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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문화(文化) 역사의 시원

원영진 | 기사입력 2017/10/13 [06:37]
“문화의 날(10월 17일)을 맞아 천명한다”

우리 문화(文化) 역사의 시원

“문화의 날(10월 17일)을 맞아 천명한다”

원영진 | 입력 : 2017/10/13 [06:37]


하느님께서 이르시되    

아~ 너희 신관과 신령들아 땅이 개벽 된지 이만일천 구백돌이니 사람이 생겨난 지 오래니라. 그러나 처음 지어진 그대로 예와 같고 질박함이 이와 같으니 너희는 서로 제가끔 공경할지어다.    

“팽우야 너는 토지를 맡으라.

산을 뚫고 내를 파서 백성들이 살 수 있는 터전으로 마련해 줄지어다. 개지(開地) 즉 땅을 열어 치산치수의 시작을 알림이었다.

신지야 너는 사관이 되어 글을 맡으라.

말은 뜻을 드러내는 것이요 글은 사실을 기록하는 것이니 옳음으로써 백성을 가르쳐 네 공적이니 힘쓸지어다.

고시야 너는 농관이 되어 농사를 맡으라.

백성이 밥 지을 줄 모르니 나무껍질과 열매를 먹어 그 생명의 해가 되게 하니 높은 데는 기장을 심고 낮은 데는 벼를 심어 씨 뿌리고 거두기를 철따라 하라

비서갑신모(단군의 아내)에게 명령하사 길쌈을 맡게 하시며 이르시되 옷이란 차고 더움을 막는 것이요, 귀하고 천함을 표시하는 것이니 여인들의 작업으로써 바느질하여 베풀어 줄지어다.” 
 
위 기록이 우리민족의 역사와 문화가 시작됨을 기록하는 옛 기록이다.    

인류의 생존은 의식주를 중심으로 역사와 문화를 창조해왔다. 신지님의 글이 을보륵의 가림토글이 되고 세종대왕의 훈민정음한글로 그 뿌리가 되었음을 알 수 있다. 농사법을 가르치신 신농과 고시님을 추모하는 의식은 오늘날 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농사짓는 농부들이 들에서 일하다 음식을 먹기 전에 한술 떠서 ‘고시네’하고 먼저 드린다.    

이 고시네 의식이 농관 고시님을 기리는 감사의 의미를 담고 있다. 마야 잉카 지역에서도 ‘고시네’하며 똑 같이 농사에 종사하는 농부들이 고시님께 감사 의식을 행한다고 한다. 우리 농사법이 그 지역까지 전수됐다는 민속적 증거가 된다.    

비서갑신모님의 처음으로 누에를 치고 길쌈하는 법을 만들어 의복과 음식, 거처의 문화적(文化的) 제도가 생겨지게 된 것이다.    

우리나라의 명주 즉 실크 산업은 한때 세계 시장의 절반을 넘은 적도 있었다. 우리 조상들의 유전적 DNA가 아직도 세계 의류 시장을 선도하고 있음이 결코 우연이 아니다.    

고조선 도해 단군 38년에는 세계민족 박람회를 평양에서 크게 개최하여 여러 나라의 진귀한 물품이 몰려들어 산해(山海)같이 진열되었다고 고기에 기록되어있다.    

세계 최초의 만국박람회를 통하여 우리의 문화와 문명의 위대함을 각 나라에 알리고 그 위상을 만방에 전하고 있었다는 사실이었다.    

김구 선생님이 생각했던 우리가 진정 추구해야할 나라는 문화의 나라라는 것이었다. 즉 홍익문화(弘益文化)를 그리워하셨던 것이다.    

세계의 문화권(文化圈)은 종교를 중심으로 해서 5대문화권으로 나눌 수 있다고 한다. 서 구라파의 기독교 문화, 중동의 회회교 문화, 인도의 힌두교 문화, 아시아 지역의 불교문화와 유교 문화를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이보다 먼저 이천년 이전에 백두산의 한밝 문화 즉 배달문화 인류문화의 시원이 되고 있음을 직시해야한다. 바로 우리 문화(文化)와 역사(歷史)가 세계문화의 시원임을 문화의 날(10월 17일)에 천명(天命)하는 바이다. (단군정신선양회장·전 대종교 총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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