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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닦아 주겠다던 대통령, 공약 어기고 눈물 흘렸다”

매일종교 뉴스1팀 | 기사입력 2017/05/19 [20:00]
명진 스님 애정 담긴 페이스북 글 화제

“눈물 닦아 주겠다던 대통령, 공약 어기고 눈물 흘렸다”

명진 스님 애정 담긴 페이스북 글 화제

매일종교 뉴스1팀 | 입력 : 2017/05/19 [20:00]

불교계 대표적인 진보인사인 명진 스님이 문재인 대통령을 평가한 발언이 화제가 되고 있다.    

명진스님은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5ㆍ18 기념식 실황중계를 보며 문 대통령은 국민의 눈물을 닦아주는 대통령이 되겠다더니 공약을 헌신짝처럼 버리고 모든 국민의 눈에서 눈물이 흐르게 만들었다”고 밝히며, 애정이 깃든 재치있는 발언을 했다.     

문 대통령은 5.18 광주민주화운동기념식에서 5.18로 아버지를 잃은 김소현씨의 연설을 듣던 문재인 대통령은 눈물을 훔치며 지켜보다 연설이 끝나자 자리에서 일어나 유족을 안아주는 모습을 보여주어 팬덤 현상의 불길을 다시 한번 지폈다.    

각계에서 감동의 표현을 하는 가운데 조계종의 대표적 야권 인사로 평가받는 봉은사 전 주지 명진 스님도 감동을 받아 페이스북에 소회를 밝힌 것. 명진 스님은 지난 4월 승풍실추 혐의로 징계에 회부되어 조계종 사법기구인 초심호계원으로부터 '제적' 징계를 받은 바 있다.     

한편 명진 스님의 글에 누리꾼들도 “정말 눈물 마를 날 없습니다”, “기념식에 다녀왔는데 모두가 기쁨과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저도 행복한 배신감을 느낍니다”, “대통령님이 잘못했네”, “공약을 헌신짝처럼 버린 우리 대통령” “유족 안아주시는데 눈물나서 혼났네요” “닦기 위해서는 일단 흘려야 해서 그렇네요” 등 애정담긴 댓글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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