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전체기사포커스범종교가톨릭개신교불교민족종교해외종교이슬람다문화 사회기획특집
전체기사 Trend & View 마음을 비춰보는 포토에세이 종교지도자 칼럼 이상훈 박사의 ‘바둑으로 배우는 성경공부’ 매일종교신문 공지 사항
편집  2018.11.21 [23:05]
스피리추얼 코치 김필수의 ‘참나’로 살기
매일종교신문 공지 사항
안내데스크
신문사소개
광고안내
저작권문의
구독신청
불편신고
독자투고
제휴안내
개인정보취급방침
기사제보
스피리추얼 코치 김필수의 ‘참나’로 살기
내가 주는 것을 받는다
自利利他는 삶의 모든 영역에 적용되는 탁월한 마음의 원리
기사입력: 2018/09/27 [18:45]  최종편집: ⓒ 매일종교신문
김필수
트위터 미투데이 페이스북 요즘 공감
카카오톡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다른 사람이 너희에게 해 주었으면 하는 대로, 너희가 다른 사람들에게 모두 해 주어라.”

이 말은 ‘황금률(Gloden Rule, 황금과 같이 귀중한 법칙)’이라고 불리는 성자의 가르침이다. 이것은 흔히 ‘네가 다른 사람이 원하는 것을 해주면, 그 사람도 네가 원하는 것을 해준다.’는 ‘Give and Take’의 개념으로 오해되곤 한다. 그러나 이 말에는 ‘돌려받을 것에 대한 계산’이 전혀 들어있지 않다. 단지 순수한 마음으로 다른 사람이 바라는 것을 해주라는 것이다. 그런데, 그렇게 아무 대가를 바라지 않고 상대방에게 줄 때,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좋은 것을 받게 되는 것이 신비로운 마음의 법칙이다.

어느 집 며느리가 예상하지 않았던 돈 백만원이 생겼다. 며느리는 그냥 저축을 할까 생각하다가 은퇴하신 뒤로 전 같지 않게 힘이 없어 보이는 시아버지 생각이 났다. 그래서 그 돈을 다른 가족들 몰래 시아버지께 드렸다. 생각지도 않았던 돈을 받은 시아버지는 며느리에게 진심으로 고마워했고, 은퇴 후 벌이가 없어 은근히 미안했던 시어머니에게 그 돈을 주었다.

그 돈을 받은 시어머니는 한동안 남편에 대해 느꼈던 서운함이 사라졌고, 가족을 부양하느라 밤낮 없이 일하는 아들에게 그 돈을 주었다. 아들은 늘 잔소리만 하신다고 느꼈던 어머니의 사랑을 새삼스럽게 다시 느끼며 감사했다. 그리고 집안살림을 알뜰하게 하느라 자기를 위해서는 돈 쓸 줄 몰랐던 아내에게, ‘이 돈은 절대로 살림살이에 쓰지 말고, 당신 자신만을 위해서 쓰라’며 아내에게 주었다.

이렇게 우리는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 준 것을 받는다. 아니, 좀더 정확하게 말하면 자신이 준 것보다 더 큰 것을 돌려받는다. 며느리에게 처음 생긴 돈은 100만원이었지만, 시아버지와 시어머니, 남편을 거쳐서 돌아온 돈은 산술적으로만 계산해도 400만원의 가치를 창출했다. 그와 더불어 돈으로는 값을 매길 수 없는 사랑과 감사를 온 가족이 느끼게 되었다. 이렇게 대가를 바라지 않고 주는 이가 풍성하게 받게 되는 것이 ‘황금률’의 비밀이다.

그러나 며느리가 ‘내가 이 돈을 시아버지께 드리면, 시아버지께서도 내가 바라는 것을 들어주시겠지?’라거나 ‘이렇게 다른 사람에게 베풀면 내게도 좋은 것이 돌아올 거야.’하는 계산적인 마음으로 했다면 이런 일들은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내가 무엇을 주었다’는 생각, ‘내가 친절을 베풀었다’는 생각으로 이미 보상을 다 받았기 때문이다.

육체적 본능과 충동에 따라 사는 동물과 달리, 우리는 이기적인 욕구를 넘어 다른 존재에 대한 사랑에서 삶의 의미를 발견하고 행복을 느낀다. 이 세상의 모든 돈이 다 내 것이고, 모든 좋은 집과 맛난 음식, 멋진 옷이 다 내 것이라 해도 그것을 함께 나눌 사람이 없다면 행복하지 않다. 내가 소유한 것이나 내가 하는 행위를 통해 누군가를 행복하게 해줄 때 나도 행복을 느끼는 것이다.

우울증을 심하게 겪고 있던 여성이 지친 마음으로 방에 누워 있었다. ‘왜 이렇게 힘든 삶을 살아야 하는 걸까? 정말 더 이상은 이렇게 고통스럽게 살고 싶지 않아.’ 자신의 삶에서 어떤 의미도 목표도 찾을 수 없었던 그녀는 고통스러운 삶을 끝낼 방법을 찾았다. ‘어떻게 죽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일까?’ 사람들에게 들었던 이야기, 인터넷에서 읽었던 이야기들의 기억을 더듬어, 여러 가지 죽는 방법을 생각했다. 그러는 동안에도 죽고 싶을 만큼 괴로운 마음에 눈물이 났다.

그렇게 무기력하고 힘겨운 마음으로 누워 있는 방에 그녀가 기르는 고양이가 야옹 소리를 내며 들어왔다. 고양이는 그녀 곁으로 다가와서 얼굴에 연신 몸을 비비며 갸르릉거렸다. 그때 그녀는 ‘그래, 내가 죽으면 이 녀석 먹이는 누가 주나? 이 녀석을 위해서라도 내가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고 한다. 그녀가 고양이에게 먹이를 준 것처럼, 고양이도 그녀에게 삶의 의미와 활력을 준 것이다.

이렇게 순수한 사랑의 마음으로 주는 것은 내게도 이익이 되고 다른 이에게도 이익이 된다. 이것을 ‘자리이타(自利利他)’라고 한다. 이것은 ‘황금률’과 함께 삶의 모든 영역에 적용되는 탁월한 마음의 원리다.

그러므로 돈을 많이 벌고 싶은 사람은 다른 사람이 돈을 많이 벌게 도와주면 된다. 사업하는 친구에게 좋은 파트너와 고객들을 소개해주어서 친구가 돈을 많이 벌게 되면 그 친구가 가만히 있지 않는다. 회사업무를 잘 해서 회사가 돈을 많이 벌면 회사가 그만큼 보상을 해준다. 그러나 내가 직접 도움을 준 대상에게서 받지 않아도, 조건 없이 베푸는 풍요로운 마음은 풍요로운 현실을 불러온다. 자신이 하는 일에 행운이 따르고, 전혀 예상하지 않았던 곳에서 큰 돈을 벌게 되기도 하는 것이다.

같은 원리로, 다른 사람에게 인정을 받고 싶으면, 내가 먼저 다른 사람을 인정하면 된다. 내가 먼저 상대방을 진심으로 존중하면 상대방도 자연스럽게 나를 존중한다. 이것은 개인적인 관계만 아니라 조직에서도 마찬가지다. 함께 일해서 성과가 났을 때, 내가 기여한 것이 많더라도, 진심으로 동료들의 공로만 인정하고 칭찬해 보라. 그러면 다른 모든 사람들이 앞다투어 나의 공로를 인정하고 칭찬할 것이다.

인도의 성자 라마나 마하리쉬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다른 사람에게 주는 것은 사실 모두 자기 자신에게 주는 것이다. 이 진리를 이해하는 사람이라면 누가 남에게 베풀지 않겠는가? 자신의 자아가 나타나면 모든 것이 나타나고 자아가 사라지면 모든 것이 사라진다. 자신을 낮추면 낮출수록 그만큼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

물질적으로 보면 나와 남의 신체가 따로 있지만, 정신적으로 보면 하나의 마음에 나타난 두 개의 다른 이미지일 뿐, 분리되어 있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타인에게 주는 것이 나 자신에게 주는 것이 되고, 아무 것도 바라지 않고 주는 일은 자신과 타인 모두에게 이익을 가져온다. 그리고 조건 없이 베푸는 이는 마음이 넓어지는 영적 즐거움을 누린다.

우리는 모두 주변 사람들이 간절히 원하는 무엇인가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것을 아무 대가도 바라지 않고 다른 이에게 줄 수 있다. 돈이나 재물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물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고, 마음이 힘들거나 두려워하는 사람에게는 위로와 용기를 줄 수 있다. 그러나 어떤 것도 위대한 성자들의 가르침, 즉 진리를 전해주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다.

물질이나 마음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은 일시적인 만족감을 주지만, 누구나 각자의 내면에 지니고 있는 완전한 진리를 일깨워주는 것은 영원한 행복을 누리게 해주기 때문이다. 우리 모두의 본래적인 성품인 한없는 사랑과 감사, 영원히 쌩쌩한 생명과 즐거움을 알려주고 스스로 누릴 수 있게 한다면 이보다 더한 베풂은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자리이타(自利利他)’의 최고봉은 ‘자각각타(自覺覺他)’, 즉 내가 진리를 깨달아 다른 사람도 깨닫도록 도와주는 일이다. 내가 늘 기쁘고 평화로운 ‘참나’의 본성을 깨달아 늘 즐겁고 감사한 생활을 할 때, 주변에 있는 모든 사람의 내면에 있는 같은 마음을 불러 일으키게 된다. 그리하여 함께 진리를 공부하고 자신이 체험한 ‘참나’를 함께 나누며, 우리 모두가 완전한 행복을 실현하게 되는 것이다.

내가 주는 것을 내가 받는다. 그러니 만나는 모든 이에게, 내게 있는 가장 좋은 것, 참나의 행복을 전해주라.
김필수 스피릿 컨설팅(주) 대표 hifeels@spirit.co.kr    

‘스피리추얼 코치 김필수의 ‘참나’로 살기’의 필자는?
독자들에게 ‘참나’를 발견하고 진정한 행복을 찾게해줄 칼럼 ‘스피리추얼 코치 김필수의 ‘참나’로 살기’를 연재할 김필수(48·사진) 스피릿 컨설팅(주) 대표이사는 1994년 서울대학교 종교학과 졸업한 이래 ’참나코칭센터 참코치, 트레이너(Spiritual Coach, Trainer)‘ 란 직함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대기업과 기관에서의 강의, 언론사 코칭 칼럼니스트 등의 활동으로 나를 찾는 동시에 세상과의 소통을 이루는 차원높은 처세인 행복학을 전파하고 있다. 저서로는 『리셋! 눈부신 탄생』(살림Biz, 2009), 『명상이 경쟁력이다』(살림지식총서, 2012), 『행복을 부르는 마술피리』(행복에너지, 2016) 등이 있다.  

ⓒ 매일종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위터 미투데이 페이스북 요즘 공감
카카오톡
연재소개 전체목록
내가 주는 것을 받는다
스피리추얼 코치 김필수의 ‘참나’로 살기
주간베스트 TOP10
배너
광고
광고
광고
광고
  안내데스크신문사소개광고안내저작권문의구독신청불편신고독자투고제휴안내개인정보취급방침기사제보보도자료기사검색
범 종교의 진정성을 두루 살펴 보고 이해함으로써 각 종교와 사회의 화평과 상생, 조화를 이룬다.
회장 이옥용 /발행-편집인 신민형 / 양형모 상임고문 / 편집국장 이중목
우) 140-846 서울시 용산구 원효로 1가 70번지 (83길 21)
대표 전화: 02-703-8267 | 팩스: 02-3211-4419 인터넷 매일종교신문
등록번호:서울 (아)01319(범종교신문 등록 2009년 9월 1일,2013년 6월 15일 제호변경)
기사제보 : minhyung-s@hanmail.net
Copyright ⓒ 2009-2013 매일종교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