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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도교, ‘인내천 운동연합’ 출범

매일종교 뉴스1팀 | 기사입력 2017/11/16 [21:06]
이정희 교령, 현도기념일 앞두고 ‘대도 중흥 비전 21’ 발표

천도교, ‘인내천 운동연합’ 출범

이정희 교령, 현도기념일 앞두고 ‘대도 중흥 비전 21’ 발표

매일종교 뉴스1팀 | 입력 : 2017/11/16 [21:06]


이정희 천도교 교령(72·사진)이 1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12월 1일 현도기념일을 앞두고 한국 사회에 보국안민(輔國安民) 정신을 고취시키는 ‘대도 중흥 비전 21’을 발표했다. 현도기념일이란 제3대 교조인 손병희(1861∼1922)가 1905년 12월 1일 동학을 천도교로 개칭한 날을 일컫는다.    

이 교령은 또 “이러한 대도 중흥을 실천적으로 한국 사회에 전파하기 위해 ‘인내천운동연합’도 오는 24일 출범한다”고 밝혔다. 그는 “모심·섬김·공경을 내용으로 계층·지역·남녀·세대·보수와 진보 갈등을 해소하고 조화롭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게 ‘인내천’ 의식 개혁 운동이다”라고 설명했다.    

대도 중흥이란 ‘천도교 한울님의 뜻을 이어 근본을 다시 세우는 것’이다. 이를 위해 △동학문화센터 개관 △천도교중앙도서관 설립 △청년·여성 포교활동 활성화 등 다양한 사업을 벌인다.     

올해 일본 고베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지부를 설립한 천도교는 향후 중국과 유럽 등으로 지부를 확충할 방침이다. 이 교령은 “천도교는 동학 때부터 이 땅의 정신문화를 이끌어가는 중심적 역할을 해왔다”며 “인간과 세상이 더불어 잘살고자 하는 천도교 사상을 세계화하는 데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3·1 운동 100주년(2019)을 앞두고 천도교는 ‘손병희 선생 기념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 교령은 “33인 대표의 주역인 의암의 기념관이 아직 없어 정부와 서울시 등에 기념관 건립을 건의해 놓았다”며 “의암은 김구 선생이 귀국하자마자 그 묘소를 찾을 정도로 대한민국의 국부였지만 역사적으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아쉬워했다. 천도교는 의암이 민족 지도자를 양성한 서울 강북구 삼양로 봉황각(鳳凰閣)의 격을 서울시지정문화재에서 국가지정문화재로 높이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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