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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신천지 포교 주의보 발령' 보도

매일종교신문 | 기사입력 2017/10/19 [19:12]
광주일보는 설문조사 빙자, 신흥종교 포교 수법 취재

CBS, ‘신천지 포교 주의보 발령' 보도

광주일보는 설문조사 빙자, 신흥종교 포교 수법 취재

매일종교신문 | 입력 : 2017/10/19 [19:12]

▲ 전남대 캠퍼스에 설치된 '포교 금지' 알림판. 광주일보 사진    

최근 광주지역 대학가가 이단 종교 단체의 움직임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가운데 신천지가 19일, 대대적인 포교활동에 나설 것으로 전해져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CBS는 “이단 신천지가 19일 전남대학교 후문 일대에서 오전 11시부터 4시간 동안 전남대학교 학생 등을 대상으로 집중 포교활동을 할 예정”이라는 이단상담소 광주사무소의 발표를 인용하며 신천지 포교 '주의보 발령'이라는 보도를 했다.     

신천지 신도들이 조직적으로 설문조사를 하는 방식으로 학생들에게 접근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대학생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가정과 주변인들의 관심이 필요하다는 것.    

한편 전남일보는 지난 16일 ‘대학가는 지금 신흥 사이비종교 주의보’라는 제목으로 “설문조사를 빙자해 전화번호를 요구하는 전형적인 신흥종교의 포교 수법을 취재보도했다.     

이 보도에 의하면 광주 모 대학교 김모(23)씨는 "과 동기가 갑자기 휴학을 했다. 주변 이야기를 들어보니 특정 종교에 빠져 전도조장을 맡고 있으며 시내에서 무리지어 설문조사를 주도하고 있는 걸 봤다"고 말했다. 단지 이상한 종교에 빠져 학업을 중단하고 특정종교 포교에 시간을 쓰고 있는 것이다.
  
이들의 주요 포교수법은 '설문조사'라고 한다. 연구를 위한 설문조사를 해달라며 접근하거나, 그림 심리검사, 고민상담 등의 목적으로 접근한다. 번호를 물어보고 상담을 잘한다는 사람을 소개 받고, 마지막에는 성경공부하자는 얘기를 꺼낸다. 얼마나 많은 사람을 포섭했는지 실적을 중요시하기에 하루종일 해당 종교로 사람을 불러 모으려 애쓴다.    

그래서인지 지역 대학교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친구가 특정종교에 빠졌는데 구해 올 방법이 없을까요?'라는 글이 자주 올라온다. 3개월 정도 카페에서 성경공부를 하다 탈퇴한 모 대학교 서모(24)씨는 "일단 설문지에 답을 하면 안된다. 설혹 답을 했더라도 후에 추가적인 만남을 갖자고 하면 무조건 나가지 말아야 한다"며 "대학생이 주요 포교 대상인 이유는 생활 적응, 고민, 걱정이 많기에 성경으로 해결하자고 파고드는 것이니 끌려다니면 안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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