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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계 “온전한 인양과 진상 규명을 통한 국민 대통합” 촉구

매일종교 뉴스1팀 | 기사입력 2017/03/24 [18:33]
선민네트워크 "세월호 정쟁 도구가 되어선 안된다" 성명

종교계 “온전한 인양과 진상 규명을 통한 국민 대통합” 촉구

선민네트워크 "세월호 정쟁 도구가 되어선 안된다" 성명

매일종교 뉴스1팀 | 입력 : 2017/03/24 [18:33]


종교계는 세월호 인양작업과 관련해 온전한 선체 인양과 철저한 진상 규명을 통한 국민 대통합을 촉구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는 24일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명의의 입장문을 내고 "여러 문제 되는 논의를 차치하고 지금은 무엇보다 선체를 온전히 인양하는 것이 중요하고, 아직 찾지 못한 9명의 안타까운 미수습자들이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월호 인양과 진실규명은 가족의 입장을 충분히 반영하며, 국민적 관심에 맞게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요청한다"며 "정부와 국민 모두가 이후 대책 마련 등의 모든 과정에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노력과 관심을 보임으로써 세월호를 둘러싼 국론분열을 봉합하고, 우리 사회의 국민 대통합을 이뤄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국교회연합(한교연)도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명의의 논평에서 "세월호 인양으로 유가족들의 상처가 아물고 실체적 진실 규명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교연은 "3년이나 걸린 세월호 인양이 비록 늦었지만, 아직 시신도 찾지 못한 9명의 실종자 가족들을 비롯해 모든 유가족의 찢어진 마음의 상처가 조금이나마 아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무엇보다 세월호 사고의 실체적 진실이 밝히 드러남으로써 국민적인 불신이 해소되고, 이에 따른 국론분열과 사회적 갈등이 치유되는 기회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불교조계종은 대변인 주경 스님 명의의 논평에서 "헤아릴 수 없는 슬픔과 눈물로 기다려온 유가족분들의 깊은 상처와 아픔에 조금이라도 위로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미수습자 분들이 반드시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두 손 모아 간절히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 모두가 함께 슬퍼하고 아파했던 만큼 세월호 침몰에 대한 투명하고 명확한 진실규명으로 모든 국민의 아픈 마음이 치유되고 사회적 갈등이 해소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40~50대 목회자 중심의 기독교시민단체인 '선민네트워크'(상임대표 김규호 목사)는 '인양된 세월호는 정치투쟁의 상징이 아닌 국민안전을 위한 상징이 되어야 한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은 "이제 국민 모두가 세월호 인양을 통해 국민화합을 이루는 노력을 적극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또 "향후에라도 세월호를 비롯한 모든 재난의 아픔은 재발방지를 위한 강력한 메시지가 되어야 하지 결코 사회분열과 정치적 득실을 따지는 정쟁의 도구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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