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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관룡사 불상·서울 청룡사 괘불도 등 보물 지정

이인덕 기자 | 기사입력 2023/03/09 [12:40]
한글 最古 편지 '나신걸 한글편지'도

창녕 관룡사 불상·서울 청룡사 괘불도 등 보물 지정

한글 最古 편지 '나신걸 한글편지'도

이인덕 기자 | 입력 : 2023/03/09 [12:40]

문화재청이 '창녕 관룡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 및 시왕상 일괄', '서울 청룡사 비로자나불 삼신괘불도'등 조선 시대 불상과 불화 등 총 3건에 대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했다고 9일 밝혔다.

 

▲ 창녕 관룡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 및 사왕상 일괄 모습. 문화재청 제공

 

이번에 함께 보물로 지정된 '창녕 관룡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 및 시왕상 일괄'은 불교 조각을 전문으로 하는 승려 9명이 1652년에 완성해 관룡사 명부전에 봉안한 불상이다. 17구의 불상은 당시 작업한 조각승 중 최고로 여겨졌던 응혜 스님이 완숙한 조각 솜씨를 펼치던 전성기에 만든 것으로, 사찰 구조 및 불교 조각을 연구할 때 중요한 자료다.

 

▲ 서울 청룡사 비로자나불 삼신괘불도. 문화재청 제공


1819세기 양식을 볼 수 있는 '서울 청룡사 비로자나불 삼신괘불도'1806년 순조(재위 18001834)와 순원왕후의 장수를 기원하며 상궁 최씨가 발원한 불화다. 19세기 초 서울·경기 지역에서 등장한 새로운 괘불 양식이 반영된 첫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 '나신걸 한글편지' 문화재청 제공.

 

530년 전에 남편이 부인에게 보낸 애틋한 마음이자 현재까지 발견된 한글 편지 가운데 가장 오래된 편지 '나신걸 한글편지' 도 보물이 됐다.

 

문화재청은 조선시대 군관으로 활동한 나신걸(14611524)이 아내에게 한글로 써서 보낸 편지 2장으로 2011년 대전 유성구에 있던 아내 신창 맹씨의 무덤에서 나왔다.

 

편지에는 농사일을 잘 챙기고 소소한 가정사를 살펴봐 달라는 당부, 조선 시대 무관이 입던 공식 의복인 '철릭' 등 필요한 물품을 보내달라는 부탁 등이 빼곡히 적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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