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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찰! 天問天答 103

담선(談禪)공부 모임 | 기사입력 2017/03/27 [07:00]
자기 자신을 바로 아는 것이 ‘깨달음’으로서 최고의 선

통찰! 天問天答 103

자기 자신을 바로 아는 것이 ‘깨달음’으로서 최고의 선

담선(談禪)공부 모임 | 입력 : 2017/03/27 [07:00]
연재 취지-지성적 이해를 통해 무지의 실체를 밝힌다
인간이 역사를 이어 오는 동안에 수없이 많은 역경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매번 인간들은 그러한 역경 앞에서 스스로의 한계를 실감 하면서
그러한 한계를 타파해 줄 -무언가-에 의지하고
그러한 기대감을 충족 시켜줄 -무언가-를 찾아서
인류문명과 문화가 발전을 해 왔다 할지라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과정에서 때로는 오해로 인한 대립이 극에 치달았고,
그로인해 -인간의 존엄성-이 물질가치보다, 이념가치보다,
사상가치보다, 종교적 가치보다 터부시되어 왔습니다.
비록 그것이 전부가 아니라 일부라 할지라도 말입니다.
 
저와 함께 많은 분들이 지성적 이해를 통해 무지의 실체를 알고
자신의 정체성을 깨우침으로 해서,
인간정신의 위대함을 일깨워 나가고자 이 글을 연재합니다.
이것은 저 자신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모든 지성 인류의 자산이 될 것입니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무엇인가?
우리가 무엇이 되든지, 무엇을 이루든지, 무엇을 믿든지, 어떠한 삶을 살든지,
그러하기 이전에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를 먼저 아는 것,
먼저 자신의 정체성을 일깨우는 것은 상식일 것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상식과 인간정신과 더불어
보편진리와의 거부할 수 없는 상관관계를 밝혀나가 보고자 합니다.

자기 자신을 바로 아는 것이 ‘깨달음’으로서 최고의 선
 
질문 211:성인(聖人), 성자(聖者)들은 하나 같이 이 세상은 꿈과 같으며, 깨어나는 것만이 최고의 선(禪)이라 합니다.
 
이 세상이 꿈과 같기 때문에 깨어나는 것이 아닙니다. 꿈은 무의식상태에서 꾸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꿈을 꾸고 있는 당시에는, 대상(對象)과 분리되어진 주체로서, 육체와 동일성으로 비추어지는 ‘지금의 나’만을 자기 자신으로 여기고 있으며, 그로인해 펼쳐지고 전개(展開)되어지는 의식작용으로 인한 모든 것을 현실(現實)로 받아들인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세상이 꿈과 같아서 깨어나야 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그림자에 불과한 ‘지금의 나’만을 자기 자신으로 여기고 있기 때문에 깨어나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감각에 의존한 지각할 수가 있는 ‘지금의 나’가 꿈과 같고, 그에 따라서 대상되어진 모든 것이 꿈과 같기 때문에, 비록 꿈을 꾸고 있을 당시에는 알지 못한다 할지라도 꿈을 내가, 즉 ‘나’가 꾸고 있다는 것은 너무나 명명백백합니다.
따라서 ‘나’는 모든 시작을 유발하는 근본 원리이자 원인으로서, 무의식상태와 망각상태에서 조차 자성(自性)의 변함은 없는 것입니다.
 
즉 자기 자신을 바로 아는 것이 ‘깨어 있음ㅡ깨달음’으로서 최고의 선이라 할 수가 있습니다.
 
 
질문212: 허용하고, 수용하고, 포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보지만 쉽지가 않습니다.
 
스스로 잠을 자고, 잠자는 무의식상태로 빠져들어서, 무의식적으로 꿈을 꾸기 시작합니다. 비록 무의식이지만 의식작용의 ‘시작’을 유발하였습니다. 즉 의식작용의 ‘시작’을 유발하기 이전에 비록 무의식상태이지만, 이 모든 것을 수용하고 허용하였으며 포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비록 주인공이라 할지라도 단지 꿈속의 배역에 불과한 ‘지금의 나’의 관점에서는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먼저 깨어나세요.
 
 
질문213: 모든 것이 ‘나’의 뜻이자 의지(意志)라는 것을 받아들이지만, 죽는다는 것이 두렵고, 사후세계가 없다는 말은 받아들이기가 어렵습니다.
 

‘태어난 나’로서 육체와의 동일성으로 비추어진 ‘지금의 나’는, 단지 모든 것이 ‘나’의 뜻이자 의지라는 것을 자각하는 더 사실적인 ‘나’의 그림자에 불과할 뿐입니다. 그리고 이 세상 또한 어떤 실체성도 없는 꿈에 불과할 뿐입니다.
 
그러니 그림자에 불과하고 허깨비와 같은 ‘지금의 나’가 어떤 실체성(實體性)을 가지고서, 실체성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또 다른 세계, 즉 사후세계를 간다는 것은 해괴망측한 상상에 불과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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