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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영토 95% 잃었다"

매일종교 뉴스2팀 | 기사입력 2017/11/17 [19:32]
미국 IS 격퇴전 특사,“재정 수준은 역대 최저"

"IS 영토 95% 잃었다"

미국 IS 격퇴전 특사,“재정 수준은 역대 최저"

매일종교 뉴스2팀 | 입력 : 2017/11/17 [19:32]

▲ 쿠르드·아랍연합 시리아민주군(SDF)의 여성 지휘관이 락까 탈환을 축하하는 모습.  

2014년 '국가'를 선포했던 수니파 급진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물리적 영토의 95%를 상실했다.     

미국의 IS 격퇴전 특사인 브렛 맥거크는 16일(현지시간) 오후 요르단에서 "우리 연합군이 2014년 창설된 이래 IS는 한때 지배했던 이라크·시리아 내 영토의 95%를 잃었다"고 밝혔다. 이어 "750명 이상이 IS로부터 해방됐다"며 "IS의 재정 수준은 역대 최저"라고 덧붙였다.     

IS는 전성기였던 2014년 이라크·시리아 일대에서 영국과 맞먹는 크기의 영토를 손에 넣고 '칼리프 국가'를 선포했었다. 그러나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연합군은 반격에 나섰고, 지난 7월 주요 영토 기반인 이라크 모술 탈환에 성공했다. IS의 '자칭 수도'였던 시리아 락까도 지난달 미국의 지원을 받는 시리아민주군(SDF)에 의해 해방됐다.     

현재 IS가 점령한 지역은 시리아 알부카말 북부와 동부 사막지역이다. 시리아 정부군은 지난 9일 IS가 점령한 마지막 도시인 알부카말을 탈환하는 데 성공했으나, IS가 반격에 나서며 일부 지역을 빼앗겼다. 이라크에서는 최근 정부군과 IS가 마지막 점거지인 라와에서 맞붙었다.     

각국이 우려하는 점은 도망친 IS의 외국인 대원들이 고국으로 돌아가 공격을 일으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맥거크 특사는 "우리는 IS가 고국에서 공격을 자행하는 것을 막기 위해 협력과 국경 및 공중보안·법 집행·재무 제재·정보 교환 등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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