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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시리아 난민 선교 한국 여성 3명 등 추방

매일종교신문 | 기사입력 2017/08/17 [19:06]
“교화한 시리아 난민들, 이슬람 사회 분열” 우려

터키, 시리아 난민 선교 한국 여성 3명 등 추방

“교화한 시리아 난민들, 이슬람 사회 분열” 우려

매일종교신문 | 입력 : 2017/08/17 [19:06]

▲ 터키 남부 니지프 난민캠프

이슬람권인 터키에서 선교활동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한국인 등 8명이 추방됐다.     

에르잔 토파자 앙카라 주지사는 이달 초 터키 언론에 “한국 여성 4명을 포함, 이라크인과 이집트인 등 외국인 선교사 8명을 검거해 조사한 뒤 지난달 말쯤 추방 조치했다”고 밝혔다. 토파자 주지사는 이들이 유엔 프로그램 종사자나 관광객 행세를 하면서 시리아 난민들에게 접근해 금품지원과 포교활동을 했다고 전했다. 다만 그가 언급한 한국인 4명 가운데 1명은 한국계 외국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쫓겨난 한국인 3명은 선교단체의 단기 프로그램으로 터키를 방문해 구호활동을 펼친 것으로 추정된다. 터키 당국은 이들이 비자를 소지하지 않은 점을 문제 삼아 추방했다.     

토파자 주지사에 따르면 최근들어 예니마할레·마막 등 여러 지역에서 외국인과 선교사들이 지역 시리아 난민에 접근하는 일이 자주 발생했다. 앙카라주는 선교사의 포교 활동과 이를 통해 교화한 시리아 난민들이 이슬람 사회 분열을 야기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앙카라주는 알튼다아 지역 등을 중심으로 시리아 난민 5만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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