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종교계, 문재인 대통령에 개혁·통합 당부

매일종교 뉴스1팀 | 기사입력 2017/05/10 [21:36]
불교 천주교 개신교 원불교 축하메시지

종교계, 문재인 대통령에 개혁·통합 당부

불교 천주교 개신교 원불교 축하메시지

매일종교 뉴스1팀 | 입력 : 2017/05/10 [21:36]

종교계는 10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당선축하 메세지를 보내고 통합과 개혁의 정치를 당부했다.
 
대한불교조계종은 총무원장 자승 스님 이름으로 발표한 메시지를 통해 “개혁과 통합으로 아픔과 차별 없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이끌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안보와 외교, 경제문제에 지혜롭게 대처해 안정되고 평화로운 나라를 만들어 가야 한다. 모든 후보와 함께 포용과 화합의 리더십을 발휘해 국민 대통합과 행복을 위해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대한불교천태종은 총무원장 춘광 스님 이름으로 전한 메시지에서 "우리 국민은 혼란과 고통, 분열과 갈등의 길에 놓였다"며 "헌법적 질서 아래 굳건한 민주 시민의식으로 대선을 치러 출범한 문재인 정부는 혼란을 극복하고 고통을 치유하기 위한 화해와 협력이 절실하다"고 당부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교구장인 염수정 추기경은 “우리 사회는 어느 때보다 국민통합과 개혁의 열망이 가득하다”며 “부디 ‘모든 이의 모든 것’이 되는 대통령이 돼달라”고 당부했다. 염 추기경은 “대한민국을 정의와 자비, 사랑과 평화 안에서 하나가 되도록 이끌어 주고 국민들이 꿈과 희망을 품고 살아갈 수 있도록 힘써주길 기도한다. 가난한 이와 소외된 이도 잘 배려해주길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는 의장인 김희중 대주교 이름으로 메시지를 전했다. 주교회의는 “이 땅의 민주주의를 굳건히 뿌리내리며 한반도 평화와 민족의 발전을 이뤄 나가는 훌륭한 지도자가 되길 기도한다. 사회적 약자도 인간 존엄성과 품위를 누릴 수 있는 나라, 사상과 양심의 자유를 제약받지 않고 당당히 표현할 권리를 보장받는 나라로 이끌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직무대행 곽종훈 변호사와 임원 일동 명의로 작성된 메시지에서 입법·사법부와 잘 소통하고 존중하는 국정운영이 되기를 빌며 "국내외 경제위기와 북핵문제, 청년 실업 등의 문제를 해결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교회연합은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이름의 메시지를 전했다. “갈라진 국론을 하나로 모아 진정 국민과 사회를 통합하는 대통령이 되기 바란다. 상처 입은 국민의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경쟁자를 동반자로 끌어안는 포용의 정치, 협력 정치의 대로를 열어주기 바란다”고 했다. “부정부패를 청산하고 공의가 바로 서는 나라, 정직한 사람이 대우받는 공정한 사회를 만들어주길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영주 총무는 "막중한 시대적 과제를 안아야 할 대통령의 여정이 결코 수월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국민을 품고 믿음직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대선 기간 동안 정치, 경제, 사법, 언론 등 사회 전반에 걸쳐 강력한 개혁을 하고 깨끗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겠다던 약속을 반드시 지키고 사회를 병들게 했던 적폐를 청산하고 명실상부한 국민주권 시대를 만들어가는 대통령이 되어달라"고 했다. 아울러 "세월호 참사의 진상을 낱낱이 밝히고 단 한 사람의 국민도 구조하지 못한 무능을 엄중히 꾸짖으며 안전 사회 건설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해달라"고 호소했다.
 
원불교는 한은숙 교정원장 이름으로 발표한 메시지를 통해 “국민이 주인인 대한민국, 국민이 행복한 대한민국, 국민이 당당한 대한민국, 나아가서 어변성룡(魚變成龍)하는 대한민국 건설에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한반도의 비핵화로 통일을 앞당겨 주고 세월호 유가족의 긴 아픔이 치유될 수 있도록 진실을 밝혀달라. 사드배치 과정의 철저한 재검토로 성주에 평화가 찾아올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모바일 상단 구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