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보검 이치란 스님, 시간‧공간 초월해 종교 흐름 개괄하며 한국불교 원류 찾는다

신민형 | 기사입력 2022/12/30 [15:51]
새해부터 ‘종횡무진 한국불교의 원류를 찾아서’ 연재...다종교․다사상 시대, 새로운 좌표와 이정표 제시

보검 이치란 스님, 시간‧공간 초월해 종교 흐름 개괄하며 한국불교 원류 찾는다

새해부터 ‘종횡무진 한국불교의 원류를 찾아서’ 연재...다종교․다사상 시대, 새로운 좌표와 이정표 제시

신민형 | 입력 : 2022/12/30 [15:51]

 

▲ 보검 이치란 스님  © 매일종교신문

 

보검 이치란 스님이 한국불교의 관점에서 불교의 원류와 어떻게 연계되고 있는가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연재를 계묘년 새해부터 집필한다.

 

종횡무진 한국불교의 원류를 찾아서란 타이틀로 연재될 이번 칼럼은 한국 종교의 흐름을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개괄하면서 한국불교의 원류를 찾아 나선다.

 

스님은 우리 한국불교 속에 인도의 원형불교가 어떻게 구현되고 있으며, 한국불교는 인도의 불교 원형성에 얼마나 충실한 가를 짚어 보고 싶은 것이 연재의 핵심포인트라는 집필의 취지를 밝힌다.

 

스님의 견해에 따르면 삼국시대, 통일신라시대, 남북국 시대, 고려시대까지는 불교가 주류였고, 때로는 국교나 다름없었다. 조선시대는 숭유억불이라는 불교 박해 시대였고 근대기에 접어들면서 한국불교는 다시 부흥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것이다. 그 때 민족종교가 출현하였고,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불교와 공존했으며 일제강점기에는 일본불교의 영향을 받게 되었고, 그 여진은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스님은 또한 기독교(가톨릭, 개신교)가 전파되면서 한국 사회의 종교지형은 다종교 시대가 되었다.”이제 한국불교는 다종교문화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안 되게 되었고, 공존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주장한다. “종교가 사회와 대중을 외면하면서 홀로 존재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말씀이다. 이런 맥락에서 이런 맥락에서 불교는 스스로의 반성과 질책을 받아야 하고 타종교와 공존해야 하지만, 동시에 도전을 받는 불리한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는 지적도 한다.

 

스님이 이치란의 종교가 산책이란 타이틀로 연재를 시작한 것이 201412월이었다. 그동안 연재한 시리즈 내용은 내가 만난 달라이 라마’ ‘불교성지를 가다’ ‘신종교운동’ ‘실크로드 기행’ ‘현대세계불교’ ‘인도의 종교와 불교이야기’ ‘서양문화와 불교’ ‘해양실크로드와 불교였다.

 

스님의 태국스리랑가영국 유학, 국제불교활동 등의 수행과 연구를 기반으로 한 이러한 집필과 활동은 불교는 물론 세계 종교에 대한 지식을 넓혀줄 뿐 아니라 한국불교의 좌표와 이정표도 제시해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종횡무진 한국불교의 원류를 찾아서를 통해서도 다종교 다사상 시대의 복잡한 한국 종교 지형에서 다양한 종교의 독자들에게 새로운 좌표와 이정표를 제시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한다.

  • 도배방지 이미지

모바일 상단 구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