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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종교 시대의 종교와 종교인: 불교와 기독교 간 끝장토론’
레페스 포럼 주최, 불교와 개신교 학자들의 첫 본격 토론
기사입력: 2017/07/11 [22:13]  최종편집: ⓒ 매일종교신문
매일종교 뉴스1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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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와 개신교 학자들이 ‘탈종교 시대의 종교와 종교인’를 주제로 1박2일 끝장토론에 나섰다.     

레페스 포럼이 주최하는 ‘제2회 레페스 심포지엄’ ‘탈종교 시대의 종교와 종교인:불교와 기독교 간 끝장토론’이 12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종로 구기동 금선사(대한불교조계종)에서 열린다.    

이번 심포지엄은 지난해 1월 개운사에서 있었던 광적인 개신교인에 의한 훼불 사건이 시발이었다. 타인의 종교는 물론 자신의 종교에 대한 무지에서 벌어진 이 사건으로 손원영 서울신학대 교수 등 개신교인을 비롯한 일부 뜻있는 종교인들이 개운사 회복을 위한 모금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일정 금액이 모금됐고, 모금액을 뜻있게 사용하기 위해 그동안 종교와 평화 관련 포럼을 진행해오던 ‘레페스포럼’에 기부됐다. ‘레페스(REligion and PEace Studies의 약어) 포럼’은 종교가 폭력이 아닌 평화 구축에 공헌할 수 있게 되기를 바라는 종교 및 평화 관련 학자 20여명이 모여 2015년에 창립한 연구 및 실천 그룹이다. 종교와 폭력, 평화의 관계에 대해 격월로 집중 토론하고 있다.     

지난 1월 11∼12일 서울 성북구 성북동 씨튼연구원에서 열린 제1회 심포지엄 주제는 '불교와 기독교는 어떤 관계가 있는지, 특히 사상적 차원에서 무엇이 같고 무엇이 다른지'였다.     
▲ 지난 1월 제1회 레페스 심포지엄 진행 모습     

개운사 사건에서 비롯된 뜻있는 기부를 바탕으로 ‘불교와 기독교는 어떤 관계에 있는지’, 특히 ‘사상적 차원에서 무엇이 같고 무엇이 다른지’ 등을 두고 12인 전문 연구자들(불교 5인, 원불교 1인, 가톨릭 1인, 개신교 5인)이 심층 토론을 벌였다.     

그리고 이후 이 모임을 지속하자는 참석자들의 결의에 따라 이번 심포지엄을 금선사의 후원을 받아 끝장토론 형식으로 열게 된 것이다. 이번 토론 결과는 보완과 정리를 통해 올 하반기 중으로 단행본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엄에 불교측에선 김용표 동국대 명예교수(불교학), 이도흠 한양대 교수(국문·불교학), 명법스님(은유와 마음 연구소 대표, 불교학·현대철학), 류제동 성균관대 초빙교수(불교학), 원영상 원광대 연구교수(일본불교학·원불교학), 박연주 일본 난잔종교문화연구소 연구원(일본불교학)이 참석한다. 개신교측에선 이찬수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HK연구교수(종교평화학), 손원영 전 서울기독대 교수(기독교교육학), 정경일 새길기독사회문화원장(신학), 이관표 협성대 초빙교수(신학·철학)가 참석하며 기록과 정리는 전철후 원광대 종교문제연구소 연구원(원불교학)이 맡는다.    

불교와 개신교 학자들이 양종교를 두고 본격적인 토론에 나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레퍼스포럼은 “그동안 국내에서 불교와 기독교의 대화 관련 행사는 더러 있었으나, 주로 덕담이나 피상적인 대화록에 머물렀고 개별 논문의 형태로 일부 출판되는 데 그쳤다”면서 “토론하다 보면, 뜻밖에 이질적인 듯한 두 종교가 사상적 차원에서 같거나 상통하는 부분이 많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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