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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자연의 순환 그리고 구원과 영생’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15/07/10 [23:57]
하늘소풍길 단상-손녀와 할아버지의 돌기념 사진

‘삶과 자연의 순환 그리고 구원과 영생’

하늘소풍길 단상-손녀와 할아버지의 돌기념 사진

이광열 기자 | 입력 : 2015/07/10 [23:57]
 
아들 며느리가 손녀 '돌'기념 사진 촬영하다가 카톡으로 마구 사진을 보내온다. 회갑 맞은 나의 '돐'기념사진과 견주어 본다.  

나의 조부모님은 내가 출생하기전인 60여년전 돌지난 내 형을 품안에 안으시고 대자연의 순환, 삶의 순환을 말씀하시며 삶의 여한이 없으시다는 유서를 남기셨다. 유학을 하시고 스님과 교유했던 그분들은 편한 마음으로 운악산 산사 위에 세상 떠남의 자리를 만드셨다. 지금 내 나이보다 적은 연세였다.
 
과연 나는 조부모님처럼 삶의 순환이란 믿음과 깊은 사랑으로 편안하게 생을 정리할 준비가 되어 있는건가....
 
부모님은 인생 후반기에 구원과 영생을 추구하는 기독교에 귀의하시고 영락공원 묘지에서 편히 지내시고 있다.
 
조부모님, 아버지 어머니께 두세대 돌사진을 묶어 보내드린다. 삶과 자연의 순환이 구원과 영생이기도 할 것이란 마음을 담아...
 
아들과 며느리, 손녀는 훗날 어떤 믿음과 사랑으로 순환하는 삶을 행복하게 이어갈까. 조부모, 부모님이 가지셨던 믿음,사랑과 같은 것을 찾아 즐거운 세상 살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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