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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제일이 되었다고 정진의 끈 놓아서는 안된다”

매일종교 뉴스1팀 | 기사입력 2017/08/03 [22:37]
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 하안거 해제 법어

“해제일이 되었다고 정진의 끈 놓아서는 안된다”

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 하안거 해제 법어

매일종교 뉴스1팀 | 입력 : 2017/08/03 [22:37]


대한불교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은 오는 6일 하안거(夏安居) 해제를 앞두고 3일 “해제일이 되었다고 정진의 끈 놓아서는 안된다”는 법어를 내렸다.     

진제 스님은 법어를 통해 "다시금 심기일전해 마음속의 모든 반연을 다 쉬어 버리고, 오로지 화두와 씨름하고 씨름해서 한 생각이 간단없이 지속되게끔 하라"라고 강조했다. 또한 해제일이 되었다고 이산 저산으로 정신없이 유랑하러 다니거나 화두를 걸망에 넣어두고 정진의 끈을 놓아서는 아니 된다"고 주문했다.    

진제 스님은 "이 공부란 끊임없이 노력해 정진의 열기를 식히지 않아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안거의 수만 늘어날 뿐, 수행의 진취가 없다"고 말했다.    

조계종은 이번 하안거에 전국 99개 선원에서 2천53명의 대중이 용맹정진했다고 집계했다. 하안거는 여름철 3개월간 전국의 스님들이 외부 출입을 끊고 참선 수행에 전념하는 한국 고유의 수행문화로 조계종은 지난 5월 10일 사찰별로 하안거에 들어가 오는 5일과 6일 일제히 안거를 해제할 예정이다. 올해 음력 윤 5월(6월 24∼7월 22일) 중에 수행을 시작한 선원은 내달 5일 하안거를 해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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