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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정부, K-나눔 배우기 위해 ‘밥퍼’ 방문

이광열 | 기사입력 2023/03/12 [10:25]
캄보디아 사회부 차관, 최일도 목사와 밥퍼나눔 봉사

캄보디아 정부, K-나눔 배우기 위해 ‘밥퍼’ 방문

캄보디아 사회부 차관, 최일도 목사와 밥퍼나눔 봉사

이광열 | 입력 : 2023/03/12 [10:25]

▲ 캄보디아 '추어 쏘빤야' 차관과 최일도 목사가 밥퍼나눔운동본부에서 음식준비 및 밥퍼나눔 봉사를 함께 했다. 다일공동체 제공  © CRS NEWS

 

밥퍼를 보고 듣고 배워서 캄보디아에서도 이 프로젝트를 하고 싶다

 

캄보디아 중앙 정부 사회부 '추어 쏘빤야' 차관이11일 서울 청량리 밥퍼나눔운동본부에서 최일도 목사(다일공동체 대표)와 직접 음식준비 및 밥퍼나눔 봉사를 함께 했다.

 

아시아개발은행(ADB), 아시아개발은행연구소(ADBI), 한국정보화진흥원(NIA)에서 공동으로 주관한 디지털 관련 전문 워크숍에서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한국의 디지털 전문가들을 만난 추어 쏘빤야' 차관은 11일은 워크숍 마지막 날, 자유시간에 ‘K-나눔의 성지할 수 있는 청량리 '밥퍼'에 꼭 한번 참석해 보고 싶다고 전달해 왔다.

 

'추어 쏘빤야' 차관은 오전 9시쯤 도착해서, 김성이 다일공동체 협동목사 (,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회장)와 함께 인사를 먼저 나누고 자원 봉사자들과 함께 밥퍼 앞치마를 두른 채, 밥퍼나눔 봉사를 했다.

 

현재, 캄보디아에는 씨엠립과 프놈펜 두 지역에 다일공동체가 있다. 캄보디아 다일공동체(이하 캄다일)는 캄보디아 안에서 국제 NGO로 등록이 되어, 2009년부터 현재까지 무상급식 밥퍼를 주요 사업으로 사역해 오고 있다.

 

캄다일은 2009년부터 캄보디아 중앙 정부 '사회부'와 협약 체결이 되어 지금까지 15년 동안 서로 협력하며 지내며, 각별히 '사회부'는 캄다일의 모든 사역에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추어 쏘빤야' 차관은 국장으로 재임했을 시절부터 캄다일 밥퍼에 3년마다 방문해서 현장을 보고 난 뒤, 밥퍼와 빵퍼, 꿈퍼(교육)을 둘러보고 많은 감동받고, 자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캄다일에 무척 고마워했다.

 

캄다일과 중앙 정부 사회부와는 특별한 인연이 있다. 사회부는 1년에 3, 캄보디아 장애인 학교에 식료품과 의료 물품을 지원하는데, 간식은 꼭 캄보디아 다일공동체에 빵퍼에서 만드는 빵을 구입해서 (1회에 500) 장애인 학교 학생들에게 나눔을 하고 있다.

 

캄보디아의 유명 제과점에서 만드는 고급 빵도 있지만, 국제 NGO인 캄보디아 다일공동체의 나눔과 섬김의 정신이 담겨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항상 빵을 주문해주고 있어서 캄보디아 다일공동체는 고마워하고 있다.

 

'추어 쏘반야' 차관은 성실하고 열정적이며 그 능력을 인정받아 2022년에 차관으로 승진 후, 한국 방문이 처음이다. 청량리 밥퍼에서 직접 밥퍼 정신을 몸소 체험하며 어르신들과 봉사자, 후원자들과 함께 행복한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먼 캄보디아에서 최고 엘리트 관료가 봉사하러 왔다는 것에 식사하시던 어르신들께서 무척 반갑기도 하고 신기해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어르신들은 밥퍼의 나눔정신이 해외에서 이렇게 널리 퍼져서 인정받고 있다는 것에 크게 감동했다.

 

'추어 쏘빤야' 차관은 밥퍼 방문에 이어, 개신교 최초의 무료병원인 '다일천사병원''다일작은천국'까지 둘러 보고 소외계층을 위한 의료 시스템과 장례식장까지 둘러보게 되면서 무척 놀라워했다. 특별히 '뷰티풀 체인지 프로젝트'를 통해서, 많은 캄보디아 아이들이 심장병, 척추측만, 구순구개열 수술 등을 받았다는 사실에 차관의 누나도 구순구개열이었다는 고백을 하기도 했다.

 

추어 쏘빤야차관은 마지막으로 캄보디아 소외층 어르신들을 위한 나눔이 없어서, 서울 청량리에서 어른신들을 위한 밥퍼를 직접 보고 듣고 배워서 캄보디아 도시에서도 이 프로젝트를 해 보고 싶은 계획과 비전이 있다고 전하며 마지막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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