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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첫 순방국 사우디서 ‘이슬람 종교’ 관련 연설

매일종교 뉴스2팀 | 기사입력 2017/05/17 [20:28]
이스라엘 바티칸 등도 방문, 종교간 화합 역설

트럼프, 첫 순방국 사우디서 ‘이슬람 종교’ 관련 연설

이스라엘 바티칸 등도 방문, 종교간 화합 역설

매일종교 뉴스2팀 | 입력 : 2017/05/17 [20:2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첫 해방 순방지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이슬람 종교에 관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할 예정이다.     

허버트 맥마스터 국가안보보좌관은 16일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9일 첫 해방 순방지인 사우디아라비아로 출발할 예정이며, 50명이 넘는 이슬람 종교지도자들이 참석하는 오찬에서 급진적 이데올로기에 대처할 필요성과 함께 이슬람의 평화적 공존에 대한 자신의 바람을 역설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문명의 공통 적들에 대항해 이슬람 세계를 단합하고 이슬람 동맹국들에 대한 미국의 헌신을 보여주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연설을 준비했다”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해외순방 국가들에 대해 그는 “이슬람교도, 유대인, 가톨릭 간 화합을 장려하는 데 목적이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9일간 이스라엘, 바티칸 등 5개국을 방문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이슬람교, 유대교, 가톨릭 관련 핵심 국가들을 방문하면서 모두가 단결하고 관용과 중도라는 의제로 함께 공유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 국왕과 만난 뒤 현지 이슬람 지도자들을 만나는 일정이 정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기독교도인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한 뒤 이슬람과 관련된 발언과 정책으로 중동 국가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그는 지난 해 선거기간에도 무슬림의 미국 입국을 금지하겠다고 밝혔으며 지난 3월6일 이슬람권 7개국 중 이라크를 제외, 나머지 이란, 리비아, 소말리아, 시리아 수단, 예멘 6개국 국적자의 입국을 한시적으로 금지하는 반 이민 수정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 명령은 법원에 의해 현재 제동이 걸린 상태이다.     

이스라엘 방문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 뒤 야드 바솀 홀로코스트 기념관, 통곡의 벽을 방문한다.     

그는 이스라엘 방문 중 서안지구 베들레헴에서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도 만날 예정이다. 이에 맥마스터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간 분쟁을 끝내기 위한 협상이 계속 되길 바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탈리아 방문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은 바티칸에서 프란치스코 교황과 만난다. 마지막으로 벨기에를 방문해 유럽연합 관계자들을 만난 뒤 다시 이탈리아로 돌아가 시칠리아에서 열리는 주요7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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