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사에22평 규모의 기도실도 운영
세종대학교가 무슬림 유학생들이 최근 교내 글로벌 라운지에서 이슬람 식료품을 파는 할랄마켓을 운영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할랄은 과일·야채·곡류 등 모든 식물성 음식과 어류·어패류 등 해산물, 육류 중에선 닭고기와 소고기 등이 포함되며 이슬람 율법 하에서 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도록 허용된 제품을 총칭하는 용어다. 할랄마켓에는 빵, 과자, 외국쌀, 잼 등 다양한 할랄 인증 제품이 판매됐으며, 무슬림 유학생뿐 아니라 한국인 학생들도 관심을 보였다. 할랄마켓 행사를 기획한 티무르(컴퓨터공학과) 학생은 "세종대는 한국에 있는 대학교 중 무슬림 유학생 수가 가장 많다"며 "유학생들과 함께 할랄 음식을 한국 학생들에게 소개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대는 무슬림 학생들을 위해 행복기숙사(새날관) 지하 103호에 약 22평 규모의 기도실을 운영하고 있다. 무슬림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카펫, 남녀를 구분하는 파티션, 코란 낭독을 위한 앰프 시설을 갖췄다. <저작권자 ⓒ CR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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