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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태 박사의 한국종교학
장정태 박사의 한국종교학●충주향교의 연혁과 현황, 의의
충주 대표 조선시대 지방 교육 기관이자 선현을 제향하는 공간
기사입력: 2021/09/08 [06:07]  최종편집: ⓒ 매일종교신문
장정태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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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주시 블로그 사진    

 

충주 대표 조선시대 지방 교육 기관이자 선현을 제향하는 공간

 

향교는 기본적으로 봉사와 교육의 기능이 있다. 따라서 향교는 사당에 해당하는 대성전과 동·서무, 그리고 강당인 명륜당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성전에는 공자와 맹자를 비롯한 중국의 성현 72, 우리나라의 명현 18인의 위패가 있으며, 정기적으로 제사를 올리도록 되어 있어 선현 봉사의 사당 역할을 한다.

 

충주는 삼한시대(馬韓時代)에 마한(馬韓)에 속하였고, 삼국시대 초기에는 백제가 차지하여 미을성(未乙省)이라 하였으며, 고구려(高句麗) 장수왕(長壽王) 때 고구려가 이 지역을 장악하고 국원성(國原城)이라 하였다. 고구려 소수림왕(小獸林王) 2(372)에 태학(太學)을 세우고 제자를 교육하고 평양 천도 이후에는 각처에 경당(扃堂)을 세우고 미혼 자제(子弟)들에게 독서와 궁사를 익히게 하였으니 충주에도 교육기관이 세어졌다고 보여지나, 고증(考證)할 길이 없다.

 

신라 진흥왕(眞興王) 12(551)에 충주를 차지하고 진흥왕 18년에는 소경(小京)을 삼고 다음 해에는 귀족의 자제와 6()의 호민을 이주시켜 부도(副都)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하였다. 통일을 이룩한 신라는 경덕왕(景德王) 16(757)에 국원경(國原京)을 중원경(中原京)으로 개칭하였다. 통일신라는 신문왕(神文王) 2(682)에 국학을 설립하였다는 기록은 있으나 지방의 학교는 기록이 없어 알 수 없다.

 

고려 인종 때 지방 자제의 교육을 담당 鄕學 설립 추정

 

그런데 태조 19(936)에 민족을 재통일하고, 그로부터 4년 후인 태조 23년에 주(),(),(),()의 이름을 고칠 때 중원경을 충주(忠州)로 개칭하였으며, 성종(成宗) 2(983)에 지방 12()을 둘 때 충주는 12목 중의 하나가 되었다. 12목에 경학박사(經學博士)와 의학박사(醫學博士) 1인을 파견하였을 때 충주에도 파견되었다고 하겠다. 인종(1123-1146) 때에는 각 지방에 향학(鄕學)을 세워 지방(地方) 자제(子弟)의 교육을 담당하게 하였는데 이때도 충주에 향학(鄕學)을 세워졌음을 분명하다고 하겠으나, 그 위치는 알 수 없다.

 

충주향교는 1398(태조 7) 건립될 때에는 계명산 아래에 있었다. 임진왜란 때 일본군이 조령에서 충주를 거쳐 한양으로 쳐들어가면서 향교를 불에 태웠으나 충주 읍에 사는 석천수(石天壽)와 숙부 석감(石鑑)이 향교에 봉안된 위패를 잘 간수하여 위패만큼은 보존이 되었다. 그 후 1629(인조 7) 현재의 교현동에 옮겨 세워 충주 지방 유생들의 교육을 담당하였다. 그 뒤 1897(고종 28)1936년에 충주향교는 두 차례의 중수를 거쳤다.

▲ 충주향교 건물배치도     

 

전형적인 前學後廟, 혹은 前堂後廟의 형식의 배치와 현황, 의의

 

전형적인 전학 후묘(前學後廟), 혹은 전당 후묘(前堂後廟)의 형식을 한 충주향교는 외삼문과 명륜당 및 부속 건물, 내삼문과 동무 및 서무, 그리고 대성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외삼문은 솟을삼문 형식이며, 명륜당은 정면 5, 측면 2칸의 팔작기와지붕이다. 내삼문 앞은 가파른 12단의 돌계단으로 되어 있고, 문을 들어서면 정면으로 대성전과 좌우 동무 및 서무가 나온다. 대성전은 정면 5, 측면 3칸으로 전면 1칸을 퇴로 한 홑처마 맞배기와 지붕의 형태이며, 동무와 서무는 정면 7, 측면 2칸의 맞배지붕으로 되어 있다.

 

현재 충주향교의 외삼문 앞에는 다섯 개의 조선시대 선정비가 세워져 있으며, 대성전에는 공자, 맹자, 안자, 증자, 자사의 5성과 주돈이, 정호, 정이, 주희 등 4, 그리고 우리나라 명현 18인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다. 봄과 가을로 이곳에서 석전제를 올리고 있다.

▲ 충주향교는 현재 충주 지역의 효자, 효부 등에 대한 포상을 행하고 있다. 특히 명륜학원을 운영함으로써 현재도 충주시 전통 교육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충주향교는 충주를 대표하는 조선시대 지방 교육 기관이자 선현을 제향하는 공간으로, 현재 충주 지역의 효자, 효부 등에 대한 포상을 행하고 있다. 특히 명륜학원을 운영함으로써 현재도 충주시 전통 교육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어 교육 기관으로서의 가치는 여전히 중요시되고 있다.

 

1398(태조 7)에 현유(賢儒)의 위패를 봉안, 배향하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하여 창건되었다.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다가 1629(인조 7) 현재의 위치로 이건하였다. 1897년 중수하였고, 1936년 군수 김석영(金錫永)이 대성전과 동무(東廡서무(西廡)를 중수하고 명륜당을 신축하였으며, 1966년 대성전을 중수하였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대성전·동무·서무·명륜당·동재(東齋서재(西齋내삼문(內三門외삼문(外三門치사재(治事齋) 등이 있다. 대성전에는 5(五聖), 송조4(宋朝四賢), 우리나라 18(十八賢)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다.

 

조선시대에는 국가로부터 토지와 전적·노비 등을 지급받아 교관 1명이 정원 30명의 교생을 가르쳤으나, 갑오개혁 이후 신학제 실시에 따라 제도적인 교육기능은 없어지고, 매년 충주시·중원군내 효자효부(孝子孝婦)를 춘계 석전(釋奠) 때에 표창하며 1976년부터 명륜학원(明倫學院)을 운영, 한문·서예(書藝경서(經書) 등을 가르치고 있다. 종교적 기능으로는 봄·가을에 석전을 봉행하며 초하루·보름에 분향을 하고 있다. 이 향교는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57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소장전적은 판본 100137, 사본 23책이 있다. 향교의 운영은 전교(典校) 1인과 장의(掌議) 수인이 담당하고 있으며, 1979년에 유림회관(儒林會館)을 건립, 운영하고 있다. 그 외 우륵문화제 개막 당일 첫 행사로 명현추모제(名賢追慕祭,서성 김생,문장가 강수,충장공 신립,충민공 임경업 등 5),매년 103일 개천절 단군전(檀君殿) 집전, 매년 10월 하순 항몽전승 김윤후 장군 및 제용사 위령제 주관 봉행하고 있다.  장정태 삼국유사문화원장(철학박사. 한국불교사 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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