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재조사’ 찬반을 드러낸 조선·한겨레의 ‘가뭄현장’ 르포
보고 싶은 것만 보는 극단주의 종교같은 보혁언론‘4대강 재조사’ 찬반을 드러낸 조선·한겨레의 ‘가뭄현장’ 르포
‘4대강 재조사’ 찬반을 드러낸 조선·한겨레의 ‘가뭄현장’ 르포 특정 진영이나 사안에 대해 집착하는 신념을 갖게 되면 신념에 부합되는 것만 보고 보게 된다. 집착은 광신이 되고 광신은 편협함으로 드러난다. 극단주의 종교가 그렇듯이 극단의 보혁 언론도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업무지시 ‘4대강 재조사’를 보는 극단적 보혁언론의 시각 차이에서다. 똑같이 가뭄현장을 찾았는데 제각각 보고 싶은 곳을 찾아 마치 4대강 전체를 평가하려는 광신과 편협함을 보여주었다. 조선일보는 수문 개방을 공주보 농민의 이야기, 한겨레는 4대강 사업으로 가뭄을 겪고 있는 여주 청미천 사막화 현장을 르포해 놓았다. 절절한 신문의 현장 사연들을 보건데 분명 4대강으로 인한 피해와 이득이 엇갈린다. 주장하고자 하는 것에 맞춰, 보고 싶은 것만을 취재하고 보도하는 보혁 극단 언론의 행태다.모는 현상과 정책에 이런 면도 있고 저런 면도 있다는 상식을 저버리고 진영편에 선 정치적인 잣대로 들이대는 모습이다. 편파적 한편의 절절한 이야기를 통해 4대강 사업 전체를 입맛대로 판단하는 편협한 언론이 결국 세상을 분열시키고 갈등을 조장해 나라 전체를 어수선하게 만드는 꼴이다. 두 현장을 나란히 배치한 지면을 보여주는 신문이 보고 싶다. 그래야 칼자루 쥔 정부의 정책도 편협되지 않고 모두를 보듬는 방향으로 가지 않을까. 개인이나 언론, 사회와 정부 모두 자기 신념에 따른 광신과 편협함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고 싶다. <저작권자 ⓒ CR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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