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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기의 종교속 영화이야기
구약성서에 기술된 야훼의 ‘10 마디 말씀’ <십계 The Ten Commandments>
종교 영화와 숫자
기사입력: 2014/12/07 [08:19]  최종편집: ⓒ 매일종교신문
이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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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실 B. 드밀 감독의 <십계>는 역대 최고 종교영화로 대접 받고 있다.     © 매일종교신문
▲ 1659년 그려진 것으로 추정된 ‘십계명을 손에 든 모세의 모습’     © 매일종교신문
▲ <십계>는 구약성서 중 『출애굽기』를 극화했으며 공개 당시에는 획기적인 홍해가 갈라지는 장면을 실감나게 보여주어 존 P. 풀튼은 1957년 아카데미 특수효과상을 수여 받는다.     © 매일종교신문
▲ 찰톤 헤스톤이 야훼로부터 십계명을 전해 받은 모세 역을 열연하고 있다.     © 매일종교신문
▲ <십계>는 이스라엘 민족이 이집트 왕자 모세의 인도를 받아 이집트의 박해에서 벗어나 가나안 땅으로 이주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 매일종교신문
유대교와 기독교가 절대적 지침으로 채택한 모세 율법
프랑스 작곡가 파스칼 오비스포, 뮤지컬 <레 딕스> 전세계 히트

 
숫자 ‘10’은 거의 모든 종교에서 언급하고 있는 ‘계명’이 되고 있다.
‘십계명 十誡命’은 『구약』에서 야훼가 모세에게 전한 계율로 기독교와 유대교에서 언급하고 있다.
불교에서는 ‘수행자가 지켜야 할 10가지 계율’을 십계(十界) 혹은 십법계(十法界)로 지목하고 있다.
 
가장 널리 알려진 ‘십계명 十誡命’은 유대교와 기독교가 절대적 지침으로 채택하고 있는 모세 율법의 핵심이다. 모세 율법의 가장 중요한 내용은 『출애굽기』20장 1절-23장 33절의 계약서와 『신명기』 1-29장의 신명기 법전에서 기술되고 있다. 이 가운데 ‘십계명’은 『출애굽기』 20장 1-17절과 『신명기』 5장 6-21절에서 언급되고 있다.
 
성서 연구가들은 ‘십계명은 모세 율법과 함께 구약성서를 이해할 수 있는 본질’로 평가하고 있다. 십계명은 히브리어로 ‘10 마디 말씀’을 뜻하는 ‘아쉐레트 하드바리임’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너희 하나님은 나 야훼다. 바로 내가 너희를 이집트 땅 종살이하던 집에서 이끌어낸 하나님이다. 너희는 내 앞에서 다른 신을 모시지 못한다.
2. 너희는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 위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속에 있는 어떤 것이든지 그 모형을 본 떠 생긴 우상을 섬기지 못한다. 그 앞에 절하며 섬기지 못한다.
3. 너희는 너의 하나님의 이름 야훼를 함부로 부르지 못한다. 야훼는 자기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는 자를 죄 없다고 하지 않는다.
4.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켜라. 엿새 동안 힘써 네 모든 생업에 종사하고 이렛날은 너희 하나님 야훼 앞에서 쉬어라. 그 날 너희는 어떤 생업에도 종사하지 못한다.
5. 너희는 부모를 공경하여라. 그래야 너희는 너의 하나님 야훼께서 주신 땅에서 오래 살 것이다.
6. 살인하지 마라
7. 간음하지 마라
8. 도둑질 하지 마라
9. 이웃에게 불리한 거짓 증언을 못한다.
10. 네 이웃의 집을 탐내지 못한다. 네 이웃의 아내나 남종이나 여종이나 소나 나귀 할 것 없이 네 이웃의 소유는 무엇이든지 탐내지 못한다.
 
* 로마 가톨릭 10계명
 
가톨릭과 루터교에서 사용하는 십계명은 4세기 알제리와 이태리에서 활동한 신학자 성 아우렐리우스 아우구스티누스(Sanctus Aurelius Augustinus)에 의하여 널리 보급된 것으로 기록되고 있다.
아우구스티누스에 대한 존경심에 따라 로마 가톨릭은 10가지 계명을 지금도 받아들이고 있는데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한 분이신 하느님을 흠모하라
2. 하느님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지 마라
3. 주일을 거룩하게 보내라
4. 부모에게 효도하라
5. 사람을 죽이지 마라
6. 간음하지 마라
7. 도둑질을 하지 마라
8. 거짓 증언을 하지 마라
9. 남의 아내를 탐내지 마라
10. 남의 재물을 탐내지 마라
 
사극 전문 감독으로 명성을 얻은 세실 B. 드밀 감독의 <십계 十誡, The Ten Commandments>(1956)는 이스라엘 민족이 이집트 왕자 모세의 인도를 받아 이집트의 박해에서 벗어나 가나안 땅으로 이주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종교 영화의 걸작으로 추천 받고 있는 <십계>에서 찰톤 헤스톤이 모세역, 율 브린너가 람세스, 앤 박스터가 네프레티리, 에드워드 G. 로빈슨이 다단역으로 출연하고 있다.
 
구약성서의 『출애굽기』를 극화한 <십계>는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홍해가 갈라지는 장면을 실감나게 보여주어 존 P. 풀튼은 1957년 아카데미 특수 효과상을 수여 받는다.
 
B. C. 1500년경 고대 이집트가 시대 배경. 이집트로 이주해서 생활하고 있는 히브리인들. 이들의 세력 확대를 두려워 한 이집트 왕에 의해 영구 노예로 전락한다. 그 후 이집트 왕 파라오는 고센 지방에서 먼 훗날 이스라엘 민족을 해방 시킬 인도자가 태어났다는 말을 전해 듣고는 히브리인의 장자(長子)를 모두 처형하라고 명령한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요차벨(마사 스코트)은 갓 태어난 아들을 바구니에 넣어 나일강에 띄워 보낸다.
 
파라오의 딸 비시아(니나 포치)가 아기를 발견해서 양자로 받아들인다. 모세라고 명명된 청년은 비시아의 오빠 세티(세드릭 하드윅크)가 왕이 된 후 세티의 아들인 람세스는 모세가 노예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고 그를 추방 시킨다.
 
광야를 헤매던 모세는 미디안에서 양치기 여인 세포라(이본 드 카를로)를 만나 아들을 낳고 평범하게 살아간다. 어느 날 모세는 시나이 산(山)에서 곤경에 빠진 동족을 구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전달 받는다.
 
모세는 이스라엘 민족을 이끌고 신이 약속한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향한다. 도중에 람세스의 군대에 쫓기지만 모세가 홍해를 가르는 기적을 행하고 마침내 시나이 산에 도착한다. 40일이 지난 후 야훼의 율법인 ‘십계명’을 전수 받게 된다.
 
<십계>는 프랑스 작곡가 파스칼 오비스포(Pascal Obispo)에 의해 뮤지컬로 각색돼 2002년 파리에서 초연돼 폭발적인 인기를 얻는다.
 
영화 <십계>와 동일하게 『구약성서』를 원안으로 해서 이집트의 모세와 람세스가 얽혀서 펼쳐주는 장대한 드라마를 춤과 노래를 가미시켜 펼쳐주고 있다.
 
뮤지컬은 이집트에서 고통당하는 히브리인들이 구원자 모세를 따라 오랜 고난 끝에 약속의 땅으로 인도되기까지의 과정에다 네페르타리 공주와 모세, 람세스의 3각 로맨스를 가미시켰다.
 
성서에서 주요 내용을 차용했지만 종교적 메시지보다는 사랑과 형제, 자유와 관용의 가치를 설파하는 내용을 담아 전세계적인 호응을 얻어낸다.
 
불가에서는 인간이 지켜야 할 10가지 계율에 대해 ‘성문계, 연각계, 보살계, 불계, 지옥계, 아귀계, 아수라계, 축생계, 천상계, 인간계’ 등으로 규정해 ‘십계(十界)’ 혹은 ’십법계(十法界)’로 칭하고 있다.
 
<십계> 명언 명대사
 
“이 영화의 주제는 신에 복종할 것인가?, 람세스 같은 인간에 지배되는가? 하는 것입니다, 권력을 가진 사람인가? 신에 대한 영혼인가 이런 갈등은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오프닝 나레이션
 
“하나님이 가라사대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생겨났다. 그 빛으로 하나님은 땅 위에 생명을 창조하시고 선과 악을 구분할 수 있는 힘을 창조하셨다”-오프닝 대사
 
“넌 이집트의 영광이다. 아들아, 네 이름은 영원하리라, 물에서 건져냈으니 모세라고 부르겠다. 모세! 모세!”-보모 멤넷의 대사
 
인생은 반으로는 충분하지 않아요. 당신은 이집트의 왕이 될 거예요. 난 당신의 발판이 될 거구요”-네프레티리 공주(앤 박스터)가 람세스(율 브린너)에게
 
황량한 황무지를 왕과 걷던 이가 혼자 걷는다. 권력의 꼭대기에서의 모든 지위와 부를 잃고 버림받은 사람 나라도 희망도 없다. 혼란스러운 그의 영혼 더운 바람과 성난 모래는 감독의 채찍처럼 그를 휘갈긴다, 바위산은 죽음의 탑으로 그의 길을 막고 서있다. 매일 밤 어둠은 고독을 불러온다, 조롱대는 바람결에 어둠의 목소리가 들린다”-모세의 고난을 설명하는 나레이션 대사
 
“성궤에 보관하라, 주님이 주신 십계명이다. 가라, 모든 땅으로 가서 모두에게 자유를 전하라. 쓰여진 대로 행하라”-라스트 장면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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