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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목사·성가대 고용하는 일본 결혼식 풍토

매일종교 뉴스2팀 | 기사입력 2017/07/24 [17:06]
“외국인 목사 사용과 교회 규모 따라 비용도 차이”

가짜 목사·성가대 고용하는 일본 결혼식 풍토

“외국인 목사 사용과 교회 규모 따라 비용도 차이”

매일종교 뉴스2팀 | 입력 : 2017/07/24 [17:06]


“남의 눈을 의식해 겉치레에만 신경 쓰는 일본 특유의 문제” 

일본에서 교회에서의 결혼을 선호하는 젊은 세대 요구에 맞춰 예식장이 교회를 운영하며, 외국인 목사와 성가대를 아르바이트로 고용하고 있다고 세계일보가 24일 일본 비즈니스저널를 인용해 보도했다. 남의 눈을 의식해 겉치레에만 신경 쓰는 '일본 특유의 문제'라는 지적이다.     

일본 종교학자 시마다 히로미는 “국민 대다수가 종교가 없는 일본에서 기독교식 결혼을 선호하고, 그들은 기업이 이익을 위해 만들어낸 가짜 신부 앞에서 결혼서약을 하며 행복해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종교 자체에 무관심한 사람이 많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해외에서 보면 일본처럼 우스꽝스러운 결혼문화를 가진 나라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일부는 이러한 사실을 알고서 주례 역할을 할 외국인의 외모를 선택하거나 예식장 측이 사전에 프로필을 보여주며 예식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교회 결혼은 외국인 목사 사용과 교회 규모, 성가대 동원 등에 따라 비용이 달라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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