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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춘숙 치유의힘●에큐메니칼(Ecumenical)

조춘숙 | 기사입력 2020/10/26 [07:37]
교회 일치운동

조춘숙 치유의힘●에큐메니칼(Ecumenical)

교회 일치운동

조춘숙 | 입력 : 2020/10/26 [07:37]

교회 일치운동 

 

에큐메니칼(Ecumenical)이란 모든 기독교 교회를 교파와 교회의 차이를 넘어 하나로 통일시키고자 하는 교회일치운동을 말한다. 과학문명의 발달로 물체의 본질을 규명하는 과정에서 나노의 원리를 적용해 양자물리학이 입증되었고, 인류가 경탄(敬歎)하게 되었다. 그러나 4차산업혁명시대로 들어서면서 동시성의 원리가 작용하고, 생각의 방향이나 목적이 같아지며 뜻이 연합되는 것을 보게 된다.

 

모든 물체를 지극히 작은 입자까지 쪼개다 보니 결국은 먼지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사는게 먼지.” 한 가지 예를 들면 O(산소)H(수소)가 각기 따로 있을 때는 산소(O)와 수소(H)에 불과하다. 그러나 두 원소가 결합하게 될 때 H2O()라는 생명수가 출현하여 인류를 살린다. 융합·통합·통섭을 통해 새로운 시너지와 함께 영향력이 극대화될 수 있다는 새로운 깨달음을 얻는다.

 

지금은 영성시대이다. 현실은 어떠한가. 외부적인 환경이나 먹거리 등으로 영혼의 만족을 채우지 못하고, 문명의 이기(利器)에 반비례하여 인간은 예전에 비해 많이 허약해졌다. 예측불허의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자신을 보호할 보호막이 필요한데 이는 영성에서 비롯된 깊은 깨우침’(인간성 회복)을 얻을 때 가능하다. ()영성시대는 무엇보다 선각자(先覺者)의 깊은 깨달음을 공유할 때 살길이 열린다.

 

유전자 변이로 동·식물의 종류가 매우 다양해졌으며, 순종이나 토종은 찾아보기 힘들다. 다양해진 만큼 선택의 비중이 크고 범위도 넓어졌는데, 종교도 이와 같다. 새 시대에는 종교가 필요에 따라 따로 또 같이연합하는 새로운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새롭다는 말은 초월성’(超越性)을 의미하며, 이미 존재하는 것과 융합·통합되는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 이처럼 종교 역시 더불어 연합할 때 더욱 빛을 발하게 될 것이다.

 

창조주 하나님께서 우주만물을 지으셨기에 종교 역시 피조세계의 일부로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이제는 종교의 벽을 뛰어넘어 서로 win-win(승승)할 수 있는 관계가 된다. 4차산업혁명시대를 맞이하는 우리의 사고(思考)도 진일보하여 세계와 시야에 한계를 긋지 않는 초월성을 인식하고 나가야 한다. 지구 생명체가 더불어 살아가려면(공생·공영·공의) ‘인간성 회복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지금이야말로 패러다임의 변혁이 일어나야 하는 시점이다. (전체)을 볼 줄 아는 지도자가 필요한 시대이다. 기존의 생각과 틀, 고정관념에 사로잡혀있다면 물밀 듯 밀려오는 다차원시대를 담아낼 수 없다. 급물살에 떠내려가지 않기 위해 큰 돌덩이 하나씩 안고 물을 건너 생명을 보존하는 원주민의 천혜(天惠)의 보고인 지혜가 필요하다. 종교 간의 소통으로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해야 할 때이다.

 

에큐메니칼 운동이 필요한 시점이다.”

 

(관련 성경말씀)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시편 133:1)

국헌(菊軒) 조춘숙 <상담학 박사/칼럼니스트> jrose190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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