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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쫒는 목사' 김기동 목사, 성폭행-부정축적 충격

매일종교 뉴스1팀 | 기사입력 2017/06/25 [19:04]
SBS '그것이 알고싶다', '의혹의 X파일' 폭로

'귀신 쫒는 목사' 김기동 목사, 성폭행-부정축적 충격

SBS '그것이 알고싶다', '의혹의 X파일' 폭로

매일종교 뉴스1팀 | 입력 : 2017/06/25 [19:04]

24일 방송된 SBS 보도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가 '귀신쫓는 목사'로 유명한 서울성락교회 김기동 원로목사의 성폭행과 부정축적을 다뤄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김기동 목사의 성추문 의혹과 교회 재산 사유화 문제로 교인들끼리 극심한 몸싸움 등 혼란에 휩싸인 모습을 담았다.     

김 목사는 귀신 쫓는 목사로 유명했다. 실제 김기동 목사 덕분에 천식이나 간염이 나았다는 사람이 있었고 심지어 죽은 사람도 살렸다고 알려졌다. 성락교회는 주요 교단으로부터 이단 판정을 받았음에도 교인수 20만 명을 웃돌만큼 대형 교회로 성장했다.     

그러나 지난 3월부터 김기동 목사의 성 추문 의혹을 제기하는 소위 X파일이 교인들 사이에 유포되기 시작했다.     

X파일에는 김기동 목사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한 여성의 증언이 담겨 있다. 이 여성은 김 목사가 자신의 집으로 심방을 왔을 때 당했다고 증언했다.김기동 목사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나선 사람은 한 두명이 아니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설득 끝에 김 목사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을 만났다. 이들은 김 목사가 자신의 몸을 더듬었다고 증언하며, 그 당시 아픈 기억을 떠올렸다.     


소위 X파일에는 20명이 넘는 사람들의 증언이 담겨 있다. 이들은 모두 김 목사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충격적인 것은 김 목사는 어머니 권사를, 김 목사의 아들 김성현 목사는 어머니 권사의 딸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다.     

성추행 피해를 당했단 여성들은 가슴과 배를 주무르고, 다리를 더듬고 엉덩이를 만지는 등 김 목사의 행위에 수치심을 느꼈다고 했다. 또다른 여성은 "사모님과 성관계를 하면서 다른 사람 생각할 때가 있다며 갑자기 키스를 했다. 너무 놀랐다. 혀도 쑥 들어왔다. 상상이 안 가는거다. 그래서 몸이 얼어버리는거다"라고 했다. 결혼을 앞둔 시점 당한 일로 너무 힘들었단 그 여성은 "죽을 때까지 비밀을 지키려 했다. 그 분에 흠집을 내거나 그러고 싶지 않아 다들 침묵을 지켜왔던 것 같다. 그분은 너무 떳떳하게 사는데 피해자들은 숨어있고 남편한테도 몇년 째 말을 못하는데 너무 당당하니 당황스럽다"고 했다.     

김 목사의 재산도 도마 위에 올랐다. 김 목사는 교회로부터 사례비를 한 푼도 안 받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윤 모 교수에 따르면 김 목사는 매월 5천 4백만 원, 1년에 6억 4천 8백만 원의 목회비를 받아갔다. 또 목회비를 교회에 빌려주고, 연 7.2%의 이자를 받아갔다고 주장했다.     

성락교회 개혁협의회 측은 김 목사는 5천 4백만 원의 목회비를 책정하고, 아들 김성현 목사에게는 목회비 월 2천만 원, 베뢰아대학원대학교 총장 월금으로 600만 원을 받아가면서, 부목사들에게는 월 150만 원에서 200만 원을 지급해왔다고 주장했다. 업무상 횡령죄와 배임, 금융거래실명법 위반 등의 혐의로 김 목사와 김성현 목사를 검찰에 고발한 상태다.     

그러나 김 목사 측은 블로그를 운영하며, 개혁협의회 측의 주장을 일일이 반박하고 있다. 김기동 목사 역시 지난 3월과 4월 인터넷을 통해 입장을 발표하고, 일부 교인들의 문제제기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지난 18일에도 "더 많이 기도해달라"며 "진리는 살아서 증인이 될 것"이라는 내용의 목회서신을 보내기도 했다.     

성락교회는 지난 1987년 당시 소속교단이었던 기독교한국침례회에서 비성경적 귀신론 등으로 이단 규정을 받았다. 이후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와 합동총회 등이 이단으로 규정한 바 있다.    

성락교회 홈페이지는 김 목사에 대해 "성락교회의 개척자요. 교회를 세계적인 침례교회로 성장시킨 목회자"라며 "베뢰아국제대학원대학교의 설립자 겸 전임총장이며, 문학부문에서 특히 라틴세계가 인정하는 시인이자 수필가이며 300권에 이르는 책을 집필한 기독저술가"라고 소개해 놓았다.     

또 "어린 시절에 극빈한 가정환경과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가족을 지키기 위해 남의 집 머슴살이까지 해야만 했다"고 했다. 이어 "만 19살 무렵에는 고단한 삶에 지쳐죽고자 결심했으나 교회 종소리를 듣고 교회로 나왔고, 이튿날부터 있었던 이웃 교회 부흥회에 참석해 깊은 회개를 체험했다"라며 어린 시절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첫 목회지인 비봉감리교회에서 큰 부흥을 일궈낸 후 그는 '신유복음전도회'를 조직해 전국을 돌며 천막전도집회를 인도했다"라며 "집회를 인도한 10여 년간 하나님은 그를 통해 7만2000여명을 구령했고, 30여 만명의 사람들의 병을 낫게 했다"라고 설명했다.     

교회 측은 또 "김기동 목사는 일생의 기도제목이었던 크리스천세계선교센터(2009년)와 세계크리스천리더센터(2013년)를 건축하고, 2013년 1월에 김성현 목사에게 감독직을 위임했다"라고 했다. 이어 "지금은 원로감독으로서 월산문학을 통한 복음중재 사역에 주력하며, 김성현 감독의 가장 든든한 지지자와 동역자로서 교회 성장과 베뢰아 운동을 위해 힘쓰고 있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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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팔소리 2017/06/25 [21:36] 수정 | 삭제
  • 이런 사기꾼 목사야. 하나님앞에서 어떤 천벌을 받으려고 이러는가? 예수님 팔아서 수많은 착한 성도들을 짓밟고 수탈한것도 모자라 뻔뻔하기까지 .. 당신같은 사람 때문에 전도문이 막히는줄 알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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