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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는 한국인(Todos somos coreanos)

원영진 | 기사입력 2018/06/30 [12:04]
언어와 시간을 넘어서 하나 된 지구촌의 원초적 역사를 그려본다

우리 모두는 한국인(Todos somos coreanos)

언어와 시간을 넘어서 하나 된 지구촌의 원초적 역사를 그려본다

원영진 | 입력 : 2018/06/30 [12:04]

언어와 시간을 넘어서 하나 된 지구촌의 원초적 역사를 그려본다
    

우리 한국 대표 팀이 세계 강호 독일을 꺾어 멕시코가 16강에 진출하게 되면서 멕시코 인들이 한국대사관 앞에서 힘차게 외치는 구호가 우연이라기보다 깊은 뜻이 담겨 있다.    

“아시아의 호랑이 세계를 삼켜라”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하는 우리 한국 대표 팀의 구호였다. 내심 큰 꿈을 안고 도전하는 대표 팀에게 마음의 응원을 보내면서도 한편으로는 어떻게 세계를 삼킬까 걱정하며 기도했다.    

역시 우리 한국 축구 대표 팀이 기적을 일궈냈다. 지난27일 러시아 카잔에서 지난 대회 월드컵 챔피언이자 FIFA랭킹 세계1위국 독일을 2대0으로 완파했다. 공격수 손홍민이 아시아의 호랑이가 되어 달려들어 삼키고 골키퍼 조현우는 그들을 사력을 다해 막아냈다. 이미 2패를 당한 우리 선수들이지만 다시용기를 냈다. 스웨덴과의 1차전에서 103킬로, 멕시코 전에서 99킬로를 뛰었지만 독일과의 3차전에서는 무려 117.64킬로를 뛰면서 사력을 다했다.    

‘카잔 대첩’이라 부를 만 했다. 한국 축구 대표 팀이 세계 수십억명이 지켜보는 러시아 현장에서 한국 축구의 저력을 보여준 기적 같은 쾌거였다. 월드컵역사의 대이변이라 했다.    

잠을 설치고 흥분된 마음으로 새벽 5시에 일어났다. 아침 운동으로 매봉산에 올랐다. 만나는 사람마다 축구가 화제였다. 이번 축구에서 특별히 인상 깊은 나라가 멕시코였다.    

3만여 명의 멕시코 축구 팬들이 직장에 휴가를 내고 몇 년 월급을 모아 러시아 월드컵 현지응원에 나선 것이다. 우리나라가 독일을 꺾은 덕에 16강에 진출하게 되면서 멕시코 전체가 환호로 감동하고 있다.    

“우리 모두는 한국인(Todos somos coreanos)”       

한국인 형제들 당신은 이미 멕시코인 입니다.  멕시코인 들이 월드컵 16강에 진출하면서 외치는 구호다. 멕시코 인들이 한국 덕분에 스웨덴에 3대0으로 지고도 조2위로 16강에 오를 수 있었기 때문에 환호하고 있다.    

멕시코 한국대사관 앞에 700여명이 찾아와 감사로 환호했고 멕시코 인들은 한국대사관 직원들을 목마 태우며 환호했다. 커피와 술 선물로 4시간 이상의 축제를 함께 즐겼다고 한다. 멕시코 기아 공장에도 맥주를 가득 싣고 와 축하하며 함께 즐겼다고 외신은 전하고 있다.    

지나가는 한국인들에게는 손을 들며 감사인사를 전했고 멕시코 재무공공신용부장관이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한국 덕분에 멕시코가 16강에 올랐다고 정부 차원에서 감사의 인사를 했다고 한다.    

AFP는 멕시코 인들이 카우보이모자를 쓰고 한국의 강남스타일 노래를 불렀고 케이 팝과 한국 드라마를 더 많이 보겠다고 전했다.    

멕시코 인들이 우리 모두는  한국인! 한국형제들  당신은 이미 멕시코 인이야! 먼 옛날 우리의 조상들이 베링해협을 건너 캐나다를 지나 북남아메리카를 거쳐 우리문화를 심었던 흔적이 마야 문명과 아즈텍문명으로 멕시코 인들 순결의 문화 속에 우리 한민족의 역사적 흔적을 함께 할 수 있다.    

축구의 열광으로 멕시코 인들이 환호 속에 담긴 우리 모두는 한국인이라는 속 깊은 구호가 내심 깊이 메아리친다. 조용한 아침에 나라 민족의 저력이 동방에 빛나던 등불아사아를 넘어 지구촌을 하나로 비출 것이다.    

그렇다 어쩌면 우리는 하나였으리라. 언어와 시간을 넘어서 하나 된 지구촌의 원초적 역사를 그려본다. 축구가 주는 스포츠의 영감으로 잠재된 얼! 우리의 문화와 역사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단군정신선양회장·전 대종교 총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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