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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서 '예루살렘 수도 공인'에 맥도날드 불매운동

매일종교 뉴스2팀 | 기사입력 2017/12/11 [16:49]
맥도널드 측 “최대주주는 무슬림" 진화나서

말레이시아서 '예루살렘 수도 공인'에 맥도날드 불매운동

맥도널드 측 “최대주주는 무슬림" 진화나서

매일종교 뉴스2팀 | 입력 : 2017/12/11 [16:49]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맥도널드 간 이름의 유사점도 언급”    

이슬람국가인 말레이시아에서 '예루살렘 수도 공인'에 대한 반발로 미국 패스트푸드 체인인 맥도날드에 대한 온라인 불매운동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맥도날드 측은 “말레이시아 운영 최대주주는 무슬림”이람 진화에 나섰으로 여파는 계속되고 있다.    

이슬람이 진화에 나섰다고 10일(현지시간) 프리말레이시아투데이 등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이번 불매운동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수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한 이후,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맥도날드가 이스라엘에 자금을 지원한다는 내용이 퍼지면서 시작됐다.    

맥도날드가 말레이시아에서 불매운동에 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2014년에도 이스라엘과의 연관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며 무슬림 단체들의 항의가 빗발친 바 있다. 당시 일부 매장에서 매출이 80% 이상 떨어지기도 했다.    

맥도날드 말레이시아측은 즉각 반박에 나선 상태다. SNS 등을 통해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당사자들을 상대로 조치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맥도날드 말레이시아의 운영을 맡은 게르방 알파르 레스토랑의 아즈미르 자파르 전무이사는 "말레이시아인으로서 전 세계 이슬람교인들이 느끼는 실망을 이해한다"면서도 "패스트푸드 체인인 맥도날드는 어떤 정치적 또는 종교적 분쟁을 옹호하거나 개입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또한 그는 "게르방의 최대주주는 무슬림"이라고도 덧붙였다.    

하지만 일부 페이스북 사용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맥도널드 간 이름의 유사점을 언급하면서 "(맥도널드는) 도널드(트럼프)의 이름이 분명하다"고 비꼬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말레이시아 인구의 61%는 이슬람교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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