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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미국이어 유네스코 공식 탈퇴

매일종교 뉴스2팀 | 기사입력 2017/12/31 [11:11]
'예루살렘 결정' 부정 유엔총회 결의 하루만에

이스라엘, 미국이어 유네스코 공식 탈퇴

'예루살렘 결정' 부정 유엔총회 결의 하루만에

매일종교 뉴스2팀 | 입력 : 2017/12/31 [11:11]
이스라엘이 미국의 뒤를 이어 유네스코 본부에 공식 탈퇴 서한을 제출했다.    

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은 2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로부터 공식 탈퇴 서한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아줄레 사무총장은 탈퇴에 깊은 유감을 표명하면서 국가 간 차이를 극복할 수 있는 것은 "유네스코 밖에서가 아니라 유네스코 안에서"라고 지적했다.    

유네스코 규약에 따라 이스라엘은 2018년 12월 31일 유네스코 정회원 자격을 잃는다. 먼저 탈퇴 의사를 통보한 미국도 같은 날 유네스코를 공식 탈퇴한다.    

앞서 이스라엘 외교부 에마누엘 나흐숀 대변인은 지난 22일 "조직적이고 반복적으로 이스라엘을 공격했다"며 유네스코 탈퇴 결정을 발표했다. 나흐숀 대변인은 "유네스코가 이스라엘 땅을 유대인의 역사로부터 분리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의 탈퇴 결정 발표는 유엔총회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예루살렘 결정'을 부정하는 결의를 채택한 지 하루만에 나왔다. 
 
유네스코(UNESCO)는 United Nations Educational, Scientific and Cultural Organization(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의 영문 머리글자를 딴 국제연합기구로 교육ㆍ과학ㆍ문화ㆍ커뮤니케이션을 비롯한 지적활동 분야에서 국제 이해와 협력을 증진시켜 항구적인 세계평화를 확립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United Nations Educational, Scientific and Cultural Organization(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의 영문 머리글자를 따서 유네스코(UNESCO)라고 부른다. 유네스코 본부는 프랑스 파리에 있으며, 전 세계에 걸쳐 53개의 지역사무소와 11개의 산하 기구를 두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1945년 11월 1일~16일까지 44개국 정부 대표와 많은 국제기구 옵서버들이 영국 런던에 모여 유네스코 창설 준비회의를 열어 <유네스코 헌장> (Constitution of the UNESCO)을 채택하였고, 이듬해인 1946년 11월 4일 미국, 영국, 프랑스, 인도 등 20개국이 <유네스코 헌장> 비준서를 영국 외무부에 기탁함으로써 유네스코가 탄생하게 되었다.    

유네스코 마크는 서양 문명이 발원한, 그리스의 수도 아테네에 있는 파르테논 신전을 본떠 만들었다. 파르테논에 모신 신이 '아테네 파르테노스'라는 지혜의 신이어서 이를 마크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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