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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바티칸 대사에 깅리치 전 하원의장 부인 내정

매일종교 뉴스2팀 | 기사입력 2017/05/15 [19:44]
성가대 활동 가톨릭 신자, 24일 교황 만나기전 지명 예상

트럼프, 바티칸 대사에 깅리치 전 하원의장 부인 내정

성가대 활동 가톨릭 신자, 24일 교황 만나기전 지명 예상

매일종교 뉴스2팀 | 입력 : 2017/05/15 [19:44]
▲ 깅리치 전 하원의장과 부인 캘리스터 깅리치.    

24일 프란치스코 교황과의 만남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의 부인인 캘리스터 깅리치를 바티칸 대사로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은 14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 2명을 인용해 깅리치 전 의장의 아내인 캘리스터가 바티칸 대사로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캘리스터 지명은 이르면 이번 주 내로 이뤄질 것으로 전해진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캘리스터를 바티칸 대사직에 앉히리라 마음 먹었지만, 정부윤리청(OGE)로부터 허가를 받기까지 시간이 걸린다.
 
캘리스터는 신실한 가톨릭 신자로 지난 2011년 언론 인터뷰에서 "난 항상 아주 영적인 사람"이라면서 "신께서 주신 많은 은총에 감사하며 매일 아침 기도로 하루를 시작한다"고 말했다.
 
깅리치 전 의장의 세 번째 부인인 캘리스터는 전문 성가대로 활동하고 있으며 깅리치 전 의장은 그런 아내의 성가대 공연을 보기 위해 매주 교회 예배에 참석했다. 깅리치 전 의장의 가톨릭 개종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캘리스터를 바티칸 대사에 앉힌다는 논의 자체는 지난 1월부터 시작됐다. 협의가 길어지자 캘리스터는 최근 좌절감을 표시했으며 심지어 대사직 경쟁을 포기하겠다는 '협박'까지 했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깅리치 전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을 대선 캠프 시절부터 지지하고 보좌해 온 측근이다. 한때 트럼프 내각 입각이 유력했으나 스스로 거부했다.
 
캘리스터 이외에 물망에 오른 인사에는 릭 샌토럼 전 펜실베니아 상원의원이 있다. 샌토럼 전 의원은 논의 초반 가장 유력했으나, 가족과 얽힌 경제적 이유로 대사직을 고사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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