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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승 총무원장 "퇴임 후 남북평화 운동에 힘쓸 것"

매일종교 뉴스1팀 | 기사입력 2017/10/19 [19:09]
30일 퇴임법회, “타 종교지도자들과 활발히 교류”

자승 총무원장 "퇴임 후 남북평화 운동에 힘쓸 것"

30일 퇴임법회, “타 종교지도자들과 활발히 교류”

매일종교 뉴스1팀 | 입력 : 2017/10/19 [19:09]


NCCK 총무 퇴임 김영주 목사와 ‘남북평화에 대한 포럼’ 계획    

오는 30일 퇴임하는 대한불교조계종 자승 총무원장이 앞으로 남북평화를 위해 목소리를 내겠다는 뜻을 밝혔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자승 총무원장은 19일 은평구 진관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종교지도자로서 은퇴한 뒤 손 놓고 있는 것보다 우리 사회를 위해 의미 있는 일을 해보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 달여 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영주 목사와 만났다면서 "그때 김 목사와 남북평화에 대한 포럼을 만들자는 이야기를 나눴고, 다음주에 다시 만나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조계종 관계자는 자승 총무원장이 종단 행정수반의 자리에서 물러난 뒤에도 가톨릭, 개신교 등 타 종교지도자들과 활발히 교류하며 사회에 기여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다음달 20일 퇴임하는 김영주 총무는 최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남북이 서로를 용서하고 화해하는 데 남은 힘을 다 쓰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자승 스님은 임기 마지막 날인 30일 종로구 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퇴임 법회를 열 예정이다. 이후 11월 말 강원도 인제 백담사에서 동안거(冬安居·겨울 집중참선수행)를 준비하고, 12월 2일부터 석 달간 무문관(無門關·출가자가 절방에 홀로 들어가 밖으로 나오지 않고 화두(話頭)를 참구하는 수행) 수행을 할 계획이다.    

자승 총무원장은 1972년 해인사에서 지관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74년 범어사에서 석암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받았다.     

중앙종회 의원과 조계종 총무원 총무부장, 중앙종회 의장 등을 거쳤으며, 2009년 제33대 총무원장으로 당선된 데 이어 2013년 연임에 성공, 1994년 조계종 종단 개혁 이후 총무원장 가운데 첫 연임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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