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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트리 설치한 세종시, 봉축탑은 불허해 논란

매일종교 뉴스1팀 | 기사입력 2017/04/27 [21:10]
“성탄트리는 문화적 구조물, 봉축탑은 종교시설”

성탄트리 설치한 세종시, 봉축탑은 불허해 논란

“성탄트리는 문화적 구조물, 봉축탑은 종교시설”

매일종교 뉴스1팀 | 입력 : 2017/04/27 [21:10]
▲ 대형 트리가 세워졌던 청사 앞 광장에 봉축 점등탑이 아닌 선거홍보탑이 세워져 불교계의 반발이 생겨났다.    

불교계, 정부의 종교편향적 시각과 개신교인 황교안 국무총리 연관성도 거론
 
지난해 성탄절을 앞두고 세종정부청사 앞에 대형 크리스마스트리를 설치한 정부가 정작 봉축 점등탑은 종교 시설물이라는 이유로 설치를 불허해 종교편향 논란이 일고 있다. 매년 대형 트리에 불을 밝히고 있는 세종시청 앞 상황도 마찬가지이다.
 
2015년에 이어 지난해말에도 성탄절을 앞두고 세종정부청사 행복청 앞 광장에는 연말연시분위기 조성이라는 이유로 국비 2천만원을 들여 직접 제작했다. 그러나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대형 트리가 세워졌던 청사 앞 광장에는 봉축 점등탑이 아닌 선거홍보탑이 세워졌다.
 
세종지역 불교계가 나서서 봉축 점등탑 설치를 추진했지만 국유지에 종교시설물 설치는 안된다는 답변이 돌아온 것. 이에 불교계에서는 “천수백년 해오던 전통문화가 종교적 시설, 종교행위라며 불허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성탄 트리는 문화적 구조물이고 봉축 장엄물은 종교적 시설이라는 정부부처 공무원들의 종교 편향적 시각은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비판한다.
 
세종불교계 안팎에서는 "세종시에서 봉축행사를 하는 것에 제약이 많다" 며 개신교인 황교안 국무총리 권한대행의 연관성과 무관치 않아보인다는 주장들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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