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守岩 칼럼
한국전쟁 70주년 맞아 6월25일 ‘한반도 평화 기원’ 미사
유튜브로 생중계…주교회의, 6월17~25일 민족 화해와 일치 위한 9일기도 지향 제시
기사입력: 2020/06/23 [20:23]  최종편집: ⓒ 매일종교신문
문윤홍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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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로 생중계주교회의, 617~25일 민족 화해와 일치 위한 9일기도 지향 제시 

 

한국전쟁 70주년을 기념해 전국 가톨릭 성당에서 한반도 평화 기원미사가 봉헌된다. 천주교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는 2019년 가을 정기총회에서 결정한 대로 625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을 지낸다. 다만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인해 대규모 미사 대신 전국 신자들이 각자 자리에서 한마음으로 기도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예방을 위해 방역수칙을 준수한 상태로 진행되며 유튜브 생중계가 병행될 예정이다. 주교회의에 따르면 기도의 날오전 10시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 오전 1030분 수원교구 정자동 주교좌성당·원주교구 명륜동성당·대구대교구 주교좌 범어대성당·대전교구 대흥동 주교좌성당 오전 11시 춘천교구 양양성당·인천교구 성모당·의정부교구 참회와속죄의성당 오후 730분 마산교구 창원 사파동성당 등에서 교구장 주교의 주례로 미사가 진행된다. 주교좌성당이 아닌 전국 1750여개 성당들에서도 로마 미사 경본한국어판의 남북통일 기원 미사전례문에 따라 미사를 치른다.

▲ 2013년 천주교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가 주최한 DMZ 평화의 길 순례를 마친 참가자들이 의정부교구 참회와속죄의성당에서 미사를 봉헌하고 있다. 사진=천주교주교회의  

  

천주교는 1965년부터 매년 625일에 가까운 주일을 침묵의 교회를 위한 기도의 날로 정해 지내 왔다. 1992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로 바꿨고 2005년부터 625일이나 그 전 주일에 지냈으며 2017년부터는 한국전쟁 발발 당일에 지내고 있다.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이기헌 주교는 “6·25전쟁 7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야말로 그동안 남북 사이에 큰 장애물이 됐던 적개심과 전쟁의 고통을 극복하고 우리 민족이 하나되기 위해 손을 잡는 새로운 출발의 해가 돼야 한다고 호소했다.

 

주교회의 민화위, 617~25일 민족의 화해와 일치 위한 9일기도 지향 제시

 

천주교 한국교회는 6·25한국전쟁 발발 70주년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25)을 앞두고 617일부터 25일까지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9일 기도(가톨릭 기도서109, 매일미사191)를 바친다.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가 제시한 9일 기도 지향은 평화통일을 지향하는 회심을 위하여(17) 북한과 미국, 남한의 정치 지도자들을 위하여(18) 한반도의 비핵화와 핵무기 없는 세계를 위하여(19) 경제 제재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하여(20) 남과 북의 복음화를 위하여(21) 이산가족과 탈북민들을 위하여(22) 한반도의 진정한 용서와 화해를 위하여(23) 평화의 일꾼들을 위하여(24) 한반도에서 종전(終戰)이 선언되고 평화체제가 실현될 수 있도록(25)이다.  

 

천주교 한국교회는 또 2019년 주교회의 가을 정기총회 결정에 따라 25일 오전 1030분 교구별로 정해진 장소에서 한반도 평화 기원 미사를 봉헌한다. 다만 교구별 사정에 따라 이날 오전 10시나 오후 730분에 미사를 봉헌키로 한 교구도 있다. <일정 도표 참조>

 

주교회의 민화위는 529일 서울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전국 회의를 열고,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9일 기도와 한반도 평화 기원 교구별 미사 일정 등을 점검했다. 전국 회의 참석자들은 또 20194월 평화통일교재자료준비특별소위원회(가칭)를 구성해 제작에 들어간 평화와 화해 교육교재제작 진행상황을 점검했다. 아울러 평화와 화해 교육교재를 카드뉴스 형태나 유튜브 등에 올릴 영상자료로 제작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내년부터 추진키로 했다.  

 

주교회의 민화위는 이날 회의에 앞서 서호 통일부 차관을 초청,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남북관계 추진 방향을 주제로 특강을 들었다. 서 차관은 코로나19 사태를 헤쳐 나갈 기본 가치는 연대와 협력, 평화와 번영이라며 개방성과 투명성, 민주성을 기반으로 한 K-방역을 K-경제, K-평화로까지 나아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차관은 이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남북관계에서 종교계의 교류 협력, 특히 가톨릭교회의 역할을 주문했다.

수암(守岩) 문 윤 홍<大記者/칼럼니스트> moon475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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