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월 30일부터 2월 4일까지 성남시 복정동에 위치한 가천대학교 컨벤션센터 지하 1층에서 황광현 작가의 개인 사진작품 전시를 갖는다.
궁의 아름다움은 깊숙한 내면부터 공감하며 울림으로 솟은다. 특히나 조선시대 우리 조상들은 건물을 지을 때 자연을 위압하지 않은 조화를 이뤘다. 산이 이룩해 준 분위기 속에 들어서 있어 천연스럽고 아름답다.
그의 형식적 특징이 중심축선 위에 좌우대칭이 엄격하게 적용되고, 정면이 대부분 남쪽으로 향했다. 여기에 화재나 재앙을 물리친다는 신령스러운 짐승인 해태{일명 해치(海豸)}, 서수(瑞獸) 등이 돌보며, 조화로움이 숨 쉬는 길지. 항상 상서로운 정기가 흐르고 있다..
궁의 지붕은 아주 멋스럽다. 굽은 듯 만 듯 올라간 용마루, 살짝 휘어져 가다가 솟아오른 처마. 목조 건물이 주는 우아한 느낌과 단청의 색감이 우리 민족의 청순함을 대변하는 듯하다.
궁 주제로 공감과 울림의 편린들을 선택하여 작품준비 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조상들의 자연 사랑에 감탄스럽다.
1) 눈 덮인 창덕궁: 창덕궁(昌德宮)은 조선시대 두 번째로 지어진 궁궐로, 태종 5년(1405) 10월에 준공됐다. 별궁이지만 국왕들에게 가장 사랑받은 궁궐이다.
2) 광화문 어칸 홍예 천장화: 경복궁의 정문인 광화문, 중앙에 홍예(虹霓)로 문을 만들고,가운데 어칸 천장엔 봉황(鳳凰)이 날고 았다.
3)근정전 전경: 근정전은 경복궁의 정전(正殿)이다. 임금이 즉위식 후 신하의 축하와 충성 서약을 받는 곳이다. 또 세자나 왕비 책봉, 왕족의 혼례, 축하 행사,사신 맞이, 신법령 반포한 곳이다.
4) 경복궁 근정전 문살: 화려하지 않으면서 담백한 형태를 갖췄다. 자세히 보면 육각형이 반복된다. 거북이 등을 본뜬 무늬로 장수를 의미한다.
5) 경복궁 근정전 어좌•일월오봉병: 어탑의 중앙에 어좌가 있고 그 뒤로 일월오봉병(日月五峰屛)이 둘려져 있다. 일월은 해와 달, 오봉은 금강산, 묘향산, 지리산, 백두산, 중앙에 삼각산으로 임금의 위엄을 상징하는 그림이다.
6) 근정전 품계석: 고종이 1867년 10월 9일 근정전의 앞 뜰에 두 줄로 품계석 24개를 세웠다. 정1품에서 정9품까지, 종1품에서 3품까지다. 문반은 동쪽에 무반은 서쪽에 섰다.
7) 근정전 월대 서수(瑞獸): 월대 모서리에는 서수라는 상서로운 짐승이 눈을 부릅뜨고 근정전을 지키고 있다.
8) 근정전 난간석: 근정전 앞의 월대는 궁중 연회가 열릴 때 무대로 사용하는 공간이다. 그 기단 난간을 돌로 안전하게 설치했다.
9) 근정전 회랑: 지금은 지붕과 기둥밖에 남았지만 원래는 칸이 막혀 있어 사무실이나 곳간 등으로 쓰였다.
10) 경회루 기둥 멋: 누하주(樓下柱: 누각 아래의 기둥)가 안쪽은 원기둥이고, 바깥쪽은 사각기둥이다. 하늘과 땅이 조화를 이룬 꼴이요, 누하주는 48개이다.
11) 자경전 십장생 굴뚝 벽화: 벽화는 황토색 벽돌로 쌓아 만들었고 위에는 기와를 올렸다. 굴뚝 벽화는 한폭의 커다란 그림처럼 새겼다.
12) 눈 내리는 아미산: 교태전 뒷 정원으로 왕비의 정원이라고도 한다. 교태전 굴뚝 네개가 있다. 1867년 건축 때 굴뚝 면마다 십장생, 사군자 등을 새겼다.
13) 건천궁 흔적: 일제는 1895년(을미년) 건청궁 옥호루에서 조선의 왕비인 민비(뒤에 명성황후)를 죽이는 만행을 저질렀다.
14) 건물이 아름다워요: 영조 임금의 명정전 거처 행적은 혼례 올림, 과거시험 광장, 오른쪽 옆 문정전은 마당에 아들 사도세자 뒤주에 가두기, 뒷쪽 숭문당은 유생과 대화 나누기, 첫 손자 세손 책봉을 했다.
15) 국립민속박물관 문인석: 문인석과 무인석은 12지신상과 함께 망자를 지키기 위해 무덤 앞에 세우는 석상이다. 문관이 복건을 쓰고 홀(笏)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