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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영진 칼럼●6.25 무명의 영웅들

원영진 | 기사입력 2021/06/21 [16:11]
내가 기도하는 곳, 고향 시골 뒷산에서 발굴된 캐나다군의 유골을 추모하며

원영진 칼럼●6.25 무명의 영웅들

내가 기도하는 곳, 고향 시골 뒷산에서 발굴된 캐나다군의 유골을 추모하며

원영진 | 입력 : 2021/06/21 [16:11]

내가 기도하는 곳, 고향 시골 뒷산에서 발굴된 캐나다군의 유골을 추모하며

 

고향 시골 뒷산에 올랐다. 1.4후퇴 당시 치열한 방어선을 지키기 위해 전투가 벌어진 아픈 상처가 있는 곳이다. 몇 달 동안 진행된 유골 발굴을 통해 80여구의 6.25전사 희생자들의 유골을 찾아냈다. 그 중에 내가 늘 기도하는 곳에서 캐나다군의 21세 유골이 발굴되어 그곳에 추모의 꽃다발을 올리고 그들의 헌신과 순교에 추모의 마음을 모았다.

 

우리나라의 자유(自由)와 평화(平和)를 위해 꽃다운 청춘을 아낌없이 적의 총탄에 피 흘린 무명의 영웅들이다. 천궁훈(天宮訓)으로 천도(天道)의 예를 올리고 추모하는 마음으로 선구자 노래로 예를 올린다.

 

한국전쟁에 참전한 전투부대 파견국이 16개국 의료지원은 6개국이었다. 1950625일 새벽 4시 북한군의 불법 남침으로 시작되어 1953727일 휴전일 까지 31개월 2일간 계속되는 전쟁으로 38도를 각기 3회 치열한 전투로 넘나들어 남쪽은 낙동강 북쪽은 압록강까지 오르내리면서 전 국토 80%에 달하는 지역에서 전투를 했다. 전국토가 90% 파괴되고 한국군 및 유엔군 총 피해는 77만 명에 한국군 138천 명 사상 유엔군 4만 명 이상 사망하였고 한국군 부상자 45만 명 실종 포로가 32천여 명 유엔군 부상 약 10만 실종포로가 1만여 명의 참혹한 결과였다. 6,25 전쟁으로 137만이 사망했고 민간인 50만 이상이 사망했다. 총 사망자는 300만 이상으로 동족상잔의 무서운 역사의 상처였다.

 

유월은 우리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들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호국보훈의 달이다. 66일 현충일이다. 625일은 한국전쟁이 발발한지 71주년을 맞이하게 된다.

 

참전국 중에 에티오피아 하일레 셀라시 황제는 1951년 황제 직속의 근위대 지원자들을 모아 1개 대대를 편성하고 강유대대(kagnew Battalion)즉 적을 격파하다, 혼돈에서 질서를 확립하다. 란 황제 명령을 담아 한반도에 평화와 질서를 확답하고 돌아오라 그리고 이길 때까지 싸워라 그렇지 않으면 죽을 때까지 싸워라란 자유의 메세지를 전했다.

 

1956년 완전히 철수할 때까지 5차례 파병에 6037명의 정예 군인이 전투에 참여하여 253번의 전투에서 253승의 불패신화를 이루며 자유와 평화를 위해 피를 흘렸다. 전사자 121명에 부상자 536명이라는 순교의 피를 흘렸다. 강유부대는 적에게 공포의 대상이었다. 그 중 195210금화지구 철의 삼각지를 사수한 것은 그들의 용맹성이 드러났다. 인해전술로 몰려오는 중공군의 집요한 공격에 4시간동안 백병전으로 적들을 물리쳤다. 전투 중 사망자나 부상자를 절대 전선에 남겨두지 않고 포로가 발생하면 끝까지 추적하여 구출해내는 것이 그들의 영웅적 행위였다. 1953727일 강유부대를 이승만 대통령이 표창하고 직접 부대를 찾아가 칭찬했다. 종전 후 셀라시 황제는 한국을 방문해 부산 유엔 공원묘지를 방문하여 전사한 영웅들의 영혼을 위로했다.

 

참전 후 에티오피아의 정권이 바뀌어 공산정권으로 오히려 참전용사들은 배신자로 몰리는 아픔과 함께 7년간의 극심한 가뭄으로 아프리카의 최빈국으로 전략되는 고난의 연속이었지만 참전용사 쉬퍼로우게브레 볼드씨는 내 비록 온몸에 총탄이 박히고 팔다리를 잃었지만 한국의 자유를 위해 싸운 자부심으로 평생 살아왔다. 한국이 발전되는 모습을 직접 보니 흐뭇합니다.’ 참으로 이들의 영웅적 희생 앞에 눈물이 앞을 가린다.

 

 

오늘의 한국의 풍요와 선진국의 높은 문화와 삶에 축복이 이들의 피와 눈물이 이룩한 기적의 결과임을 기억하며 그 희생과 순교 앞에 작은 보훈의 마음이라도 추모하여 순국 영령님들의 명복을 빈다.  (단군정신선양회장·전 대종교 총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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