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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루꺼(太魯閣) 협곡의 망치와 삽으로 이루어진 길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15/04/27 [11:26]
인간의 도전과 이를 거부하는 대자연의 대치-이젠 조화로

타이루꺼(太魯閣) 협곡의 망치와 삽으로 이루어진 길

인간의 도전과 이를 거부하는 대자연의 대치-이젠 조화로

이광열 기자 | 입력 : 2015/04/27 [11:26]


타이완에서 가장 경이로운 자연의 산물인 화련의 타이루꺼(太魯閣)는 19km에 이르는 웅장한 대리석 협곡만으로도 대자연의 감동을 느낄 수 있다. 온통 잿빛에 휘감겨 있다. 그 사이로 왕복 2차선 좁은 도로가 나 있다. 이 도로는 1956년부터 4년에 걸쳐 당시 장제스 총통이 약 450명이 동원해 돼 처음 기반을 다졌다고 한다.
 
순전히 망치와 삽 정도에 의지해 뚫었다. 자연을 향한 인간의 도전과 이를 거부하는 대자연의 대치가 있었다. 결국 200여명의 희생자를 냈는데 자연과의 협상을 위한 제물이었을까. 이들의 넋을 기리는 사당 ‘장춘사’가 있다. 그래서인지 세월이 지나며 이제는 자연과 인간과의 조화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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