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守岩 칼럼
세계평화 열쇠는 女性性의 재발견과 심정문화 정착에 있다
도서출판 행복한에너지『여성과 평화』,『심정진리의 숲길』동시 출간
기사입력: 2017/08/08 [07:11]  최종편집: ⓒ 매일종교신문
문윤홍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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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현시대는 ‘혼란의 시대’라고도 불리우고 있다. 세계적인 경제불황이 장기화되면서 국가 단위의 대규모 정치적 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지구촌에는 영토와 자원, 이념과 종교를 둘러싼 국가집단들 사이의 대립과 갈등, 그리고 전쟁이 끊이지 않고 연일 뉴스를 장식하고 있다. 또한 자연환경의 오염과 파괴로 인해 지구촌 곳곳에서 기후변화의 피해가 나타나고 있으며 우리 한반도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많은 사람들이 인생의 길을 잃고 헤매면서 평화와 사랑보다는 갈등과 미움에 더 익숙해지고 있는 것이 작금의 씁쓸한 현실이다.

이러한 가운데 도서출판 행복한에너지(대표 권선복)가 최근 출간한 새로운 책『여성과 평화』는 가부장-권력-전쟁-국가로 대표되는 남성중심의 문명이 어머니-사랑-평화-가정으로 대표되는 여성중심의 문명으로 변화하는 것만이 인류 존속의 위기를 종식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권력과 투쟁의 속성을 가진 남성을 중심으로 하는 인류문명의 패러다임은 필연적으로 대규모 전쟁을 가져오게 되는데, 고도로 발전한 현대 기술문명을 동원한 대규모 전쟁은 모두의 공멸(共滅)을 가져올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이 과정에서 저자 박정진(세계일보평화연구소 소장 겸 문화평론가)은 유럽, 중국, 이집트의 고대 여성신화를 탐구하고 성경을 통해 드러나는 서양의 여성성(女性性)을 이야기하는 한편, 서양 근대철학의 거두로 불리는 니체, 하이데거, 레비나스의 이론을 비판적으로 인용한다. 이를 통해 인류 문명의 여명(黎明)을 이끌었던 여신(女神)들의 기록과 남성중심의 가부장적 문명이 이들 여신들을 폐위(廢位)시켜온 과정을 설명한다. 또한 저자는 이러한 연구를 통해 남성중심의 가부장제가 그 수명을 다했으며, 역사의 뒤안길로 물러났던 여신들이 복권(復權)되는 시대가 돌아오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여성중심의 문명복귀를 에언…세계의 중심도 유럽서 아시아, 특히 대한민국으로 

 이러한 여성중심 문명의 복귀를 예언함과 동시에 저자가 예언하는 것은 미래에 다가올 여성중심 문명에서 세계의 중심이 유럽에서 아시아로, 그중에서도 대한민국으로 옮겨올 것이라는 점이다.

특히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한민족(韓民族)의 기원을 신화적 색채로 담아내고 있는 인류 최고(最古)의 창세신화, ‘마고 신화’이다. 또한 한국어와 한글을 철학적으로 분석, 해석하면서 창조신인 마고 여신으로부터 이어져 내려온 공존적, 평화적, 포용적, 여성적인 문화가 우리 민족의 역사 속에 고스란히 남아 있다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러한 연구와 예견을 통해 저자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것은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 사이에 대립, 갈등, 경쟁보다는 공존과 사랑, 평화가 함께하는 세계를 만드는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평화세계의 완성을 위해서 현존하는 그 어떤 철학과 종교보다도 여성중심적인 통일사상, 두익(頭翼)사상의 연구와 전파가 절실히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本文속의 키워드- 여성, 바다 그리고 평화        

“여성은 모든 것을 ‘받아’주는 존재다. 그래서 ‘바다’이다. 평화는 모든 존재를 포용하는 마음이다. 여성은 바다이고 평화이다.”

지금 세계는 여성시대로 완전히 접어들었다. 한국도 그 대열에서 뒤지지 않고, 도리어 앞서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늘날 세계 여성골프계를 휘어잡고 있는 나라는 한국이다. 한국은 세계 여성골프계에서 여성군단을 형성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LPGA에서 한국 여성골퍼가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이다.    

◆세계를 이끌고 있는 여성 지도자들…국내서도 여성 국회의원은 17%     

1979년 영국의 총리가 되어 최장기 집권한 마가렛 대처 총리는 너무나 유명한 여성총리다. 그후 테레사 메이가 여성으로 두 번째 총리가 되어 지금 대처의 뒤를 잇고 있다.

또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포브스(Forbes)’지(誌)가 선정한 독일의 메르켈 총리도 현재 훌륭한 지도자로 유럽연합(EU)을 이끌고 있다. 그밖에도 네팔의 반다리 대통령이 2016년 당선되었는데 네팔은 국회의장도 여성이고, 하원의 3분의 1이 여성인 것으로 유명하다. 그러하기 때문에 여성 총리나 국가원수를 거쳐 간 인물이 적어도 20~30여 명 안팎에 이르고 있다.

여성이 국가원수 또는 수반이 되어서 가장 역사적 성과를 이룬 나라는 영국이다. 영국은 엘리자베스 1세의 등장과 함께 대영제국이 되었으며, 엘리자베스 3세가 여왕으로서 국가 원수직을 훌륭하게 수행하면서 영연방을 이끌고 있다. 미국은 공화당의 트럼프와 경선했던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이 비록 대통령에 당선되지는 못했지만 미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 후보자가 됐다.

현재 대한민국 국회에서 여성 국회의원은 총의석수 300명 중에서 17%인 51명을 차지하고 있고, 앞으로 더욱 그 비율은 더 높아질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의 총재가 된 추미애 의원, 서울시장 경선에 나선 바 있는 나경원 의원을 비롯해 쟁쟁한 인물들이 많다. 재계의 여성경영자들을 보면 현정은, 이부진, 최은영, 정유경 등이 잘 알려져 있다.

국가라는 제도는 물론 가부장-국가사회의 연장이고, 국가라는 제도가 남아있는 한, 국가의 남성 통치적 특성은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국가는 무엇보다도 전쟁의 산물이고, 남성은 여성보다는 전투적인 동물이다. 그런 점에서 국가 간 패권경쟁이 치열하면 세계의 정치권력은 인간의 남성성을 더 요구하겠지만, 인간이 평화를 더 추구하게 된다면 여성성이야말로 평화의 근본적인 흐름을 이끌 것임에 틀림없다.

물론 여성성의 약점도 많다. 정치적 지배력 또는 장악력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인류의 권력엘리트 중에는 여성이 여전히 소수이고, 여성은 공적인 공간보다는 사적인 공간, 공적인 정의보다는 사적인 인정을 우선하는 경향이 있다. 말하자면 아이를 임신하고 키우고 하는 데에 결정적으로 필요한 여성성, 즉 모성애나 헌신적인 사랑의 정신 등은 승패를 겨루는 전쟁이나 경쟁에는 불리하기 때문이다. 여성은 남성보다는 상대적으로 평화적 동물이다. 여성은 가정을 이끌기에는 유리하지만 국가를 이끌기에는 불리하다.

하지만, 이제 인류는 여성시대, 평화시대를 향하고 있다. 물론 그 과정에서 도리어 인류의 패권주의가 단기적으로 두드러지고, 인류의 공멸을 초래할 핵전쟁의 가능성 등이 염려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만약 인류가 지구상에서 지속된다면 결과적으로 평화에 대해 눈을 떴기 때문일 것이고, 인류가 평화 마인드를 인간 각자의 마음속에 간직하고 그것에 절대 다수가 공감하고, 역사를 그렇게 운영했기 때문일 것이다.        

◆여성시대에는 한국이 유리…다른 나라에 비해 비교우위에 있기 때문      

여성시대에는 한국이 유리하다. 그 이유는 여성의 능력이나 잠재력 면에서 한국이 다른 나라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교우위에 있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부끄럽게도 여성이 아니면 한국은 나라를 유지하지 못했을 정도로 한국은 남성성이 취약한 나라였기 때문이다. 한국은 주변 강대국으로부터 끊임없는 침략을 당해왔으며, 조선조에 들어 특히 중국에 사대(事大)하고, 끝내 일본에 식민을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한국 여성의 은근과 끈기가 아니었으면 한국은 나라를 회복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제 시대가 변하여 남성성의 발휘라고 볼 수 있는 침략과 정복은 지구촌에서 점차 물러가고 있으며, 여성을 중심으로 이루는 평화시대에 들어서고 있다. 가부장-국가시대에는 땅의 정복과 합병에 의해 영토를 넓히는 것이 큰 업적이었다. 그러나 이제 육지의 가치는 점차 퇴색하고 있다. 땅덩어리가 큰 국가는 그것만으로 큰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고, 경제력과 문화능력이 큰 나라가 강대국이 되고 있다. 육지를 개발하는 데는 한계에 도달했고, 이제 인류는 눈을 바다로 돌리지 않으면 식량을 비롯해 인간이 필요로 하는 물자를 공급할 수가 없는 처지가 되어가고 있다.

지금까지 인류는 땅에 의존해서 살아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땅에서 농사와 목축을 할 수 있고, 땅에서 광물과 석탄석유를 채취하여 산업을 일으키며 인구를 부양해왔다. 18세기 산업혁명, 20세기 전자혁명에 이어 인터넷으로 상징되는 21세기 정보혁명을 맞이하게 된 인류는 지구촌 시대를 맞았고, 삶의 공간을 이제 우주공간으로 연장할 꿈을 꾸고 있다. 그만큼 지구는 상대적으로 하나의 마을, 지구촌에 가깝게 시·공간적으로 좁혀진 셈이다.

지구가 지구촌으로 탈바꿈하는 것과 함께 지구의 땅에서는 육지에 못지않게 바다의 효용성이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바다는 무역과 항해의 장소라기보다는 인류의 먹을거리를 생산하고 양식하는 장소로 각광받을 것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바다의 영토화에 인류가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바다는 육지와 달리 인류의 공유면적이 넓은 게 사실이다. 육지는 모자이크처럼 국경선으로 금을 긋고 있지만, 바다는 특정 국가의 영토에서 일정거리를 넘으면 모두 공해(公海)가 된다. 바다는 공해를 중심으로 하고 있고, 각국의 영해는 주변이다.

바다가 공유면적이 넓고 공해가 중심을 이루고 있다는 것은 바로 여성성에 내재하고 있는 세계의 공통성 및 일반성과 맥을 같이한다. 그래서 여성성은 흔히 바다로 은유되기도 한다. 육지는 실은 넓은 바다의 입장에서 바라보면 대륙이라도 바다에 떠 있는 큰 섬에 불과하다. 육지의 특성에서 비롯되는 영토전쟁과 권력경쟁과 패권경쟁은 초월성 및 보편성을 추구하도록 만들었다. 

◆이 시대는 바다시대…인류에 ‘블루오션’으로 등장한 것은 오션, 즉 바다   

이제 시대는 변했다. 지금 우리 시대는 여성시대, 바다시대이다. 바다는 인간의 가장 큰 자원의 보고(寶庫)로 등장할 것이 기대된다. 우주도 인간의 삶의 새로운 공간으로 각광을 받고 있지만, 그보다 먼저 인간에게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등장한 것은 바로 오션, 즉 바다이다. 바다는 우주보다 훨씬 비용이 절감될 뿐만 아니라 인간이 지상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는 또 다른 장소이기 때문이다. 바다는 우주보다 훨씬 이용하기 쉽고 비용도 적게 든다.

지금까지 바다는 무역과 전쟁을 위한 장소로 여겨졌지만 이제 새로운 식량의 생산 장소로, 새로운 광물과 자원의 채굴장소로, 그리고 새로운 영토로도 새롭게 각광을 받고 있다. 인류는 그동안 주로 강 주변에서 문명을 일구고 삶을 영위해 왔다. 물론 바다를 면한 국가는 그곳에서 각종 물고기를 잡으며 식량을 보탰다. 바다가 본격적으로 각광을 받은 것은 아마도 15∼17세기 지리상의 발견시대를 거쳐 세계가 하나의 무역시장이 되고부터이다.

바다는 강의 물줄기가 모두 모이는 곳으로 무엇보다도 세계가 하나라는 것을 상징한다. 어떤 강물도 바다를 피할 수 없다. “바다는 어떤 물도 마다하지 않는다.”는 말이 상징하듯이 바다는 지구의 마지막 생존의 보고요, 삶의 터전이다. 바다의 이러한 포용하는 모습은 어떤 것도 사랑과 용서와 인내로써 포용하는 여성의 부덕(婦德)과 닮았다. 

◆전쟁패러다임에 대한 전면 부정을 통해 평화로의 패러다임전환 절실해 

전쟁욕구는 평화 시에는 스포츠나 영화, 섹스, 도박 등으로 해소되거나 은폐되어 있지만 이들 문화산업들이 남성들의 경쟁이나 욕구를 완전히 불식시키는 것은 아니었다. 가부장-국가사회의 전쟁 패러다임에 대한 전면적 부정을 통해 평화로의 패러다임쉬프트(paradigm shift)가 절실한 것이 오늘의 인류문명이다. 왜냐하면, 핵폭탄을 비롯해 대량살상 무기가 범람하고, 이로 인해 무기적 본능이 또 다른 세계전쟁의 불씨가 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물론 전쟁패러다임 속에서도 평화를 위한 노력, 예컨대 국제연맹에 이은 국제연합의 창설, 그리고 크고 작은 평화운동 등의 노력이 있었지만, 1, 2차 세계대전이 일어났던 것을 인류는 잊어서는 안 된다. 특히 오늘날도 끊이지 않는 지역분쟁, 종교분쟁, 인종분쟁은 평화를 위한 획기적인 사고방식의 전환, 삶의 태도에 대한 근본적인 반성 없이는 해결되지 않을 전망이다.

인류의 생존과 번영과 평화를 위해 보다 근본적인 것이 무엇인가를 찾던 중 가장 현저한 발견이 바로 여성성을 중심으로 하는 인류문명의 대전환이다. 또한 평화적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인류공동체를 만들어가는 노력, 그리고 모계신화의 발굴을 통한 새로운 신화의 구축이 과제로 떠올랐다. 평화패러다임은 여성 중심 사회가 되어야 달성되는 것이며, 여성 중심 사회는 비록 전쟁이 있다고 하더라도 평화 속의 질투와 같은 것일 수밖에 없다.

평화와 인류애를 표방하는 고등종교라는 것도 원시종교, 예컨대 샤머니즘보다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교리체계를 갖추고 있지만 국가 간, 혹은 종족 간의 갈등과 전쟁의 명분의 도구로 이용된 경우가 많았으며, 때로는 종교 자체가 정의의 명분으로 선교를 위해서 전쟁의 전략을 택하기도 했다. 전쟁의 가장 큰 피해자는 어린이이며, 그 다음이 여성이다. 이를 거꾸로 보면 여성과 어린이는 전쟁을 본능적으로 싫어할 수밖에 없으며, 평화주의자가 되지 않을 수 없고, 그 자체가 이미 평화인 것이다. 평화로 위장된 남성의 덕성보다는 삶 자체를 즐기는 여성적 덕목이 더 평화적인 것이다.   


육적쾌락 좇는 기술문명시대에 던지는 구원의 메시지-『심정진리의 숲길』    





물질문명과 기술의 진보는 그 어느 때보다 인류를 풍요롭게 만들었다. 많은 사람들이 몇 십, 몇 백 년 전에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의식주를 공급받고 있으며 인공지능(AI)의 영역에까지 도달한 자동화 기계는 인간의 손발을 자잘한 노동에서 해방시켜 주었다.

의식주 및 의학의 발달로 한국을 비롯, 선진국들에서는 이미 인간수명 ‘100세 시대’가 현실이 되어 있다.

하지만 이렇게 화려한 물질문명의 뒤편에 가려진 정신문화는 이미 많은 부분에서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기술문명 시스템이 만들어 놓은 체제에 익숙해진 사람들은 더 이상 스스로에게 삶의 의미를 묻지 않으며 뜻을 새기기보다는 무언가를 계산하는 데에 익숙해져 있다. 이런 사회 속에서 현대인은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생산’해내길 강요당하며 정신은 점차 황폐해져 육체적 쾌락을 찾는 데에만 몰두하게 된다.

도서출판 행복한에너지(대표 권선복)가 새로 내놓은 책 『심정진리의 숲길』은 이렇게 신(神)으로 상징되는 초월적이고 심정적인 영역을 배제하고 물질문명과 이성적 진보만으로 이루어진 서양 중심의 현대문명은 필연적으로 한계를 드러내며 허무주의라는 함정으로 빠질 수밖에 없다는 점을 역설한다.

이에 따라 저자 조형국(세계일보평화연구소 차장)은 허무주의로 가득찬 현대문명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이성의 존재가 아닌 심정의 존재로서 하나님을 중심으로 통일사상에서 말하는 ‘3대 축복의 삶’을 살아야 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또한 “기술은 인간이 창조성을 발휘하여 만물을 주관하는 방법”이라는 통일사상적 기술철학을 위험한 방향으로 끊임없이 달려가고 있는 현대 기술과학문명의 해결책으로 제시한다. 하나님을 닮도록 창조된 인간은 하나님이 창조성을 발휘하여 인간을 주관하는 것처럼 기술을 이용해 만물을 주관하는데, 이에 하나님 창조성의 본질인 ‘심정’과 ‘창조목적’에 대한 체득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하이데거학회에서 총무이사, 국제협력이사를 지냈고 현재 세계일보 평화연구소에서 통일사상을 철학적으로 연구 중인 저자는 이렇게 현대사회의 허무주의를 극복하는 ‘훈독의 사유’, 물질문명의 가치중립성을 극복하는 ‘통일사상적 기술철학’을 제시하며 이러한 사상들을 아우르는 불변의 심정적 가치로 유니버설발레단의 창작발레 ‘심청’을 통한 효(孝)와 희생의 가치를 이야기하며 책을 마무리한다. 우리 민족의 핏줄 속에 면면히 이어져 내려온 전통적 가치들이야말로 위기에 처한 현대사회를 구원할 수 있다는 역설인 셈이다. 

◆문선명 총재, ‘21세기는 정신문명의 시대’ 선포…이념은 하나님주의, 두익사상        

오늘날 우리는 화려한 디지털 기술과 인공지능(AI)이 열어 밝히게 될 세상에 흥분하고 있다. 제4차 산업혁명이 주도하는 새로운 세상을 준비해야 한다며 여기저기서 분주하다.

그런데 다른 한편으로 우리는 심한 우울증과 정서적 허무함을 느끼면서 사는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최근 우리사회의 높은 자살률과 고독사(孤獨死) 증가 그리고 각종 폭력의 문제로 우리는 진정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고 말하기가 머뭇거려진다. 고령화 추세와 저출산 문제로 많은 대책을 마련하고 국가 경제를 걱정하지만 왠지 정책의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을 때가 많다. 무엇이 문제인가? 오늘날 우리들 삶의 세계는 왜 이러한가? 이 땅에서 인간으로서 거주한다는 것의 의미는 무엇인가?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이 제공할 수많은 편리함과 화려한 디지털문명에 빠져 우리는 ‘심정’의 가치, 진정한 소통과 공감의 따뜻함을 느끼지 못하고 사는 것은 아닌가?

지금으로부터 약 120여년 전 니체가 예언했고, 최근에 역사학자 프란시스 후쿠야마는 『역사의 종말』에서 가슴이 없는 육욕(肉慾)주의자들을 언급했다. 근대 이후, 특히 서구인들은 ‘초월’을 추방하고 세속에서의 감각적 쾌락과 힘에의 의지를 추구해 왔다. 그리고 그 결과 지난 20세기를 문명과 야만의 전쟁역사로 장식해온 인류는 이제 그동안 내팽개친 ‘초월’의 가치를 다시 회복해야 함을 절감하고 있다.

날로 심각해져가는 기후변화, 종교와 테러리즘, 신고립주의, 사회 양극화 등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문제들이 우리의 삶을 총체적으로 위협하고 있다. 이러한 글로벌 위기와 사회문제에 대해 오늘날 많은 미래학자를 비롯한 지성인들이 환경학과 경제학 그리고 이 둘을 현실적으로 조정하고 정책을 입안하여 실행할 수 있는 정치학을 모색해야 한다고 역설하고 있다.

무한경쟁과 자본의 논리에 의해 더 많은 희생양을 요구하는 현대문명 속에서 우리는 죽을 자로서의 거주함의 참뜻을 잊고 사는 것은 아닌가? 만물과 인간세상이 상대를 ‘사랑하면서 기뻐하려는 정적인 충동’인 심정적 가치에 의해 돌아간다는 우주의 원리를 망각하고 사는 것은 아닌가? 오늘날 우리는 현대문명의 위기를 극복하고 보다 나은 삶과 세상을 위한 새로운 생각, 삶의 가치관을 모색해야만 한다. 그렇지 않고는 인류가 공멸할 수도 있다는 불안에서 우리는 자유로울 수 없는 현실을 살고 있다. 인간의 이기심과 소유욕을 제어하고 자연환경과의 공생을 위한 생각과 평화적 삶의 패러다임을 우리는 어떻게 만들어가야 하는가?

우리가 살아온 지난 20세기가 전쟁과 야만의 역사임을 알고 인간 중심의 이성의 역사, 물질문명의 역사로는 더 이상 73억 인류의 평화를 보장할 수 없다는 사태를 일찍이 예감하신 문선명(文鮮明) 선생께서는 1992년, 세계 주요 언론인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다음과 같은 예언자적 안목을 피력하셨다.

“본인은 밝아 오는 21세기를 정신문명의 시대라고 선포했습니다. 물질문명의 시대는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우리 세계가 황혼을 걷어차고 다시 살기 위해서는 공산체제의 멸망으로 야기된 이념의 공백을 메워주고, 자멸이 아니면 심판의 날을 기다리는 자유세계를 같이 구출해낼 수 있는 정신적 문예부흥이 일어나야만 합니다. 이는 곧 정신적 인간혁명을 감행할 수 있는 새로운 사상과 이념의 창출이 있어야 함을 말하는 것입니다. 본인은 새 시대 개척자의 사명을 소명 받았습니다. 그것은 21세기를 지향하는 새로운 정신문명의 개척자라는 뜻입니다. 본인은 하나님으로부터 내려 주신 확고한 새로운 시대의 이념을 선포한 바 있습니다. 그 이념이 곧 하나님주의요 두익사상(頭翼思想)입니다.”

이러한 예언자적 안목의 필요성과 이 선포내용을 새롭게 학문적으로 디자인해야 하는 오늘이다. ‘브렉시트’(Brexit: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로 대변되는 국가 고립주의와 이기주의 그리고 패권주의 논리는 21세기 다문화시대와 현실을 우울하게 만들고 있다.      

◆하나님과 인간의 본질은 심정에 있고 그 심정은 父子의 관계로 엮어져 있어   

우리가 지난 세기 유엔(UN)이라는 국제기구를 만들어가며 세계평화를 말해온 역사가 결국 강대국 대변의 역사란 말인가?

문선명·한학자 총재께서 가르치신 심정(心情)의 철학, 두익사상에 의하면 하나님과 인간의 본질은 심정에 있으며 그 심정적 관계, 부자(父子)의 관계로 엮어져 있다. 따라서 서로 사랑과 생명의 그물망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이는 만물만상에도 그대로 통한다. 만물만상과 인간이 생명과 평화의 그물망(network)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서로서로 ‘위하여’ 구조속에서 운동, 성장, 발전하게 되어있다.

일생을 ‘평화를 사랑하는 세계인’으로 살아오신 문선명한학자 총재의 하나님주의, 두익사상, 통일사상은 21세기 다문화 시대, 상호문화성의 시대를 위한 근본가치관이라 할 수 있다. 이제 우리는 현대문명이 양산하고 있는 수많은 글로벌 위기들, 즉 기후변화, 종교와 테러리즘, 난민문제, 사회 양극화 등을 극복하고 의식혁명, 생활혁명을 안내하는 ‘심정진리의 숲길’로 발걸음을 옮겨야 할 것이다. 지난 20세기, 한국 땅으로부터 전세계로 뻗어나간 심정진리사건, 즉 심정의 진리와 축복의 정치의 흔적들을 되새겨 보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오늘을 사는 우리를 통하여 참사랑의 철학이 더욱 진정성 있게 드러날 때, 세상은 다시 한번 놀라움을 금치 못할 것이다. 
<문윤홍·시사칼럼니스트·moon475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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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철학 이산 17/08/08 [10:15] 수정 삭제
  생명이 진화에 의해서 스스로 탄생했다면 생명은 물질들의 기묘한 조합에 불과하므로 사망하면 다시 단순한 물질로 돌아간다. 컴퓨터의 부품들이 독립적으로 아무런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지만 질서 있게 조립되고 인공지능을 주입하면 스스로 판단하는 소위 자아가 생성된다. 그러므로 자아는 물질들의 작용에 의해서 나타나는 현상에 불과하며 독립된 개체가 아니다. 진화론의 주장처럼 생명이 우연히 조립됐다면 생명의 독립적인 실체는 존재할 수 없으므로 불교에서 주장하는 진아나 유아는 연기에 의해서 만들어진 환상(무아)이다. 철학은 본질을 탐구하고 과학은 현상을 연구한다. 그래서 그들이 다른 길로 가고 있지만 계속 전진하면 결국 서로 만나야 한다. 왜냐하면 본질을 발견하면 현상을 이해하고 반대로 현상을 이해하면 본질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주의 원리를 모르면 올바른 가치도 알 수 없으므로 과학이 결여된 철학은 진정한 철학이 아니다. 종교 때문에 세계 여러 곳에서 전쟁과 테러가 발생해서 문제가 많다.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종교가 합리적으로 변해야 하고 그러려면 과학과 철학이 협력해서 종교를 올바른 길로 안내해야 한다. 뉴턴, 아인슈타인, 호킹의 이론을 뒤집는 새로운 이론을 제시하면서 그 이론에 반론하면 5천만 원의 상금을 주겠다는 책(제목; 과학의 재발견)이 나왔는데 대한민국의 과학자들 중에서 아무도 반론하지 못하고 있다. 이 책은 중력과 전자기력을 하나로 융합한 통일장이론으로 우주의 기원과 생명의 본질을 명쾌하게 설명하면서 서양과학으로 동양철학(이기일원론과 연기론)을 증명하고 동양철학으로 서양과학을 완성했다. 이 책은 형식적으로는 과학을 논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인문교양서다. 이 책을 보면 독자의 관점과 지식은 물론 철학과 가치관도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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