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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학 그 표준이론』의 제8장 ‘주요 인간론’ -'기독교 인간론의 내용 등'

정영부 | 기사입력 2023/03/09 [09:24]

『영혼학 그 표준이론』의 제8장 ‘주요 인간론’ -'기독교 인간론의 내용 등'

정영부 | 입력 : 2023/03/09 [09:24]

이번 회는 영혼학 그 표준이론의 제8주요 인간론(人間論)’ 기독교의 인간론 등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참고로 제8장의 목차와 그중 이번 회에서 다룰 부분은 다음과 같다.

 

8. 주요 인간론(人間論)

8.1. 그리스 철학과 영언여작의 삼혼설

8.2. 기독교의 인간론

8.2.1. 기독교의 영혼창조의 시기와 방법

8.2.2. 유대교의 인간론

8.2.3. 기독교의 인간론

8.2.3.1. 기독교 인간론의 내용

8.2.3.1.1. 표준이론에서 본 기독교의 인간론

8.2.3.1.2. 영육이원론의 전통교설

8.2.3.1.3. 영혼육삼원론의 소수설

8.2.3.2. 성령과 기독교 인간론

8.2.3.3. 기독교 인간론에 대한 표준이론의 결론

8.3. 불교의 인간론

8.4. 원불교의 영기질 인간론

8.5. 자이나교의 혼육이원의 인간론

8.6. 힌두교의 인간론

8.7. 정기신(精氣神)의 인간론

8.8. 도교의 인간론

8.9. 도가의 인간론

8.10. 우리나라의 민속적 인간론

8.11. 영지주의의 인간론

8.12. 성리학의 이기론(理氣論)

8.13. 대종교의 인간론

8.14. 정신분석학의 인간론

8.15. 동의보감의 인간론

8.16. 카발라의 인간론

8.17. 헤르메스주의의 인간론

8.18. 신지학적 인간론

8.19. 뉴에이지의 인간론

8.20. 통합적 인간론

8.21. 기타 여러 가지 인간론

 

유대교의 인간론

 

유대교는 바빌론유수시절 조로아스터교의 영향을 받아 한때 영혼과 육이 일체라는 인간론을 가졌다.(1)당시 중근동 사람들이 보기에는 사람이 죽어 육을 잃으면 부활을 통하지 않고서야 다시 살 방법이 없었던 것이다. 이러한 고대 유대인의 영혼관은 기독교의 영혼관에 큰 영향을 주었다. 그러나 정작 유대인들은 예수님 시절부터 종파와 파벌에 따라 영혼의 불멸이나 육체의 부활 및 천사와 영적 존재에 대한 의견이 서로 갈렸고(2)

대중적으로는 윤회론이 자리 잡아 지금의 기독교와는 전혀 다른 인간론을 가지고 있었다. 유대인들이 2차대전 중 지옥 같은 수용소 벽에 수없이 그려 놓은 환생을 상징하는 나비들을 보면 그들이 모두 유대교 신비주의자는 아니더라도 그들이 삶과 죽음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졌는지 알 수 있다.

 

한편 고대 유대교의 부활교리는 이슬람교에 그 원형이 살아있다. 이슬람은 사람이 죽으면 기독교와는 달리 종말 때까지 잠을 잔다고 한다.(3)기독교와 조로아스터교는 사람이 죽으면 일단 낙원이나 지옥으로 가지만 종말 때 육을 다시 입고 부활한다. 부활 때 기독교에서는 악한 자의 영은 멸망하나 조로아스터교에서는 선한 영으로 변화된다.(4)

 

기독교 인간론의 내용, 표준이론에서 본 기독교의 인간론

 

기독교의 인간론(5)을 표준이론의 입장(6)에서 살펴보면

 

1) 전통교설 : 이는 일체론적(7)영육이원론 또는 혼육이원론이라고 할 수 있다. 가톨릭의 공식입장이고 개신교도 대부분 이 입장이다.

그런데 기독교에서는 스스로 영육이원론이라고 이름하지만 사실은 혼육이원론이다. 기독교에서 살아있는 사람의 영은 표준이론의 영이 아니다. 기독교에서는 죽어 봐야 천국에 갈지 지옥에 갈지를 알기 때문에 살아서는 아직 영생과 천국이 보장된 존재가 아니다. 표준이론으로 보면 영이 아니고 아직 전형적인 혼이다. 따라서 기독교의 영육이원론의 영은 표준이론으로 보면 혼이므로 영육이원론은 사실상 혼육이원론이다.

 

이원론에서는 창세기 2:7에서 하느님께서 사람에게 불어넣으신 네샤마(Neshamah)’가 짐승의 각혼을 사람의 지혼으로 변화시키신 것으로 본다.(8)따라서 네샤마는 표준이론의 상위정신체와 양심체이다. 쉽게 말하면 에고요 자의식이다. 하느님은 다른 생명체와는 달리 사람에게만 자의식을 불어넣으신 것이다. 네샤마는 생기체와 하위정신체인 이드인 네페쉬(각혼)네페쉬 하야(Nephesch hayah)’, 소위 생령(生靈, 지혼)(9)으로 변화시켰다. 이로써 사람은 하느님을 닮게 되었다. 예수님이 오시고 나서 이 생령은 생전에 가진 믿음으로 인해 성령에 의해서 영화(靈化)(10)되고 명종 후 사심판(私審判, 개별심판, indicium particulare)을 받고 천국에 든다. 사심판에서 구원받지 못한 생령은 지옥에 간다. 최후의 심판 때 천국으로 간 영혼이나 지옥의 영혼 모두 흙으로 돌아간 육을 부활시켜 일체로 합해진 후 공심판(公審判, 최후심판, Ultimum Indicium)(11)을 받는다.

 

2) 소수설 : 바오로 사도(12)의 진술을 채용하여 영혼육 삼원론을 주장하는 입장이다. 기독교의 소수설이지만 이단은 아니다. 바오로 사도가 너무 명확히 반복적으로 언명하였기 때문이다. 사람은 창세기 1장에서 이미 지혼을 받은 특별한 존재로 창조되었고 다시 창세기 2:7에서 하느님으로부터 네샤마를 받았는데 이것이 바로 이다. 영은 곧 하느님의 숨이니 영이 있어야 비로소 사람은 완전히 하느님을 닮게 된다. 다만 이 영은 원죄로 인해 잠자고 있다가 예수님의 성령으로 성화(聖化)되어 깨어난다. 명종 후 성화된 영은 혼과 일체가 되어 천국에 가고 구원받지 못한 채 잠자는 영은 혼과 함께 지옥에 간다.(13)

 

3) 기독교 영지주의(14): 이는 영혼육 삼원론으로 4세기 초기에 배척되어 기독교에서 사라진(15)주장으로 기독교 영지주의에서 영은 하느님으로부터 직접 발출된 하느님의 일부이고 혼은 표준이론의 혼과 비슷하다(16).

(1) 영혼일체론 : 예수님으로 인해 영지(靈知, Genesis)를 얻어 구원받은 영은 명종 후 혼과 함께 하느님과 합일하고 합일하지 못한 영은 혼과 함께 윤회한다. 지옥은 없다.

(2) 영혼별개론 : 이는 단생론으로서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이론이다. 명종 후 영은 하느님께로 가고, 예수님으로 인해 영지를 얻어 구원받은 혼은 영과 헤어져 셋째 하늘로 올라갔다가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에 최후의 심판을 받고 영원한 천국에 들게 된다. 구원받지 못한 은 지옥에 있다가 최후의 심판을 받고 다시 지옥으로 간다.(17)

 


<註釋>

1)

1. 영육일체론과 육체의 부활론은 조로아스터교뿐 아니라 이집트와 고대 그리스의 그노시즘 현교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페르시아나 이집트 그리고 팔레스티나와 그리스 모두 같은 문화권이다(줄리아 아산테, 두려움 없는 죽음, 죽음 이후의 삶참조).

2. 전통적인 유대교리는 메시아 시대에 예루살렘에 성전이 재건되고 땅끝에서 모인 유대 민족과 죽은 자의 몸이 다시 살아나서 영혼과 재결합할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최근 부활에 대한 믿음은 자연 철학에 의해 크게 흔들렸고,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랍비 회의에서 몸의 부활에 대한 믿음은 유대교에 기초가 없으며 영혼불멸에 대한 믿음이 그 자리를 차지해야 한다고 명시적으로 선언되었다.

3. 미주 118 ‘고대종교에 육체부활론이 발생한 이유들참조.

 

2) 마르코의 복음서 12:18, 루카의 복음서 20:17, 사도행전 23:6~9

 

3) 5.5.6. ‘이슬람교의 저승참조

 

4) 오강남, 세계 종교 둘러보기, 192

 

5) 창세기와 기독교 인간론

 

1. 관련 성경구절

 

창세기 1

11) 하나님이 가라사대 땅은 풀과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과목을 내라 하시매 그대로 되어

20) 하나님이 가라사대 물들은 생물로 번성케 하라 땅위 하늘의 궁창에는 새가 날으라 하시고

24) 하나님이 가라사대 땅은 생물을 그 종류대로 내되 육축과 기는 것과 땅의 짐승을 종류대로 내라 하시고 (그대로 되니라)

27)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창세기 2

5) 여호와 하나님이 땅에 비를 내리지 아니하셨고 경작할 사람도 없었으므로 들에는 초목이 아직 없었고 밭에는 채소가 나지 아니하였으며

6) 안개만 땅에서 올라와 온 지면을 적셨더라

7)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 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된지라

8) 여호와 하나님이 동방의 에덴에 동산을 창설하시고 그 지으신 사람을 거기 두시고

 

2. 창세기 111절에서 하느님은 창조 제3일이 되는 날 식물을 창조하셨다. 생혼이 만들어진 것이다. 닷샛날 20절에서는 각혼을 가진 물고기와 새가 만들어지고 짐승들이 만들어지며 27절에서는 엿샛날에 지혼을 가진 사람이 남자와 여자로 구분되어 창조된다. 이는 사제계(P자료) 문헌의 기술이고 야훼계 문헌(J자료)인 창세기 27절에서 하느님께서는 다시 흙으로 사람의 몸을 빚으시고 생명의 숨(네샤마)을 불어 넣으시어 사람을 만드셨다.

 

3. 창세기 127절에서 이미 창조된 사람이 다시 27절에서 만들어진다. 다만 하느님께서는 1장에서와는 달리 네샤마를 불어 넣으신다.

 

4. 이러한 창조 절차에서 유추되는 사람의 구성요소에 대하여 기독교 신학에서는 의견이 분분하였다. 물론 각 의견에는 성경의 다른 구절에 나타나는 수많은 관련 구절들이 동원되었다.

 

5. 먼저 1장에서 사람에게 주어진 생명의 정체가 짐승과는 다른 사람의 혼(지혼설)’이었느냐 아니면 짐승들과 같은 방법으로 창조되었으니 그들과 같은 종류의 혼(각혼설)이었느냐가 문제다.

1) 각혼설 : 히브리어 네페쉬(nefesh 헬라어 프쉬케 psyche)생명력’, ‘기력으로 모든 동물이 가지고 있는 혼을 의미한다. 사람도 1장에서 같은 네페쉬, 즉 각혼을 가지고 태어났다.

2) 지혼설 : 하느님은 식물(생혼) 물고기 짐승(각혼)에 이어 점차 고등 생물체를 창조하셨는데 그 순서로 보아 인간은 보다 높은 수준의 혼(지혼)을 가지고 태어났다.

 

6. 한편 창세기 27절에서 하느님께서 사람에게 불어 넣으신 숨은 히브리어로 네샤마(Neshamah). 네샤마는 히브리어 루아흐와 거의 동일한 의미를 지닌 단어로 네샤마의 보통 의미는 하느님의 영 또는 숨이고 루아흐는 인간의 영이다. 헬라어로는 둘 다 프네우마(pneuma)로 번역된다.

 

7. 사제계 문헌인 1장과 야훼계 문헌인 2장이 사건의 연속인 것으로 보면 1장의 네페쉬가 2장에서는 하느님의 네샤마를 더 받아 ‘nefesh hayah’ 살아있는 네페쉬(생령)’가 된다. 2장에서 사람을 새롭게 다시 만든 것이 아니라 1장에서 만든 사람을 에덴에 입장시키기 전에 사람에게는 특별히 무언가를 더 주신 것으로 해석한다. 이때

1) ‘각혼설에서 네샤마는 동물의 각혼 수준인 네페쉬를 사람이 혼인 지혼으로 만든다. 이는 혼육이원론의 전제가 된다.

2) ‘지혼설에서는 지혼에게 추가로 영을 준 것이라고 판단한다. 이는 영혼육삼원론으로 발전하였다.

 

8. 이 관계를 표준이론으로 해석하면

1) 혼육이원론(전통설) : 하느님께서는 창세기 2:7에서 하위정신체와 생기체로만 구성된 동물수준의 인간에게 상위정신체와 양심체로 구성된 네샤마’(자의식, 아함카라, 7)를 불어 넣으셔서 네페쉬를 네페쉬 하야, 즉 지혼(知魂)으로 만드셨다. 따라서 사람은 육과 혼으로 구성된다.

2) 영혼육삼원론(소수설) : 창세기 2:7에서 하느님은 이미 동물과는 다른 혼 즉 지혼을 가진 인간에게 하느님의 숨인 네샤마로 영()을 불어넣으셨다. 따라서 그 순간부터 사람은 영과 혼 그리고 육으로 구성된다.

 

9. 그러나 사제계 문헌인 1장과 야훼계 문헌인 2장이 사건의 연속이 아니라 같은 사건의 반복설명인 것으로 보면 2장 역시 각혼설과 지혼설로 나뉘어야 하는데 2장은 위 7에서 보는 바와 같이 논리적으로 사람의 영혼이 지혼으로 창조되었다는 설(혼육이원설)과 영과 혼으로 창조되었다는 설(영혼육삼원설)밖에 도출되지 않으므로 1장의 해석 중에 각혼설은 폐기되어야 하다.

 

10. 그런데 기독교 전통설은 아무래도 보수적이고 문자적인 해석이 우선이라 1장과 2장의 창조설화는 동일 사건의 반복으로 볼 것이고 그렇다면 1장에서 이미 사람은 지혼으로 창조되었어야 하고 2장은 그 지혼을 창조하는 구체적 방법을 설명한 것이어야 한다. 결국 인간은 창조 시에 지혼으로 창조된 것이라는 해석 즉 혼육이원론이 창세기의 전통적 해석으로 채택되게 되는 것이다.

 

11. 또한 창세기를 삼원론으로 해석함은 기독교의 최후의 심판론과 관련지어 볼 때 더욱 불합리하게 된다. 표준이론의 영은 그 정의상 천국의 시민권자로서 절대 지옥에 갈 수는 없는 존재다. 다만 발전을 위한 방편으로 윤회할 뿐이다. 그러나 현재 기독교의 교리상 영은 단생(單生) 끝에 구원받지 못하면 심판을 받고 혼과 함께 지옥에 떨어질 수도 있다. 그러나 영의 천국시민권은 박탈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영은 하느님의 일부인데 어떻게 지옥에 떨어진다는 말인가. 물론 다른 여러 곳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영과 혼이 각자도생 한다면 영은 그 정의(定義)대로 될 것이나 이 경우 다른 교리와 충돌하므로 명쾌한 답이 아니다. 이때 명쾌의 묘약은 윤회다. 기독교가 초기기독교의 윤회모델로 되돌아가면 모든 교리에 명쾌(明快)로의 길이 열린다. 심판론 또한 사심판은 윤회의 계속과 그침의 심판이요 공심판은 합일의 심판이라는 시원한 해석이 가능하다.

 

12. 그런데 이러한 논의는 기독교에서도 각혼과 지혼 그리고 진화에 대한 표준이론적 이해가 있어야 비로소 의미있는 논의가 가능하다. 그러나 기독교에서 이원론이든 삼원론이든 표준이론과 같은 체계적이고 심층적인 분석을 발견하기란 매우 어렵다. 그러나 기독교 내에서도 최근 진화라는 객관적 사실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이를 교리체계에 수용하려는 다양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미주 180 ‘기독교와 진화론참조).

 

6) 본서에서 사용하는 용어는 모두 표준이론의 의미를 지녔다. 예컨대 저승혼(윤회혼)은 정신체와 양심체로 구성되며 사람의 마음이다. 영은 영생과 천국시민권이 있는 열반의 존재다.

 

7) 기독교의 영은 육체의 부활을 전제로 한 永生체이다. 또한 영과 육은 최후의 심판 시 다시 합해져서 부활하니 영과 육은 일체라서 일체론적 영육이원론이다.

 

8) 전통소수설이다. 창세기 1장과 2장이 같은 사건인지에 따라 설이 갈릴 수 있으나 여기서는 다른 사건으로 보았다. 1장과 2장의 동일사건여부, 이원론과 삼원론에 따라 설을 구분해 보면 아래 표와 같다.

 

 

9) 生靈은 기독교의 표현(개역개정, 개역한글)이고 표준이론으로는 지혼이다.

 

10) 이원론에서 혼이 성령의 상태에 든 것은 영화(靈化)이고 삼원론에서 잠자고 있던 영이 성령으로 인하여 깨어난 것은 성화(聖化)이다.

 

11) 각 개인별로 공심판의 결과는 사심판 때의 결정과 같다. 육체를 부활시키는 것뿐이니 사실 심판론이 아니라 종말론의 일종이다.

 

12) 바오로 사도는 어떻게 하여 영혼육 삼원론을 주장하였을까?

1. 창세기 2:7의 네샤마를 영으로 해석하여서

2. 로마 시민으로서 플라톤 철학의 영향을 받아서

3. 자신에게서 영을 발견하였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도 다 영이 있는 것으로 생각한 나머지

4. 성령으로부터 배워서

 

13) 1. 영은 하느님의 일부이니 지옥에 갈 수 없다. 그러나 기독교는 이 경우의 영은 잠자는 영이니 예외라고 한다. 그러나 표준이론으로 보면 이는 섭리가 아니다. 하느님의 일부()가 어찌 지옥에 가는가.

2. 또 원죄를 저지른 영은 잠자는 것이 아니라 일단 죽었다가 성령으로 성화되어 되살아난다는 주장도 있는데 그것은 더 이상하다. 하느님의 영이 어찌 죽는다는 말인가. 하느님의 영은 천국의 시민으로 영생한다. 지옥에 갈 수도 없고 죽을 수도 없다. 사실은 잠들 수도 없다. 결국 기독교의 지옥은 없다. 환생이 지옥이다.

 

14) 325년 니케아 공의회의 결정으로 성경의 내용 중 전생’, ‘환생과 같이 윤회의 의미를 내포하거나 암시하는 구문·용어는 모두 삭제하는 작업이 단행되었고, 영지주의자에 대한 대대적인 탄압도 자행되었다. 553년 콘스탄티노플 공의회 이후에는 단순한 윤회설의 지지자들마저도 이교도로 낙인찍어 박해하였다(금인숙, 신비주의).

 

15) 기독교 영지주의는 1차 니케아공의회(325)에서 배척받고 381년 제1차 콘스탄티노플 공의회 이후 본격적으로 탄압을 당하여 기독교에서 사라졌다.

 

16) 영지주의에서 혼은 생기체에 불과하다는 주장도 있으나 그렇다면 사실상 영육이원론이 되니 여기서는 혼을 마음으로 보고 영혼육 영지주의를 이야기한다.(8.11. ‘영지주의의 인간론참조)

 

17)

1. 셋째 하늘은 고린도후서 12:2의 하늘로 천국을 의미한다.

2. 영은 하느님의 숨인 네샤마로 하느님의 일부이기 때문에 멸망하거나 지옥으로 갈 수 없다. 이는 표준이론의 영 개념과 같다. 이 영혼별개론에 윤회론만 더하면 표준이론과 유사하게 된다. 명종 후 영은 그 사람이 어찌 살았든지 하느님 계신 영계로 가고 혼은 또 다른 영과 합하여 환생한다. 언젠가 혼이 수승하여 영이 되면 영계로 올라간다.”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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