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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미수습자 귀환 기원 종교행사시 유해 발견

매일종교 뉴스1팀 | 기사입력 2017/03/28 [18:28]
4대 종교 예식, 유골과 유류품들 선박 갑판으로 흘러나와

세월호 미수습자 귀환 기원 종교행사시 유해 발견

4대 종교 예식, 유골과 유류품들 선박 갑판으로 흘러나와

매일종교 뉴스1팀 | 입력 : 2017/03/28 [18:28]

세월호 미수습자들의 온전한 수습을 기원하고 미수습자 가족들을 위로하는 종교예식이 열리는 동시에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골 조각이 발견됐다.
 
천주교와 불교, 개신교와 원불교 등 4대 종단은 28일 오전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석 선박으로부터 2백 미터 떨어진 지점에서 종교예식을 진행했다. 천주교 예식은 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장 이영선 신부와 진도본당 주임 민세영 신부, 목포시종합사회복지관 부관장 김준오 신부가 공동으로 집전했다.
 
민세영 신부는 "미수습자들이 하루 빨리 가족의 품에 안기도록 주님의 자비를 강구하며, 이번 참사로 아파하는 모든 이들을 평화로 이끌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민 신부는 기도를 마친 뒤 분향하고 세월호를 향해 성수를 뿌렸습니다.
 
이어 원불교 광주전남교구 장형규 교무와 오현선 호남신학대 교수 등이 원불교와 개신교 예식을 진행했다. 대한불교 조계종 사회국장 지상스님은 미수습자 9명의 이름을 부르며 반야심경을 낭송했다.
 
한편 종교예식이 거행되기 직전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식 선박 갑판 위에서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골 조각이 발견됐다. 유골 조각은 4∼18센티미터 크기의 유골 6조각과 신발 등 유류품으로, 세월호 출입구와 창문 등을 통해 배수작업을 하면서 흘러나온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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