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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청소년 사역자 문대식 목사, 미성년 性추행으로 구속
집행유예 기간 중 또다시 범행
기사입력: 2017/08/22 [15:43]  최종편집: ⓒ 매일종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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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동,자위행위,낙태,혼전순결 등 걸쭉한 입담으로 많은 청소년 집회 강사 이끌어     

집행유예 1년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던 문대식 목사(사진·45·늘기쁜교회)가 또다시 미성년자 대상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구속됐다.    

서울서부지검 형사2부(부장 나병훈)는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유사성행위) 등의 혐의로 청소년 전문 부흥집회 설교가 문 목사를 구속 기소했다고 22일 밝혔다.     

문 목사는 미성년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지난해 징역형을 선고받은 뒤 집행유예 기간 중 고소당해 경찰 수사를 받고 구속됐다. 검찰 관계자는 “3명의 피해자가 있다”고 말했다.    

문 목사는 자신이 담임목사로 있던 교회의 17세 여고생을 성추행한 혐의(아청법상 강제추행)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다. 서울남부지법은 지난해 6월 문 목사에게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과 정보공개 3년을 명령했다. 같은 해 9월 서울고법에서 열린 2심에서도 유죄가 인정돼, 정보공개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형량은 그대로 유지됐다.     

기독교 인터넷신문 ‘뉴스앤조이’에 다르면 문대식 목사는 자타 공인 '청소년 사역자'. 문 목사 본인이 직접 쓴 프로필에도 '청소년 부흥사'라는 점이 부각돼 있으며 문 목사가 설교한 신학교·미션스쿨 명단만 해도 수십 개가 넘는다.     

그가 청소년을 대상으로 택한 주제는 '성(性)'이었다. 야동, 자위행위, 낙태, 혼전 순결 등이 그의 단골 메뉴였다. 성대모사와 연기에 능한 그는 강의 내내 청소년을 자유자재로 웃기고 울렸다고 한다. 

그의 책 에는 ‘청년 목사의 주례사’에는 아이러니컬하게도 목회자가 성범죄를 저지르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도 언급돼 있다. 문 목사는 "성적 실수를 한 목사나 전도사, 교인은 엄히 경계하되 회개의 기회를 주고 그런 일이 다시는 없도록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이런 치리는 조심스럽게 처음에는 비밀로 완전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썼다.    

뉴스앤조이는 목사가 하는 성교육에서 발견할 수 있는 문제점은 한둘이 아니라고 했다. 그럼에도 문 목사는 걸쭉한 입담을 무기 삼아 10여 년간 청소년 집회 강사로 이름을 날렸다. 뛰어난 연기력으로 성경에 나온 한 장면을 재연한다든지 예언, 병 고침 사례를 늘어 놓으며 청소년들에게 성령을 강조했다.    

그는 또 다른 저서 ‘영의 사람이 되라’ ‘성령 사역자가 되라’에서는 은사주의를 강조한다. 자신이 시무하는 늘기쁜교회 교인 99%가 방언을 받았다는 자랑도 그의 단골 레퍼토리다. 그가 꼽는 최고의 남편감도 '방언하는 남자'다. '신사도 운동'과 유사한 성령 사역을 해 왔다는 이유로 이단성 시비가 있기도 했다.    

청소년 앞에서 거룩과 순결을 강조한 문대식 목사는 현실에서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였다. 2016년 경찰 조사와 재판을 받으면서도 아무도 모르게 청소년을 대상으로 성교육을 지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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