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한국기독교연합 창립총회 개최

매일종교 뉴스1팀 | 기사입력 2017/08/16 [22:59]
24일 한기총 대표회장 선출 후 통합에 관심

한국기독교연합 창립총회 개최

24일 한기총 대표회장 선출 후 통합에 관심

매일종교 뉴스1팀 | 입력 : 2017/08/16 [22:59]


보수 성향 개신교 단체인 한국교회총연합회(한교총)와 한국교회연합(한교연)을 통합한 한국기독교연합(한기연)이 16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소강당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한기연 대표는 당분간 김선규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총회장·이성희 예장 통합 총회장·전명구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감독회장·정서영 한교연 대표회장 등 4인이 공동으로 맡게 된다.     

한기연은 당초 지난 1일 창립총회를 열 계획이었지만, 준비 부족 등의 이유로 한 차례 연기한 바 있다.    

한기연 출범에서는 금권선거 논란 등 한국교회의 병폐로 지목되어 왔던 임원 선거를 없애고, 상임회장단이 대표회장을 추대해 총회에서 결의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상임회장단은 1,000개 교회 이상 교단 현직 총회장들과 1,000개 천 교회 이하 교단 현직 총회장 중에서 5명, 단체협의회 대표 1명으로 구성된다.     

또 특정 교단이 대표회장을 독식할 수 없도록 순번제를 채택했다. 5,000개 교회 이상이 '가'군, 5000개 교회 이하 1,001교회 이상이 '나'군, 1,000개 교회 이하 모든 교단을 '다'군으로 나눠 가-나-가-나-가-다 순으로 대표회장을 선임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와의 통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기총은 오는 24일 임시총회에서 새로운 대표회장을 선출할 계획인데, 누가 대표회장이 되느냐에 따라 통합 논의가 전혀 새로운 국면을 맞을 수도 있다.     

또, 군소교단들의 참여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임시로 채택한 정관에 따르면 1천 교회 이하 교단 총회장들은 6년에 한 번 대표회장을 맡을 수 있는 상황이다. 한편 예장고신총회는 통합 정신에 맞지 않다는 이유로 한기연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한기연 측은 오는 12월 첫째 주에 총회를 열고 대표회장 1인을 추대할 예정이다.

 
  • 도배방지 이미지

모바일 상단 구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