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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날 ‘나의 사도신경, 나의 반야심경’ 감사기도

신민형 | 기사입력 2021/09/21 [09:33]
모든 사람의 마음과 평온한 영혼을 위한 반복 기도

추석날 ‘나의 사도신경, 나의 반야심경’ 감사기도

모든 사람의 마음과 평온한 영혼을 위한 반복 기도

신민형 | 입력 : 2021/09/21 [09:33]

하루하루 일상과 삶에 감사하는 가운데 2021년 추석을 맞이함에 더욱 감사하며 기도를 올립니다.

 

그제는 각자 홀로 사는 처남 처제를 초대해 저녁을 같이했습니다. 밝은 모습으로 맛있게 드는 모습을 보며 마음이 흡족했습니다.

 

어젠 친구와 광교산행을 마친 오후, 아내가 마련한 명절 음식을 싸들고 70 훌쩍 넘기고서도 요양병원서 일하는 누나와 혼자 사는 조카를 찾았습니다. 그들이 반기고 좋아하는 모습이 뿌듯했습니다.

 

저녁엔 아내를 키워주신 장모님 15주기를 맞아 추모 기도를 올리며 진정으로 그분의 영혼을 위로했습니다. 그리고 늙으며 성숙해진 우리 부부의 마음을 나누며 음복했습니다.

 

이렇듯 감사하며 즐겁게 생활할 수 있는 것은 우리 직계 서윤, 하연네 9식구가 무탈하고 행복하게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삶과 생활에 더욱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7년 전 추석 아내와 아침기도 후, 수리산 수리사을 찾아가 108배를 올리며 부모님을 비롯한 조상, 가족과 친구, 그리고 인연 맺은 모든 이를 일일이 떠올리며 그들의 맑은  했습니다. 그리고 교회 다녀오는 아내를 반월호수에서 만나기 위해 중간에 있는 에덴기도원을 거쳐 4Km 시골길을 걸었습니다.

 

그리고 그 단상을 적었는데 그것을 다시 읽는 지난해 추석, 그 이상의 기도문이 없다고 선언하며 앞으론 그저 감사하고 모든 사람의 마음과 평온한 영혼을 위해 기도를 반복하자고 결심했습니다. ‘나의 사도신경, 나의 반야심경이라고 말입니다.

 

물론 지난달 말 서윤 네 새집 입주 기도에서 아내는 예수님의 이름으로서윤 가정을 위한 기도를 올렸는데 그 기도가 나의 사도신경, 나의 반야심경기도보다 진실되고 절실해서 좋긴 했습니다. 앞으론 아내의 기도를 자주 들어볼 작정입니다.

 

그리고 오늘 또다시 추석 기도문을 준비하던 중, 5년전 바이칼 호수를 다녀와 올린 추석기도문을 발견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깊은 바이칼 호수에서 137억년전 빅뱅이후 대자연과 함께 느낀 깊고 넓고 한없는 사랑을 정리한 것이었습니다.

 

제가 오늘 반복할 나의 사도신경, 나의 반야심경기도에 바이칼 호수에서의 깊고 넓고 한없는 사랑을 추가합니다.

 

추석을 맞아 이렇듯 가족과 함께 감사를 생각하며 기도를 올릴 수 있음이 한없이 기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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