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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영진칼럼
역사의 굴욕을 상기하라
“위기를 기회로 통일을 앞당기자”
기사입력: 2017/09/22 [18:36]  최종편집: ⓒ 매일종교신문
원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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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위기 극복하면 한국에 새 시대가 열릴 것이다. 북한의 핵 폭풍이 일어나고 네 강국의 바람이 거세게 몰아치고 있다. 호랑이에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는 우리 속담이 있다.     

우리 정부와 국민이 마음을 하나로 모아 오늘에 처한 위기와 환란을 슬기롭게 극복해야한다.    

율곡 선생은 400년 전 유비무환의 정신으로 국방을 튼튼히 할 것과 보국안민을 위한 민족 주체의식을 강조하여 인간의 평등과 인격의 존엄을 중시했던 위대한 사상가이시다. 특히 임진왜란을 감지하시고 10만 양병 설을 주장하시며 국난을 대비하게 하였지만 당파싸움만 일삼던 대신들과 선조는 결국 왜란이 일어나자 의주까지 도망을 쳐야했고 명나라의 구원병을 청하는 무지한 치욕을 당하게 된다.     

왜란 7년의 민족적 굴욕과 수치는 참담했다. 서로의 당파싸움은 최악의 위협이라고 보았던 율곡선생은 “습성에 물들어 안이하게 지내면 쇠퇴하고 반드시 거침을 포용하는 도량으로 훌륭함을 받아들이고 황하를 걸어서 건너는 용기로서 구습을 찍어내라고 역설했다. 선생은 상지(上智) 미리 밝게 살펴서 변란을 막고 위태로움을 막는 지혜를 말씀하셨다.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도 진리는 변함이 없다.     

북한의 핵위협은 남북을 넘어 세계를 위협하고 있다. 가까운 일본은 정부와 자치단체에서 스스로 북한 핵 위협 방위훈련을 몇 차례하며 철저히 정부와 국민이 훈련에 임하고 있음을 본다. 우리는 바로 머리에 핵을 이고도 여전히 국회 청문 공방으로 일희일비하며 여야 정당들의 이권 당쟁의 안이함에 국민의 가슴만 치게 한다.     

수많은 외침을 당하고 그렇게 역사적 아픔을 겪으면서도 깨우치지 못하고 방관하는 무지를 어떻게 규탄해야할지 참으로 가을 하늘이 더 텅 빈 듯 허망하다.    

1636년 인조임금은 북방의 강력한 청나라 위협에도 설마 하는 불감증으로 청군이 국경을 넘고 있을 때 봉화가 서울에 도달하지 못했다. 백성들이 소동이 일어날까봐 그랬다고 한다. 임금은 이틀도 못 버티고 남한산성으로 도망했다.    

대신들은 남한산성 포위 속에서도 언쟁은 끝이 없었다. 청을 물리칠 대책이 아니라 상대에 대한 탓으로 청군에 대한 적보다 적의가 더 날카로웠다. 결국 병자호란은 47일 만에 끝이 나고 인조는 국민에게 유시를 내린다.     

나라는 반드시 자신이 해친 뒤에 남이 해치는 법이다.(「병자호란47일의 굴욕」 윤용철 지음)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다. 형제의 나라에서 신하의 나라로 추락하고 인조는 남한산성에서 굴욕적인 항복을 해야 했다. 우리끼리 물고 뜯기다 스스로 패망했던 치욕의 역사를 상기해야한다.    

우리는 인류 문명사의 대 분기점을 이룬 상업혁명과 산업혁명을 분명히 보았다. 암울한 페쇠정치 속에 강 건너 불구경으로 환란과 치욕의 근대사를 고통으로 그 대가를 치렀다.    

그러나 한류열풍과 함께 드러나는 우리 한민족은 세계의 새 질서를 창조하는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다. 중국 유라시아 대륙의 공동 번영(win-win)을 명분으로 일대일로(一帶一路) 새로운 길의 개척과 최근 북극 항을 개척, 우리의 명석한 두뇌와 4차 산업의 첨단 IT 반도체 기술력은 21세기 새로운 열강으로 가는 기회가 활짝 열림이다. 신문명(新文明)의 영광이 우리 앞에 있음이다.    

위기를 기회로 통일을 앞당기자. 궁하면 통하는 법이다. 어둠의 깊음 속에 새 아침이 밝아온다. 역사의 굴욕을 상기하며 스스로 나라 사랑에 마음을 더하자.
(단군정신선양회장·전 대종교 총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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