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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형 범종교시각
분노와 갈등 부추기는 보혁언론의 기사와 논조
보혁진영의 입맛 맞는 분노표출로 고정독자 관심끌지만 사회갈등해소엔 역행
기사입력: 2018/01/09 [14:46]  최종편집: ⓒ 매일종교신문
신민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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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9일자 신년기획 ‘성난 사회’를 읽으며 비교한 조간지 지면비교
    

한국일보 9일자 1면 톱 기사에서 나오는 ‘분노지수’를 체크해보았다, 나는 스트레스 안받으며 즐겁게 일하고 거의 날마다 법화산 산책을 하는 덕분인지 분노지수가 제로(0)로 나타났다.     

기사에 의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스트레스가 쌓여 분노지수가 높다는 조사를 보며 바로 그러한 원인제공이 우리 사회 분위기 전반에 있기는 하지만 보력언론들이 부추기는 분노와 갈등도 한 요인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다.     

9일자 조간종합지 지면에서도 최저임금정책, UAE논란, 다스비자금 등의 논란에서 보혁언론이 진영편에 서서 분노하고 갈등을 부추기는 것을 보게 된다. 진영편에 서서 분노를 드러내는 보혁의 논조가 결국 사회적, 정치적 갈등을 부추기는 것 같다. 보혁신문들이 기사취사선택과 지면배치 등에서 노회하게 처리하는 것도 보인다. 보혁으로 나뉜 고정독자에겐 시원한 논조와 편집이 되겠으나 사회갈등 차원에선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봐야겠다.     

한국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신년기획 ‘성난 사회’ 시리즈와 ‘갈등리포트’ 기획     

그런 의미에서 중도지 한국의 내보내는 신년기획 ‘성난 사회’ 시리즈와 함께 21번째 계속되는 ‘갈등리포트’ 기획은 한국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듯하다. 분노아 갈등을 중도적 자세로 관조하하기 때문이다.     

반면 9일자 조간종합지들이 최저임금정책, UAE논란, 다스비자금 등의 기사취사선택과 지면배치를 보면 진영편에 서서 분노하고 갈등을 부추기는 것이 읽혀진다. 그 대표적 모습들을 비교해보면 흥미롭다. 

1. UAE 논란 없애는 중앙의 전 국방장관 단독인터뷰 “내가 책임지고 비공개 하자 했다"
-한겨레 후속 보도에서 MB에 대한 분노 드러낸 ‘MB, 이면합의 없다더니...결국’으로 보도    

UAE 논란을 없애기 위한 듯한 중앙의 전 국방장관 단독인터뷰 "UAE와 군사협약 내가 책임지고 비공개 하자 했다"가 한겨레가 받아 보도할 때는 ‘MB, 이면합의 없다더니 결국 드러났다’라며 MB에 대한 맺혀있는 분노를 표출함으로써 또 다시 논란과 갈등의 빌미를 제공한다. “칼둔 청장 방한 계기로 ‘UAE 의혹’이 해소되어야 한다”는 여타 신문의 객관적 논조가 무색해 지는 것이다. 전날 사설서 ‘UAE 의혹 해소’를 강조한 한국은 9일자에는 5면 2단 ‘한국온 칼둔 청장, 정세균 의장 예방… UAE원전ㆍ파병 의혹엔 입 꼭 닫아’ 기사로 단순처리해 놓았다,     

2. 문대통령 최저임금제 특별대책을 1면 톱에 분노 드러내는 부정적 기사 속에 소화한 조선
(1면톱 ‘최저임금 역풍에 임대료 압박카드' 사설 ’12월 求人수 17%추락, 최저임금 후폭풍‘)
-최근 비판나섰던 서울은 1면 톱
‘최저임금지키기’ 전방위 대응 나섰다‘로 대책 힘실어
-사설서 비판했던 한국도 1면 기사에서 대통령 지시사항 전달해놓아
-조선 전 조직원의 일사분란한 의식과 노회한 편집 드러내보여
    

최저임금제에 대한 문제점 제기와 비판에서도 보혁언론의 대립과 갈등이 나타난다. 문 대통령이 이에 대한 대책을 당부하자 한국을 비롯해 경향 한겨레 등은 액면 그대로 문 대통령의 방침을 전달해 놓았다. 그러나 조선은 1면 톱 ‘동네물가 뛰는 등 부작용’을 앞세우고 文대통령의 대책 마련을 붙여놓았다. 문 대통령의 정책에 대한 분노를 보여준 것이다. 그리고 사설에서도 일자리가 줄었다며 신랄하게 비판해 놓았다. 조선 조직원의 일치된 사고방식과 절묘한 편집을 엿볼 수 있다. 노회하다는 표현도 붙일 수 있겠다.    

최근 최저임금제에 대해 비판에 나선 서울은 9일자 1면 톱으로는 ‘최저임금지키기’ 전방위 대응 나섰다‘를 내세워 문 대통령의 대책에 힘을 실어주었다. 좋은 의미로 해석하면 정부 정책에 대한 객관적 보도랄 수 있지만 조선의 편집방향과 비교하면 일관성이 결여되었다고 볼 수도 있다. 한국도 최근 최저임금제의 문제점에 대한 기사와 사설을 내보냈으나 9일자 기사에서는 1면과 8면에서 대통령의 지시사항을 전달해 놓았다.     

3.다스 비자금에 분노한 한겨레 1면 톱과 진보판사의 태도에 분노한 조선 1면 기사 발굴
(한겨레 1면톱 “다스비자금 120억원 웃돌았다”, 조선1면 "양승태 적폐 따까리...,욕하는 판사“)
-보혁진영편에 서서 분노와 갈등 불러일으켜...같은 성향 독자에겐 관심불러일으켜
    

한겨레 1면 단독 톱 ‘특검 밝혀낸 다스 비자금 120억원 크게 웃돌았다’ 역시 MB에 대한 뿌리깊은 불신과 분노가 만들어낸 기사발굴과 지면배치라 할 수 있겠다. 반면 조선 1면 ‘"양승태 적폐 따까리"… 동료 판사 욕하는 판사들’ 기사는 진보판사들에 대한 본노를 드러내는 기사발굴과 비면배치로써 보수진영의 분노를 부추기며 갈등을 일으킨다고 할 수 있겠다.    

* 신문에 대한 好不好 확실하게 보여주는 보혁진영의 분노의 칼럼    

실상 보혁의 입장에서 분명하게 진영편 분노를 드러내는 칼럼이 인기다. 신문에 대한 好不好도 확실하게 보여준다.     

그래도 지난주 금요일 황영식 주필의 ‘중용(中庸) 다짐’같은 것은 분노를 줄이고 보혁의 갈등을 아우르려는 진정성이 보여 강한 분노의 칼럼만큼 설득력이 있었다. 중도지 한국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신년기획 ‘성난 사회’ 시리즈와 ‘갈등리포트’ 기획와 맥을 같이 한다고 볼 수 있다.     

실상 그런 관점에서 보아서 그런지는 몰라도 한국의 9일자 이충재 칼럼 ‘노무현 트라우마와 부시 트라우마’는 진보적 남북관과 미국관이 잠재해 있으나 미국에 대한 분노를 죽이고 보혁을 떠나 북핵문제를 해결하자는 중용적 자세를 보여주었다고 할 수 있겠다. 이영창 기자의 ‘다스3대주주, 기재부가 할 일’ 역시 다스문제에 대한 진보진영의 생각을 갖고 있으나 차분하게 문제를 해부, 분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사외칼럼 윤종빈 교수의 ‘교섭단체의 기득권 정치’ 칼럼도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통합문제에 대한 분노가 담긴 비판이나 충고가 아닌 근본적으로 들어가 기득권 갖는 교섭단체를 지적해 놓았다. 여타신문의 행태 비판보다 근본적 문제점 에 대한 해결을 제시해놓아 진영편 분노를 죽이고 갈등을 해소하려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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