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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슬람국가, 미국과 함께 대테러전 나서자”

매일종교 뉴스2팀 | 기사입력 2017/05/22 [21:07]
사우디 연설서 ‘종교 아닌 선과 악의 전투’ 강조

트럼프 “이슬람국가, 미국과 함께 대테러전 나서자”

사우디 연설서 ‘종교 아닌 선과 악의 전투’ 강조

매일종교 뉴스2팀 | 입력 : 2017/05/22 [21:07]

“이슬람과 안보 협력으로 미국 부담 경감, IS 소탕 등 테러 대처 목적” 분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이슬람 아랍-미국 정상회담' 기조연설에서 대테러전에 대해 "이는 다른 종교와 종파 또는 문명 간의 전투가 아니다"라며 "인간의 생명을 지우려는 야만적인 범죄자와 생명을 보호하고자 하는 모든 종교인의 품위있는 전투다. 이것은 선과 악의 전투"라고 밝혔다.    

그는 테러 희생자의 95% 이상이 무슬림이라는 점과 세계의 위대한 신앙 중 하나가 이슬람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친(親) 이슬람 성향을 드러냈다. 아울러 중동 지역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 이슬람국가(IS) 등과의 싸움을 끝내기 위해 미국이 이슬람 국가와 건설적인 관계를 구축해야 하며 이슬람 국가가 테러전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며 협력을 요청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슬람에 대한 태도 변화는 중동에 북대성양조약기구(NATO)와 같은 틀을 마련하는 구상 때문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분석했다. 이슬람 국가와의 안보 협력으로 미국의 부담을 경감하고 IS 소탕 등 테러 대처에 대한 책임을 중동 국가에 담당하게 하려는 목적도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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