면에 의한 혼의 평균 전생횟수 정보는 믿을 수 없다.

 

2) 표준이론에서는 지혼문명설에 따라 인류 최초의 문명인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발생기인 8,000년 전(10)에 태어난 지혼이 최초의 지혼이라고 본다. 그렇다면 인류의 최대 전생횟수는 400번이 된다. 표준이론에서 보는 합리적인 轉生횟수표에 의하면 성인(聖人)수준인 4단계 자아가 되려면 최소 300번은 환생하여야 한다. 이때 그 혼의 나이는 최소 4,500살이다. 또 현인(賢人)수준인 3단계 자아가 되려면 100번의 환생이 필요하다고 보며 그렇다면 그 지혼의 나이는 최소 1,500살이 된다. 군자(君子)수준인 2.5단계 중급혼이 되려면 40번은 환생하여 열심히 살았어야 할 것이고 보통 사람인 2단계는 25번 내외 그 이하는 15번 이하로 본다.(11)

 

3) 위와 같이 표준이론의 합리적인 전생횟수표를 사용하여 과거 인구수 등을 감안하여 영혼의 수를 추정하면 현재의 인구가 설명이 안 되기 때문에 혼의 외계유출입설을 긍정할 수밖에 없다.

 

영과 혼의 전생(轉生)횟수와 출신

 

위와 같은 사실을 고려하여 혼의 전생(轉生)횟수와 혼의 출신 즉 외계유입인구를 계산해 보면 부록6 ‘외계혼의 유입수와 같다.

 

부록6의 표를 보면 8세기부터 혼이 부족하여 인구를 감당할 수 없게 된다. 따라서 그 이후 1981년 현재까지 총 34억 명 정도의 혼이 외계에서 유입된 것으로 보아야 한다. 이와 반대로 그 이전에는 3단계 이상의 혼이 누적으로 2억 명가량 외부로 유출되는 것으로 계산된다. 숫자의 정확성은 차치하고라도 어쨌든 지구와 지구 이외의 지적생명체가 사는 행성(진화세계, evolutionary world) 간에 혼의 교류가 상당히 많았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

또 부록6-1 ‘시대별 영의 탄생수를 보면 현재 혼영수로 추정되는 7억여 명(부록1 참조)에 비하여 지구 역사상 지구에서 탄생한 혼영(魂靈) 수는 2.5억여 명에 불과하여 63%가 넘는 영이 외계에서 수입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계산 결과(12)들은 다음과 같은 사실로 정리된다.

 

1) 지구 말고도 이승이 많다.

2) 이승 간에 영과 혼의 교환이 이루어지고 있다.

3) 외계 출신 혼의 비율은 인구수가 가장 많은 1.8단계 이드에고인의 경우 93%를 넘는다. 1.6~2단계에 해당하는 625살 이하 혼의 75%가 외계 출신이고 2.5단계 인격자, 2.75단계 양심가의 800~1,200살의 혼도 60~70%가 외계 출신이다.

4) 지구에는 젊은 혼이 부족하여 대폭 유입되었다.(13)

5) 외계에서 유입된 혼을 뉴에이지에서는 스타시드(starseed)’라고 하고 유입된 영을 크리스탈 아이들또는 인디고 아이들이라고 한다.(14) 뉴에이지에서 주장하는 스타시드나 크리스탈 아이들보다 표준이론의 그것이 훨씬 더 이전부터 시작되었고 수도 더 많다.

6) 또한 현재 지구의 인구증가추세를 볼 때 당분간 지구에서는 순 유출이 있을 것 같지 않다. 그렇다면 아래 7의 경우를 제외하고 당분간 현 지구인의 대부분은 지구로 환생한다.

7) 주목할 부분은 3단계 현인급 이상이 2억 명 가까이 외계로 유출되었다는 사실이다. 특히 5단계 신인(神人)급의 700만 명 가까운 유출은 영계와 외계에 지구 출신 정신적 지도자가 많다는 것과 하느님 세상의 광대함을 의미한다. 이들 중 상당수가 지구에만 있었다면 지구는 이미 다른 차원의 세상이 되었을 것이다. 이는 또한 이승에는 많은 외계가 있을 것이나 그 발전 수준이 비슷하리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는 하느님의 섭리로 보인다.

 

한편 이승 간에 대규모로 영혼이 교류될 수 있다는 사실에서 우리는, 우리 지구에 불행한 사태가 얼마든지 발생할 수도 있음을 알 수 있다. 즉 지금 우리 지구가 당면하고 있는 핵문제나 환경문제로 인해 지구가 멸망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런 계산이 나오기 전에는 일시에 대규모로 윤회혼이 저승으로 밀려들어 오면 혼들이 갈 곳이 없어 인류의 갑작스런 멸망 사태는 발생할 리가 없다는 막연한 희망이 있었으나 위의 계산 결과는 무책임한 유정들로 가득 찬 지금의 지구가 46억 년간의 진화역사를 갑자기 접고 스스로 자멸하더라도 아무런 이상할 일이 없다는 것을 보여 준다. 그렇다면 은총 또는 지구의 융통성에 의한 재난문제 해결이 하느님의 섭리가 아님이 분명하므로 인류가 자초하는 재난으로 하느님의 46억 년에 걸친 역작(力作)인 지구가 망가진다면 이 사태는 현 지구인들이 각자 자신의 업으로 짊어져야 한다. 생각건대 그 업은 大業일 것이다.(15)

 


<
註釋>

1) 8.6.2. ‘바가바드 기타와 표준이론참조

2) 비슈누(Visnu)은 브라흐마(Brahma, 창조의 신), 시바(Shiva, 파괴의 신)와 함께 우주를 유지하고 보존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힌두교 三主神(Trimūrti) 중 하나이다.

3) 가톨릭에서도 인간이 잉태될 때마다 하느님께서 새로운 영혼을 창조하신다는 수시창조설을 지지하고 있다.(미주 기독교 영혼창조 시기론의 종류참조)

4)1. 지구 인구를 77억으로 봤을 때 그 10.29%794백만 명이 영을 가진 사람의 수다.(부록1 ‘자아의 수준에 따른 영과 혼참조)

2. 4.3.4.1. ‘영이 없는 사람이 많다는 증거참조

5)1. 지구 전체 인구는 농경문화가 시작된 10,000년 전 약 5백만 명, 예수님 시절 2억 명 이후 큰 변화가 없다가 1800년대 산업혁명 시기에 이르러 급속하게 증가되어 10억이 되었고 130년 후인 1930년대에 20억이 되었으며 196년에 301974년에 401987년에 50억 그리고 202055일 현재 세계 인구는 7,782,298,850명으로 추산된다. 결론적으로 1900년대 초반에 20억이었던 지구 인구가 100년도 안 되어 77억까지 가파르게 변화하였다.

(부록6-1 ‘시대별 영의 탄생수’, worldometers.info/world-population 참조)

2. 예수님 시절 영을 가진 인구수는 당시 인구 2억 명의 2%400만 명 수준이었다가 1800년대에는 10억의 5%5천만 명, 1930년대에는 산업혁명 이후 문명 발달로 사람들이 지식수준과 영성수준도 높아져서 영의 비율도 증가하였을 것으로 추산한다.

6) 뉴에이지에서는 이들을 시대별로 인디고 아이들이나 크리스탈 아이들이라고 한다. 

 

7) 신지학의 환생소요시간

1. 지나라자다사의 주장

1) 그는 신지학 제1원리에서 네 사람의 25,000년간 환생前歷 분석을 통하여 윤회한 장소와 시간, , 인종, 한 생과 다른 생 사이의 시간 등으로부터 윤회의 여러 법칙들을 유추하였다.

2) 윤회하는 사이의 대부분의 기간은 천상의 하위 세계 즉 데바찬(Devachan, 표준이론의 심령계)’에서 보내고 그곳에서의 삶의 길이는 지구상에서 사는 동안 가졌던 열망의 양과 강도에 달려 있다고 한다.

(1) 미개발된 혼이나 단순한 정신을 가진 혼들의 경우 물질계에서의 약 60년의 삶은, 전자의 경우 약 5~50년간 그리고 후자의 경우 200~300년간 데바찬에서 살 수 있는 영적인 힘을 만들게 될 것이다. 그러나 물질계에서의 삶이 짧다면 데바찬의 삶은 훨씬 짧다.

(2) 교양 있는 대부분의 혼들의 경우, 60년간의 삶은 데바찬에서의 1,000~1,200년의 삶을 필요로 한다.

2. 의문점

1) 25,000년도 더 되는 길고 긴 환생전력을 연도까지 정밀하게 알아낸 방법에 대해서는 언급이 전혀 없다. 환생의 역사를 그처럼 확실히 아는 방법이 있는가? 그리고 어찌 그것을 확신하는가.

2) ‘우선적으로는 전생의 근처로 환생한다는 일반적인 환생이론과 맞지 않는 것은 무슨 이유인가?

3) 현재 인구 77억 명이 모두 그처럼 LBL(생간 삶)의 기간이 길다면 고대와 중세의 희소한 인구와 18세기 이후 지구의 급격한 인구증가는 도저히 설명할 수 없다(11.3.6. ‘환생에 소요되는 시간참조).

4) 억지를 부리더라도 동식물의 혼으로부터 급격히 진화해 올라오거나 외계에서 유입되는 것으로 설명하여야 하는데 신지학에서는 혹성체인이니 진화의 어려움이니 하여 그런 이유를 대기가 스스로 어렵다.

3. 환생 간의 기간이 그 정도로 긴 것은 인류역사를 수억 년으로 본 것인데 인간의 문명이 개화한 것은 불과 8,000~10,000년이다. 그들은 툭하면 2~3만 년 전 아틀란티스나 포세이도니스를 이야기한다. 그러나 역사에 나타나는 아틀란티스는 플라톤 한 사람의 주장 외에는 없다. 그는 그의 미완의 저서 크리티아스(Critias)에서 세계는 여러 시기 동안 여러 가지 방법으로 종말을 맞은 바가 있으며,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것은 불과 물로 인한 멸망이지만, 그 외에도 멸망의 역사는 헤아릴 수도 없이 많다. 그중 하나가 아틀란티스다.”라고 하였다. 이를 믿는 사람들은 아틀란티스는 미노스 문명의 일부다. 미노스 문명은 기원전 1,500년 에게해 남부 퀴크라데스제도의 테라 섬에서 일어난 화산 폭발로 궤멸되었다.”라는 둥 수많은 전설(*)(@위첨자을 퍼뜨리고 있으나 표준이론은 虛構로 본다. 또한 아틀란티스의 가장 큰 도시인 포세이도니스(Posidonis)는 아틀란티스의 수몰 시 도시 전체를 돔으로 가려 살아남을 수 있었다는 것은 신화적 픽션이고 이후 이들은 특수 혈청을 개발해서, 물속에서도 숨을 쉴 수 있도록 인공적으로 진화했다는 주장은 판타지라고 본다. 이런 도시가 기원전 21,466년에 있었다는 주장은 신지학을 학()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없게 하는 비난에 그 근거 하나를 추가로 제시한다. 또한 지나가 주장하는 고대 환생터 중 하나인 마다가스카르는 BC 10세기 전후 철기시대부터 인도네시아와 아프리카에서 항해해 온 사람들이 거주하기 시작한 곳으로 주변국과 접촉이 없이 몇몇 종족이 오랫동안 고립되어 살았던 곳인데, BC 22,978년에 이곳에 사람이 살았다는 지나라자다사의 주장은 근거 없다. 심지어 이 표의 사람들은 최근 20번 정도의 전생만 조사했을 뿐이고 그 전 수백 번의 전생이 표와는 별도로 또 있었다 하니 그럼 수십만 년 전으로 소급될 것인데 현생인류의 역사가 4만 년임을 고려하면 더욱 근거 없는 주장이 된다. 그리고 대서양의 아틀란티스(Atlantis) 외에 신지학과 뉴에이지에서 주장하는 인도양의 레무리아(Lemuria), 대평양의 무 대륙(Continent of Mu)설도 모두 근거없다.

4. 표준이론에서는 인간의 혼인 知魂의 발생 시기를 문명발생 시기와 같은 때로 본다. 그 이전에는 진화(進化)역사상 사람의 혼이 아직 발생하지 않았다. 지혼의 환생만이 영으로의 도약을 위한 윤회의 장이다. 신지학 등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20만 년 전 호모사피엔스나 4만 년 전 현생인류의 혼은 자의식이나 개체성 면에서 다른 동물들보다 더 진화한 각혼이었을 테지만 그래도 동물의 혼인 각혼이었다. 각혼도 윤회하지만 그들의 윤회는 환생이 아닌 그룹혼의 재생(再生)이다. 그들의 윤회는 지혼으로의 진화를 위한 것이어서 표준이론에서는 분석의 대상이 아니다.

(*) 아프리카 말리(Mali)의 남쪽 고원지역에 도곤(Dogon)이라는 부족이 있다. 이 부족은 지리적으로 고대에서부터 고립되어 생존해왔는데 인류학자인 그리올(Marcel Griaule 1898~1956)의 주장에 의하면 도곤족은 특이하게도 그들만의 천문도와 50년을 주기로 하는 역법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천문도에는 쌍성인 시리우스AB별이 나타나 있고 시리우스A별과 B별은 대략 49.9년을 주기로 서로를 돌고 있다. 시리우스A별은 지구에서 약 8.59광년 떨어진 별로 태양계 내에 있는 천체를 제외하면 가장 밝은 별이다. 시리우스A가 태양과 동일한 곳에서 떠오를 때까지 정확히 365.25일이 걸린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이를 이용해서 일 년을 정확히 측정하였다. 한편 시리우스B별은 백색왜성으로 크기가 지구보다 약간 작지만 질량은 태양과 비슷하며 태양의 5백분의 1의 에너지만 분출하여 1862년에서야 발견되었다. 도곤족은 어떻게 시리우스B별에 대하여 이처럼 자세히 알고 있었을까? 소설가 베르베르는 그리올의 전언을 이용하여 아틀란티스의 유민 일부가 도곤족에게 이 지식을 전수하였다는 내용을 그의 소설 에 담았다. 물론 이집트에서 시리우스A를 이용하여 일 년을 측정할 수 있었던 지식의 출처도 동일하다고 하였고 기원전 2600년경 이집트 고왕국이나 기원전 2000년의 남미 페루의 카랄 수페(caral supe)나 유카탄 반도 마야문명의 피라미드 같은 건축기술도 동일한 소스에서 나온 것으로 썼다. 그러나 오늘날 천문학계는 도곤족의 천문도를 확인하지 못하였다. 그러나 이는 고대문명에서 발견되는 시대를 앞선 기술들이 아틀란티스에서 유래하였다는 주장이 아직도 면면함을 보여주는 하나의 사례다.

 

8)

1. 표준이론에서는 사람의 혼인 지혼은 개체성과 영속성 그리고 지성과 지혜를 갖추어야 한다. 인간의 몸에 깃들었다고 다 지혼이 아니다. 표준이론은 하느님은 지혼을 진화를 통하여 창조하셨다고 보지만 그 시기는 문명기 즈음이라고 본다. 이를 지혼문명설이라고 한다. 따라서 문명 이전의 사람의 혼은 지혼이 아니므로 문명 이전에는 진정한 인류는 아직 태어나지 않았다.

2. 지혼이 현생인류의 등장시기인 4만 년 전으로 소급하여 만들어졌다면 인간의 당시 평균수명 20년 정도를 감안하여 2,000번의 윤회를 하였어야 지금에 도달하고 그렇다면 그들은 지금 모두 고급 영이 되어야 하는데 현재 지구에 그만한 수준의 혼이나 영이 그렇게 많지 않다. 이 또한 지혼 문명설을 뒷받침한다.

3. 유력한 퇴행최면 전문가이자 정신과의사인 영국의 알렉산더 캐넌이 1천 건도 넘는 사례들을 조사해 1953년 그의 저서 The Power Within을 통해 밝힌 최면에 의해 퇴행기억은 기껏해야 기원전 수천 년까지다.(조 피셔, 나는 아흔여덟 번 환생했다. 84)

 

9) 혼 중에 복합혼이 많기 때문에, 또는 단일혼이라 하여도 복합혼 시절의 각 전생이 최면 중에 드러남으로 인하여, 主魂의 전생이 아닌 종혼들의 전생기억이 가산된 것이 그 이유일 수 있다.

10) 메소포타미아 문명은 8,000년 전에 싹터 6,000년 전부터 청동기에 들었다는 것이 중론이다.

11) ‘합리적인 轉生횟수표는 부록6 ‘외계혼의 유입수와 부록6-1 ‘시대별 영의 탄생수를 보라. 해당표에서 적용한 자아수준별 전생횟수는 1단계 0, 1.5단계 2, 1.6단계 7, 1.8단계 15회의 전생횟수를 각각 적용하였으며 2단계 혼의 평균 전생수는 25회로, 그리고 그 이상 2.5단계 이상은 40~400회의 轉生횟수를 적용하였다. 또한 평균수명은 10세기 이전 15, 11~14세기 초까지 20, 이후 25~40세를 적용하였다. 환생소요시간은 불설의 49일로 보아 평균수명에 포함시켰다. 표준이론에서 주장하는 전생횟수의 합리성에 대해 의심하려면 먼저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여야 할 것이다.

12) 계산된 숫자는 추정치들이기 때문에 숫자의 정밀성을 따지는 것은 의미 없다. 다만 숫자가 의미하는 결과는 정밀성과 상관없이 분명히 드러난다.

13) 지구의 인구가 최근 급증하여 하위수준의 혼이 대거 유입되었다고 하여 지구가 젊은 별이라고 할 수는 없다. 많은 수의 고급혼과 영들이 외계로 유출된 것으로 보면 오히려 늙은 별일지도 모른다.

14) 뉴에이지에서는 두 경우 모두 인류를 영적으로 각성시키고 지구의 평화나 안녕에 공헌하기 위해서 외계에서 온 영혼들이라고 하는데 여기서는 구태여 구분하여 보았다.

 

15) 인간에 의한 인류와 지구의 멸망이 가능할까?

1. 인간의 윤리파탄에 의한 핵전쟁이나 기후변화 등 환경문제로 지구가 멸망할 수 있다는 견해

1) 인류가 일시에 멸망하더라도 그 영혼을 수용할 이승이 얼마든지 있다.

2) 현생인류의 4만 년 진화역사는 46억 년 지구 진화역사에 비하면 별것 아니므로(12.6. ‘각 사상에 나타나는 우주주기론중 주기론과 인류의 미래 참조) 하느님 입장에서 별로 아까울 것이 없다.

3) 사람의 자유의지의 범위가 무한할 수도 있다. 부모가 아무리 자식을 사랑하여도 그의 자살을 막을 수는 없다.

2. 하느님의 창조세계가 인류에 의해 망가질 수 없다는 견해

1) 하느님은 자비와 은총의 하느님이다. 인류의 실수는 천사와 마스터들에 의하여 교정되고 치유될 것이다. 하느님의 섭리는 처벌이 아니라 사랑이시고 후퇴가 아니라 발전이다.

2) 차별, 착취, 전쟁 등 원시적 수성(獸性)에 뿌리한 인류의 실수는 영성의 발전으로 스스로 만회될 것이다.

3) 우주와 사람은 하느님이 만드신 목장이며 기르시는 양떼다. 어찌 양떼가 목장을 부술 수 있으며 스스로 자살 할 수 있겠는가. 이는 양의 능력과 자유의지를 넘어서는 일로서 발생할 수 없다.

4) 창조는 완벽하기 때문에 지구의 융통성은 매우 크다. 흙탕물은 곧 가라앉는다.

5) 인류의 과학적 발견과 발명 그리고 이에 따른 기술개발은 섭리에 의해 의도된 것이다. 따라서 인류는 핵전쟁, 환경오염과 지구 온난화 등 환경문제로 멸망할 리 없다.

3. 표준이론은 인류가 일시에 멸망할 수 있다고 본다. 특히 부록6 ‘외계혼의 유입수와 부록6-1 ‘시대별 영의 탄생수에 나타난 계산결과와 2,000×2,000억의 우주 규모 등을 보아 이승(지적생물체가 사는 행성)간에 수십억 규모의 영혼의 교류가 단기간에도 충분히 가능하고 또 이미 활발했었던 것으로 보기 때문에 인류가 일시에 멸망하더라도 그 영혼을 수용할 이승도 얼마든지 있다. 그러나 소행성이나 운석충돌, 지진이나 빙하기, 외계인의 침략 등 인간의 책임과 무관한 이유로 인한 지구의 멸망은 신의 섭리상 있을 수 없다.

4. 그러나 인간이 신의 섭리를 어찌 다 알 수 있으랴.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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