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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CK, 신임 총무에 이홍정 목사 선출

매일종교 뉴스1팀 | 기사입력 2017/10/20 [12:54]
심각한 재정난과 운동성 회복이 과제

NCCK, 신임 총무에 이홍정 목사 선출

심각한 재정난과 운동성 회복이 과제

매일종교 뉴스1팀 | 입력 : 2017/10/20 [12:54]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19일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실행위원회를 열고 차기 총무에 단독 입후보한 이홍정(사진)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를 두고 투표를 진행해 찬성 56표, 반대 3표로 결정했다.     

이 목사는 서울대와 장로회신학대 신학대학원을 졸업한 뒤 영국 버밍엄대에서 선교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이 목사는 아시아기독교협의회(CCA) 국장과 예장 통합 사무총장 등을 역임한 에큐메니컬 선교 분야 전문가다. 다음 달 20일 열리는 NCCK 제66회 정기총회에서 인준을 받은 뒤 4년간의 공식임기를 시작한다.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실행위원회를 연 NCCK는 단독 입후보한 이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를 두고 투표를 진행해 찬성 56표, 반대 3표로 차기 총무로 결정했다.     

이 목사는 “에큐메니컬 정신이 가진 일치와 친교의 영성을 회복하고 현장과 지역교회를 ‘생명망’으로 연결해 세계 에큐메니컬 기관들과도 연대를 강화하겠다”면서 “정의롭고 참여적이며 지속가능한 협의회적 구조를 굳건히 세워나가겠다”고 인사했다.    

한편 NCCK는 외부적으로는 운동성을 회복해야 하고 내부적으로는 심각한 재정난을 해소해야 하는 이중고에 빠져 있다. 실제 실행위원회에선 NCCK의 심각한 재정 상황이 공개됐다. NCCK는 직원 퇴직적립금이 마련돼 있지 않아 곧 이임하는 김영주 총무의 퇴직금 마련에도 비상이 걸렸다. NCCK는 새 회기 지출예산에 퇴직적립금(약 3억3000만원)과 한국기독교회관 지분(66.1㎡) 구입을 위한 대출금(1억3000만원) 상환 기금, 이자 비용(600만원)을 추가로 책정했다. 한국기독교회관 관리비(약 1억3748만원)도 미지급 상태다. 새 총무가 부임하는 첫 회기인 66회기(2017년 10월∼2018년 9월 30일)에만 부채상환을 위한 지출예산이 6억4백만원이상 추가로 편성됐다.    

이 목사는 “개인과 교회를 포함해 평생후원회원 1만명을 통해 재정 확충을 위한 토대를 마련한 뒤 ‘특별 재무회계팀’을 조직해 경영쇄신에 전문성을 더 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점진적인 재정 정상화를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쇄락한 운동성 회복을 위해선 NCCK와 지역교회들 간의 협력을 통해 ‘풀뿌리 지역 에큐메니컬 회복’과 회원교단들과의 형제애 회복에 방점을 찍었다. 또 가칭 ‘한국 에큐메니컬 아카데미’와 같은 신학교육 기관을 통해 신학생과 평신도 훈련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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