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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65만 전군 대상 ‘장병 종교 신자조사’

매일종교 뉴스1팀 | 기사입력 2017/07/26 [20:17]
군번줄에 종교 기록 필요성도 제기

국방부, 65만 전군 대상 ‘장병 종교 신자조사’

군번줄에 종교 기록 필요성도 제기

매일종교 뉴스1팀 | 입력 : 2017/07/26 [20:17]
육·해·공군과 해병대를 포함해 65만 전군을 대상으로 하는 ‘장병 종교 신자조사’가 8월 1~31일 한 달간 진행된다. 이를 통해 유사시 군종장교들의 종교지원 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 군종정책과가 주관하는 장병 종교 신자조사는 7월 31일을 기준일로 천주교, 개신교, 불교, 원불교, 유교, 천도교 등 기성 종단은 물론 대순진리회, 여호와의 증인, 안식교, 신천지교회, 하나님의교회 등도 조사범위에 포함시켰다. 예시된 종단에 자신의 종교가 없을 경우 ‘기타’로 답변하고 종교가 있지만 응답을 원치 않으면 ‘무응답’을 선택할 수도 있다. 종교가 없을 경우에는 ‘없음’으로 답한다.     

장병 종교 신자조사에 참여하는 장병들은 종교선택을 강요받지 않으며 ‘없음’이나 ‘무응답’, ‘기타’를 선택했다는 이유로 차별이나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는다.     

국방부가 전군을 대상으로 장병 종교 신자조사를 실시하는 목적은 ▲유사시(전시, 사망사고 등) 종교지원을 위한 자료로 활용 ▲장병 사생관과 인격 지도·교육 대상자 파악 ▲종교별 장병 수와 비신자 장병 수를 파악해 군종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 등이다.     

국방부 군종정책과 공보담당 오정형 신부(중령)는 “장병 종교 신자조사의 핵심목표는 유사시에 군종장교가 장병들의 옆에서 신속하게 종교지원을 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드는 것”이라며 “미군과 같이 의무병과와 군종병과가 긴밀히 협조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장병 인식표(군번줄)에 현재는 성명과 군번, 혈액형이 새겨 있는데 앞으로는 종교도 기록하는 방향으로 갈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미군 인식표에는 종교가 기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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