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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급진 이슬람 성직자 영상 1만8600개 삭제
“삭제 배경에 미국 정부 있다는 해석”
기사입력: 2017/11/13 [18:26]  최종편집: ⓒ 매일종교신문
매일종교 뉴스2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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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가 최근 비디오 인식 기술을 이용해 급진 이슬람 성직자 안와르 알아울라키 관련 동영상 1만8600개를 삭제했다.     

미국 출신 이슬람 성직자인 알아울라키는 2011년 오바마 행정부 당시 미국 정부의 공습으로 사망했다. 하지만 그는 아직도 이슬람 극단주의자의 신봉을 받으며, 그와 관련된 동영상은 최근 미국에서 일어난 테러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2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유튜브는 비디오 인식 기술을 이용해 1만8600개의 알아울라키 관련 동영상을 삭제했다.     

유튜브가 2010년 알아울라키 생존 당시 그와 관련된 수백편의 동영상을 삭제한 적은 있지만, 사망한 사람과 연관이 있는 동영상을 골라 지우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그 때문에 최근 유튜브의 조치의 배경에 미국 정부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NYT는 "유튜브가 이같은 행동을 보인 것은 유튜브 모회사인 구글을 포함해 페이스북, 트위터 등 인터넷 회사에 대한 비판이 증가하는 상황과 관련이 있다"며 "러시아의 대선 개입 의혹 제기 후 미국 의회는 인터넷 기업의 콘텐츠 관리를 요구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IT 전문 매체 더버지는 "유튜브를 비롯한 소셜 미디어 사이트는 폭력이나 극단주의 활동을 옹호하는 동영상 등 콘텐츠를 제한해야 한다는 압력을 받고 있다"라며 "유튜브는 자동화 도구 등을 사용해 극단주의적 내용을 담고 있는 콘텐츠를 별도 표시를 하는 기능을 추가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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