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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중 박사의 실천하는 건강칼럼●아토피 피부염

주석중 | 기사입력 2015/03/02 [05:24]
핵심 원인은 수분, 먹는 방법과 바르는 방법

주석중 박사의 실천하는 건강칼럼●아토피 피부염

핵심 원인은 수분, 먹는 방법과 바르는 방법

주석중 | 입력 : 2015/03/02 [05:24]
요즘 어린 아이가 심한 아토피 피부염으로 피부가 갈라져 피가 나고 가려워 계속 긁으면서 잠도 못 자고 고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토피 피부염은 현대인의 대표적 질병이 되었습니다.
 
‘아토피 피부염’이란 홍반, 부종, 심한 가려움증, 삼출과 부스럼, 딱지가 나타나는 것을 특징으로 하며, 급성기에는 표피 내에 수포를 형상하고, 만성기에는 인설과 피부의 비후가 생기는 피부염증입니다. 아토피성 피부염(아토피성 습진)은 한의학에서 혈풍창(血風瘡), 내선(奶癬), 침음창(浸淫瘡) 등으로 불립니다. 주로 유아기 혹은 소아기에 시작되는 만성적이고 재발성의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소양증(가려움증)과 피부건조증, 특징적인 습진을 동반합니다. 유아기에는 얼굴과 팔다리의 펼쳐진 쪽 부분에 습진으로 시작되지만, 성장하면서 특징적으로 팔이 굽혀지는 부분과 무릎 뒤의 굽혀지는 부위에 습진의 형태로 나타나게 되며, 많은 경우에 성장하면서 자연히 호전되는 경향을 보입니다. 어른의 경우엔 접히는 부위 피부가 두꺼워지는 태선화(lichenification)가 나타나고, 유소아기에 비해 얼굴에 습진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토피 피부염은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며 유병률이 전 세계 인구의 20%라는 보고도 있습니다.
 
아토피 피부염의 발병 원인은 어느 한 가지로만 설명될 수는 없지만, 산업화로 인한 매연 등 환경 공해, 식품첨가물 사용의 증가, 서구식 주거 형태로 인한 카펫, 침대, 소파의 사용 증가, 실내 온도 상승으로 인한 집먼지진드기 등의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 물질(알레르겐)의 증가 등으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실내에서 애완동물을 키우는 일이 많아지면서 원인 물질에 노출되는 것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많은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이 가족력이 있다는 사실에서 아토피 피부염이 유전적인 영향도 원인이 됨을 알 수 있습니다.
 
아토피 피부염의 핵심 원인은 수분!
 
저는 아토피의 핵심 원인을 수분으로 보았습니다. 아토피 피부염으로 고생하고 있는 아이들을 보면 대부분 피부가 건조하며, 겨울에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겨울에 심해진다는 것만을 놓고 봐도 수분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갈라지고 터지게 되고 이 갈라지고 터진 상처가 여러 가지 원인균들에 의해 감염되면서 다양한 증상의 피부염이 발생하게 됩니다.
 
또한 아토피 피부염을 잘 살펴보면 더울 때 발병부위가 붉게 부어오르면서 진물도 나고 심한 소양감을 일으켜 더 심해지지만 이후에 이 상처가 다시 건조해지면서 갈라져 터지면서 병변부위가 더욱 주위로 확산되는 것입니다.
 
아토피 피부염을 앓고 있는 아이들을 보면 대부분 예민합니다. 이 예민함 또한 수분의 부족이 원인이 되어 나타날 수 있는 증상입니다. 우리 인체는 70%가 수분이며, 특히나 혈액은 90%가 수분이라고 합니다. 수분이 부족하면 혈액이 적어지고 혈액이 적어지면 심장의 기운이 약해져 소위 말하는 소심한 상태가 됩니다. 잘 놀라게 되고 매사가 꼼꼼해지는 예민한 상태가 됩니다.
 
아토피 피부염의 치료법은 간단합니다. 피부에 수분이 최대한 많아지도록 해주시면 됩니다. 피부에 수분이 많아지도록 하는 것에는 먹는 방법과 바르는 방법이 있습니다.
 
첫째. 먹는 방법
 
생수나 과일과 같은 천연의 수분을 수시로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꺼번에 많이 먹는 것은 별 도움이 안 됩니다. 탄산음료와 같은 합성첨가물이 많이 함유된 물은 악화시킵니다. 따듯한 수분을 섭취하셔야 도움이 됩니다. 과일정도는 차게 드셔도 괜찮지만 차가운 수분은 악화시킵니다.
 
둘째. 바르는 방법
 
아토피 피부염 병변부위가 건조되지 않도록 계속 수분을 뿌리거나 발라줘야 합니다. 유분이 함유된 연고나 크림, 로션은 피하셔야 합니다. 유분은 피부가 숨 쉬는 것을 방해하고 열이 쌓이게 합니다. 수분크림을 바를 때에도 최대한 얇게 발라줘서 피부가 숨을 쉴 수 있도록 하셔야 합니다. 그만큼 신경을 써서 자주 발라줘야 합니다. 미온수에 목욕이나 샤워를 자주 할수록 좋으며 비누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노력하여 피부에 수분이 많아지면 피부가 흡수보다는 주로 배설작용을 활발하게 하여 외부의 나쁜 원인균은 체내에 들어오지 못하고 반대로 체내에 쌓인 독소가 배설되어 밝고 건강한 피부가 될 것입니다.
 

아토피 피부염에 도움이 되는 한방 생활요법
 
▷ 도라지를 흙만 털어내고 물에 씻어서 껍질이 있는 채로 항아리에 넣고 설탕을 더 넣어서 놓아두면 한 달쯤 지나면 도라지 액이 생긴다. 아토피 부위에 도라지 액을 바르거나 물이랑 희석해서 마시면 가려움 증상과 상처들이 없어진다.
▷ 말린 쑥을 목욕물에 태워서 목욕하면 아토피를 낫게 하며 피부가 좋아진다.
▷ 아토피 피부염에는 당귀를 중탕으로 오래 끓인 뒤 그 물을 염증에 바른다.
▷ 다시마에 물을 부어서 4~5시간 담가두면 원액이 나온다. 그 원액을 ⅓컵 정도로 해서 하루에 3회 마신다. 또한 그 다시마를 버리지 말고 다시 욕조에 담근 다음 그 탕에 들어가 30분 정도 앉아 있는다. 이렇게 6개월 정도 하면 건성의 아토피에 건조함이 좋아지고, 거친 피부도 매끈해진다.
▷ 참나무 겨우살이를 가지고 물을 끓여서 그 물에 목욕하면 아토피가 많이 나아진다.
▷ 여드름과 아토피를 동반한 피부질환이 있는 경우에 녹두를 빻아 가루를 낸 다음 세안할 때 녹두가루를 이용해 세안하고, 녹차를 우린 물을 냉장고에 차게 해 둔 다음에 그 물로 헹구어 주면 여드름이 난 피부에 소염, 향균작용도 되고 진정도 된다.
▷ 녹차, 쌀뜨물로 하루 두 번 매회 15분간 씻으면 아토피 피부염 증상이 좋아진다. 녹차의 카테킨 성분은 피부질환의 염증을 완화하고, 쌀 전분에 포함되어 있는 작은 입자들이 피부의 상층부에 들러붙어 막을 형성해 피부를 보호한다. (선일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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