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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원죄Ⅱ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15/04/27 [00:14]
《하나님섭리》28

사람의 원죄Ⅱ

《하나님섭리》28

이광열 기자 | 입력 : 2015/04/27 [00:14]
2) 사람은 ‘음란’으로 타락하지 않았다
 
어떤 종교에서는 사람조상 하와가 천사와 간음하여 영적으로 타락한 후 다시 아담과 성관계를 맺어 육적으로 타락하여 영적·육적으로 타락했기 때문에 사람은 마귀의 혈통을 계승한 마귀의 자식이라고 한다. 하와와 마귀가 간음하여 지은 죄가 혈통적으로 유전되고 있다는 것이다.
 
만약 아담과 하와가 간음으로 타락하여 하나님의 씨인 사람이 마귀의 씨가 되었다면, 하나님이 독생자예수를 결혼시켜서 하나님의 씨를 퍼트려야 할 것인데, 결혼도 시키지 않았다. 왜 그랬을까? 사람의 타락은 욕심에 의해서이기 때문이다.
 
▲ 아담과 하와의 유혹,티치아노(Tiziano, 1488-1576)     ©

사람조상 하와가 마귀와 간음으로 타락하여 사람이 마귀의 자식이 되었다면, 하나님이 사람을 구원하려는 것은 마귀의 자식을 빼앗으려는 것이 된다. 하나님의 씨로 창조한 사람이 마귀의 씨가 될 수 없다. 하나님의 씨로 만든 사람이 마귀에게 마음을 빼앗겨서 마귀의 주관을 받으며 마귀의 종노릇하고 있을 뿐이지, 하나님의 씨인 사람이 마귀의 씨로 바꿔진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종자가 마귀의 종자로 변할 수 없다. 사람이 타락했다는 것은 사람의 씨가 잘못된 것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이 잘못된 것이다.
 
그 종교에서는 이 유다서 1장 6~7절 성경 구절을 가지고 사람조상이 천사와 간음하여 타락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 구절과 연결돼 있는 5절부터 읽어봐야 한다.
 
너희가 본래 범사를 알았으나 내가 너희로 다시 생각나게 하고자 하노라 주께서 백성을 애급에서 구원하여 내시고 후에 믿지 아니하는 자들을 멸하셨으며(5절)
또 자기 위치를 지키지 아니하고 자기 처소를 떠난 천사들을 큰 날의 심판 때까지 영원한 결박으로 흑암에 가두었으며
(6절)
소돔과 고모라와 그 이웃 도시들도 저희와 같은 모양으로 간음을 행하며 다른 색을 따라 가다가 영원한 불의 형벌을 받으므로 거울이 되었느니라(7절)
 
위에 기록한 유다서 1장 5, 6, 7절은 모두 ‘하나님이 심판하였다’는 말씀으로 5절은 유대인들을 애급에서 구원해 내었으나 후에 믿지 않은 자들을 멸하였다는 말씀이고, 6절은 자기 지위를 지키지 않고 자기 처소를 떠난 천사들을 큰 날의 심판까지 영원한 결박으로 흑암에 가두었다는 말씀이며, 7절은 소돔과 고모라와 그 이웃 도시들도 간음과 다른 색을 따라가다가 영원한 불의 형벌을 받음으로 거울이 되었다는 말씀이다. 5절의 의미와 6절의 의미가 다르듯이, 6절과 7절의 의미도 다르다. 마지막 날 이《하나님섭리》말씀으로 마귀의 죄상을 밝혀 심판해야 하기 때문에 사람이 풀기 어렵게 기록해 놓았다.
 
하나님이 주는 말씀을 안 믿는 사람은 아담과 하와와 마귀 같은 자이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을 믿어야 풀린다.
 
“또 자기 위치를 지키지 아니하고 자기 처소를 떠난 천사들을 큰 날의 심판 때까지 영원한 결박으로 흑암에 가두었으며”(6절) 이 말씀은 천사의 죄를 심판한 말씀이다. 여기에 ‘자기 위치를 지키지 아니하고 자기 처소를 떠난 천사들’이라고 했지, ‘음란한 천사들’이라고 말한 것도 없고, ‘사람과 간음했다’는 말씀도 없다. 다만 천사의 죄를 심판하고 이어서 7절에 ‘소돔과 고모라와 그 이웃도시들도 간음도시를 닮아간다.’는 말을 했을 뿐이다. 6절과 7절을 분리해서 읽어 보라.
 
“소돔과 고모라와 그 이웃 도시들도 저희와 같은 모양으로 간음을 행하며”(7절) 라는 말씀은 ‘소돔과 고모라와 그 이웃 도시들도 소돔과 고모라와 똑같다.’는 말이다. 천사가 포함된 것이 아니다. 천사를 심판하고 이어서 음란도시를 심판하였기 때문에 잘못 생각할 수도 있다. 하나님이 알려주는 말씀이니 믿으라.
 
그런데 하나님이 아담과 하와는 음란으로 타락한 것이 아니라, 욕심으로 타락했다고 하였는데, 왜
 
이에 그들의 눈이 밝아 자기들의 몸이 벗은 줄을 알고 무화과 나뭇잎을 엮어 치마를 하였더라(창세기 3장 7절)
 
고 성경에 기록하였는가. 하나님이 마귀가 아담과 하와를 타락하게 한 것은 창세기 3장 7절에서 잡고, 예수를 십자가에 죽인 것은 유다서 1장 6절에서 잡으려고 올가미를 놓고 기다려왔다.
 
흑의 천사는 사랑의 감정, 씨 없어
 
그리고 명심할 사람들이 있어서 깨달으라고 이런 말씀을 한다. 마귀에게는 영(靈)도 없고, 사랑의 감정도 없으며, 사람을 창조할 씨도 없고, 하나님의 씨를 자기 씨로 개종(改種)시킬 능력도 없다. 만약 마귀에게 씨가 있다면 자기 씨로 따로 자기 사람을 만들지, 왜 마귀가 되면서까지 하나님의 자녀를 빼앗으려고 했겠는가. 하나님 곁에서 천년을 배운 흑의 천사가 그렇게 어수룩하겠는가.
 
마귀는 하와와 아담을 유혹하여 마음을 빼앗고 자기 마음인 욕심을 주어 자기를 닮도록 가르쳐서 자기 종으로 부려먹으며 하나님행세하려고 타락시킨 것이다. 마귀는 자기 마음인 욕심으로 악을 번식시키는 것이지, 혈통적으로 번식시키는 것이 아니다.
 
마귀에게는 선악과밖에 없다. 선한 것처럼 하면서 유혹하여 악하게 하는 그 마음뿐이니, 사람을 가르쳐봐야 자기와 같이 욕심을 쓰게 하는 것밖에 없고, 자기를 닮게 하려해도 그 욕심밖에 닮게 할 수 없다.
 
너희는 너희 아비의 행사를 하는도다 대답하되 우리가 음란한 데서 나지 아니하였고 아버지는 한 분뿐이니 곧 하나님이시로다
 
사람조상이 음란으로 타락하여 죄를 지은 것이 아니라고 분명히 밝히는 말씀이다. 어설피 알고 죄를 지어 지옥에 가지 말고 분명히 처신하라.
 
에덴동산에서 흑의 천사가 아담과 하와를 타락시키고 주관하면서 자기 종으로 부리며 만물주관권도 빼앗고 자기가 하나님행세하려고 유혹하였지, 하와의 정조를 따먹으려고 유혹한 것이 아니다.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따먹고 벌거벗은 것이 부끄러워 하체를 가렸다.”는 말은 하나님이 준 선한 마음으로 살다가 마귀의 말을 들은 후 갑자기 마귀의 어둡고 악한 마음이 들어오니까 마음에 변화가 오면서 부끄러워졌다는 말이다.

생각해 보라. 하나님의 선과 사랑과 생명으로 창조한 하와가 그런 종교에서 말하는 것처럼 마귀와 간음하고, 또 자기 남편에게 ‘따먹어도 죽지 않으니 나의 것을 따 먹으라’, ‘나와 성관계하자’고 했겠는가. 여성으로서, 벗고 있는 몸으로서 그런 음란한 행동을 했겠는가.
 
음란타락 아닌 ‘욕심타락’
 
성경에는 ‘자기 처소를 떠난 천사들’이라고 했다. 이 말씀은 천사 한 명이 아니라, 여러 명이라는 말씀이다. 하나님이 흑암의 기운으로 흑의 천사 4백 명을 창조했으니 하와가 천사와 간음을 행했다면, 하와가 음란한 마음으로 그 흑의 천사 4백 명과 화간(和姦)했다는 말인가, 아니면 하와가 흑의 천사 4백 명에게 윤간(輪姦)을 당했다는 말인가. 하와가 천사 한 명과 간음했으면 하나님이 그 천사만 벌을 주지 왜 천사들을 결박했다고 기록하였겠는가.
 
하와와 아담이 선악과를 따먹기 전에는 아담과 그 아내 두 사람이 벌거벗었으나 부끄러워 아니하더라
 
‘벌거벗었으나 부끄러워하지 않았다’는 말씀은 두 사람의 몸은 서로 자기 몸인데 부끄러워 할 필요가 없다는 말씀이다. 그런데 선악과를 따먹고 나서 부끄러워 무화과 잎을 엮어 하체를 가렸다. 선악과가 곧 마귀니까, 마귀가 하와와 아담의 마음에 들어가서 이상한 감정을 동하게 하니까 부끄러운 생각이 나서 그런 것이다.
 
하와가 마귀와 음란관계를 맺어 부끄러운 생각이 난 것이 아니다. 마귀가 아담과 하와의 마음에 나쁜 감정을 주었기 때문이다. 순수하고 고운 마음에 마귀의 악한 기운이 들어가니 마음이 불안하고, 초조하여 몸 둘 바를 모르게 되어 하체를 가린 것이다.
 
아담과 하와의 순수한 마음 안에 나쁜 것이 들어가니 불안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니 하나님이 죽었다고 표현한 것이다. 선과 악은 상극이다. 선에 악이 들어가면 선은 죽는다. 깨끗한 물에 오염물질이 들어가면 깨끗한 물은 죽는다.
 
마귀는 어디를 가나 불안과 공포를 준다. 욕심이기 때문에 그렇다. 마귀의 근본이 흑암의 기운이고, 혼자 제멋대로 살아온 습관이고, 자기외의 존재가 자기보다 더 잘 되고, 좋은 것을 가지고 있으면 시기하고 질투하는 요소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마귀의 기운이 사람의 마음에 들어가면 마음이 불안하고 초조해지며, 근심걱정이 생겨서 마음이 안정되지 않기 때문에 행동이 부자유스러워진다.
 
하나님이 아담과 하와를 마귀와 간음하도록 창조하였겠는가. 하나님이 말씀으로 사람과 만물을 창조한 것같이 마귀도 자기 말로 아담과 하와를 죽인 것인데, 그것도 모르고 마귀의 유혹에 빠져서 ‘그렇지 않다. 음란으로 타락했다’고 말을 잘못하여 죄를 지으면 어떻게 되겠는가. 자기 입에서 나온 그 말이 곧 자기를 죽인다. 잘못된 말을 하는 것은 자살행위다.
 
3) 죄가 유전되는 이유
 
욕심의 주인은 마귀다. 욕심을 쓰고 사는 사람에게는 마귀가 나도 하나님이라고 한다. 악은 자기가 창조했으니 자기도 악의 창조주라는 것이다.
 
욕심은 흑심이며, 악심이다. 욕심은 마귀에게서 전염되어 습관화되고, 유전된다. 마귀가 사람의 마음을 빼앗고 힘으로 누르며 유혹하여 욕심을 전염시켜 죄를 짓게 만든다. 마귀와 마음을 통하면 마귀마음이 사람에게 전염된다.
 
사람이 양심대로 살면 그 영은 성령이 된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어진 자기 육체의 모습과 똑같이 완성한다. 겉과 속 모두 하나님을 닮은 하나님의 자녀모습이 된다. 하나님은 이런 사람을 만들려고 하는데, 마귀가 사람을 자기 욕심으로 유혹하여 마음을 빼앗고 자기를 닮도록 욕심을 전염시키며 하나님과 통하지 못하게 막고 있다.
 
욕심은 시기하고 질투하면서 큰 것과, 많은 것과, 높은 곳과, 좋은 것은 모두 제 것으로 만들려 하고, 남을 누르고 그 위에 올라서려고 한다. 순간적인 쾌락만 좇는다. 욕심은 마귀의 것이다. 마귀의 욕심을 자꾸 써먹어 굳어지면 습관이 되고, 성격이 되고, 운명이 된다. 욕심을 버리지 못하면 욕심이 곧 자기 법이 되어 욕심의 사람이 되고 만다.
 
사람이 타락으로 인하여 죄가 대대손손 유전되는데, 이는 혈통에 의한 것이 아니다. 마귀의 유혹에 넘어가 마음을 빼앗기고 마귀의 힘에 억눌려 마귀에게 주관 받고 살아가기 때문에 ‘주관성유전’이다. 마귀가 사람을 주관하면서 자기 욕심인 악의 마음을 전염시키고 번식시킨다.
 
죄가 유전되는 원인은 사람의 마음 안에 마귀가 들어있기 때문이다. 사람의 마음에 선한 신이 들어오면 선한 일을 하게 되고, 악한 신이 들어오면 악한 짓을 하게 된다. 마귀가 들어가면 마귀 짓을 하게하고, 사탄은 사탄 짓을 하게하며, 악마는 악마 짓을 하게 한다. 병을 고쳐주는 신도 있고, 도둑질하게 하는 신도 있다. 여러 가지다. 신이 마음을 빼앗고 들어오면 사람이 자기 마음대로 생각하고 행동하지 못한다. 그 신의 꼭두각시가 된다.
 
4) 욕심 버리고 양심으로 살라
 
하나님이 주는 말씀을 잘 들어야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 양심대로 살면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욕심대로 살면 마귀의 종이 된다. 마귀가 준 욕심을 버리고 하나님이 준 양심을 되찾으라. 버려야 할 욕심은 버리지 않고 하나님에게 매일 달라고 기도하면 어떻게 선한 사람이 되며, 하나님의 자녀가 되겠는가.
 
이제는 자기 정신과 마음과 몸에 들어 있는 시기·질투·교만, 탐심·음란, 폭력·투쟁, 사기·절도·강도·살인을 저지르게 만드는 마귀의 악의 욕심을 모두 버리고 하나님이 주는 선의 양심을 써먹고 살아야 한다. 버릴 것은 버리고 쓸 것을 써야 바른 사람이 된다. 자기 마음속의 더러운 욕심을 버리지 않고 좋은 것을 가지면 좋은 것이 나쁜 것과 있을 수 없다.
 
욕심에서 생기는 것은 죄와 악뿐이다. 욕심이 사람의 인격을 버려놓았고, 세상을 망쳐 놓았다. 똥보다 더 더럽고, 사자보다 더 무섭고, 독사보다 더 독한 것이 욕심이다. 욕심이 흑의 천사를 마귀로 만들어 놓았고, 사람을 마귀의 종으로 만들었다. 욕심이 죄요, 악이요, 고통이요, 지옥이요, 슬픔이다.
 
나쁜 욕심을 버려야 좋은 양심이 온다. 악한 욕심을 버리고 선한 양심을 써야 영이 생령이 되고, 성령이 된다. 욕심이 악이고, 죄이니 욕심을 버려야 영이 살아난다. 종교인들도 마귀가 욕심인 줄 모르고 귀신으로 알고 있다. 자기 마음속에 있는 욕심이 마귀인 줄 모르면 천년만년 하나님을 믿고 신앙생활을 하고, 수도생활을 해도 마음이 바로 서지 못한다.
 
자기 마음속에 있는 욕심이 마귀라는 것을 알고 욕심을 버려야 하나님이 함께 하여 사람의 본성을 되찾고 구원 받게 되는데, 기독교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팔아먹고 죄를 지으면서도 구원받을 줄로 알고 있다. 자기 마음속에 있는 욕심이 마귀면 자기가 곧 마귀인데, 귀신이 마귀인 줄로 알고 ‘마귀야, 내게서 물러가라!’고 소리친다.(정리: 이승주 논설위원ㆍlsj527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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